퇴근 후 우연히 아오이메냐라는 상점을 들르게 되었습니다. ^^
그리고 그동안의 제로썰기를 종식시킬 그놈을 "일빠"로 업어왔습니다. (칸트님 공인)

키감은 제로죠 뭐..(더이상의 표현은 의미가 없음 ^^)

이상 짧지만 굵직한 사용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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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들들의 제품들은 아직 발송도 되기 전 이지만, 스위치 교체 작업을 마쳐버렸습니다.
제로 스위치 교체만 7번쯤 되는것 같습니다. 모두 사무실용이라서 알프스 댐퍼축으로 하였는데요,, 덕분에 확장2 장례만 몇번을 치루었는지 ...

그런데, 이번에 채용한 댐퍼축은 애플확장2(일본어판)에서 나온 백축입니다.(크림축 아님)
이놈들은 거의 클릭 수준의 짤깍거림이 있네요. 크림축에서 가끔 짝짝거리는 경우는 있었더도, 이렇게 모두가 균일하게 누를때나 뗄때나 마치 클릭처럼 짤깍거리는 경우는 처음입니다. 물론 클릭 백축보다는 조용하겠지만, 이정도라면 사무실에서는 못쓰겠네요..
판스프링 모양도 기존의 크림댐퍼의 것과 동일하게 생겼고, 클릭 백축과는 완전히 다름에도 이런 소리가 나게 되는 이유를 도저히 알 수 없습니다. 알프스의 세계는 참으로 오묘합니다.

그래도 타이핑이 매우 즐거운 짤깍거림이라서.. 매우 귀한 느낌입니다.

어찌 되었던,, 크리스마스 내내 키보드 작업만 했네요.. 그나마 썰어져서 나오는 바람에 할일은 대폭 줄었기 때문에 대략 만족입니다. 그래도 남들이 보면, 이해하지 못할 만큼의 작업량 입니다.

1. 확장2 스위치 떼어내기
2. 제로 키캡 및 스위치 떼어내기
3. 제로에 스위치 붙이기
4. 스위치 모두 분해하기
5. 슬라이더 윤활하기
6. 스프링 윤활하기
7. 스위치 모두 조립하기
8. 키캡 끼우기
9. 기타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