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을 폰카로 찍어서 화질이 안좋네요 ㅠ.ㅠ)

디자인에 반해서 정신이 대략 멍~해져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결재 확인 버튼을 누르고 있더군요. -.-;;;

애플 홈피에선 배송에 3-5주 걸린다고 하는데 사실은 3일 정도 걸립니다. 혹시나 배송 기간이 맘에 걸려서 안지르신 분들은 과감히 지르셔도 되겠습니다.

일단 디자인은 더 말할 필요가 없죠. 디자인으로 먹어주는 애플이니까요.

키감은 마음에 듭니다. 저처럼 힘 안들이고 스쳐가듯이 타자하시는 분들은 만족하실 듯 합니다. 사용하는 키보드가 아이스키>기어렉스 8500>신형 애플 키보드로 바뀌었는데, 점점 힘이 덜 드는 키보드로 바뀐 듯 합니다. 아이스키가 제일 쫀득(?)하며 반발력이 크고 이 애플 키보드가 제일 힘이 덜듭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대로 insert, num lock이 없습니다. insert는 fn으로 num lock은 clear로 바뀌어있는데 XP에서 clear는 그냥 num lock으로 동작합니다.
fn은 스캔 코드 자체가 뜨질 않아서 사용할 수 없구요. fn과 펑션키를 눌러도 동작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예전의 애플 키보드가 그랬듯이 ODD 이젝트 키 역시 스캔 코드가 뜨지 않습니다. 그래서 fn과 이젝트 키 두개 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저는 freekey와 applekeys2 대신 key tweak으로 키 매핑을 바꿔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F13 -> prt scrn
F14 -> scroll lock

F16 -> volume down
F17 -> volume up
F18 -> play/pause
F19 -> insert(-.-;;; 사실 insert는 거의 쓰는 일이 없는지라...)

오른쪽 command -> context menu

한/영 -> shift+space

맥이 아니라 XP에서 쓰고 있지만 불편한건 거의 없습니다. 10점 만점에 8점을 준 것은 fn과 이젝트 키의 스캔 코드가 뜨지 않는 것 때문에 1점씩 깎았습니다. 이것 빼고 나머지는 만족스럽네요.

ps. 지금 ATEN KVM에 물려서 쓰고 있는데 인식 잘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