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포스 데이 좋은 행사에 잘 다녀왔습니다. ^^ 


날도 많이 추웠는데 키보드매니아와 여러 관계자 분들 수고 많이 하셨을 것 같네요. 


커피도 한 잔 주시고, 사은품도 주시고, 이것 저것 시제품도 만져보고 좋았습니다.


은근히 흥분하고 있어서, 함께 데려간 와이프 눈치도 많이 봤습니다.


재가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현장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대신 토프레社 직원분들과 나눈 이야기만 몇 자 적어봅니다.




1. 행사는 리얼포스 소비자 분들의 성향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키보드 여러개 놓고 블라인드 테스트라도 할까 하고 예상해 봤는데, 그정도는 아니고


    일본 내수에 비해 한국시장은 이머징 마켓이므로, 제품 라인업에 대한 선호도를 알아보는 것 같았습니다.


    풀키/텐키레스, 가변하중/고정하중, 정음사양, 고정하중이라면 30,45,55 등등 제품의 옵션이 다양하지만


    모든 제품을 발매할 수는 없으므로 구매 니드를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겠죠.  


    이 고민은 한국 뿐 아니라 일본 내수용으로도 마찬가지 인 것 같았습니다.


    저는 텐키리스 All 30g  을 강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


    아직 일본에서도 출시가 안됬는데, 시제품을 만들어 놓은 것을 전시하고 있더군요.


     


2.  고속타이핑 용으로 키캡이 변형된 시제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속기가 필요한 곳으로 OEM 판매가 될 것처럼 말씀하시더군요.


     어떤 루트로든 시장에 풀리면 또다른 극매니아 아이템의 영광을 차지할 것 같더군요.


      


3.  키캡만 흰바탕에 붉은 글씨로 만든 것이 놓여 있어서, 물어봤더니 역시나 시제품이었습니다.


     저는 키캡만 풀세트로 발매가 소량만 이루어져서 아쉽다는 이야기를 말씀드렸습니다. 키캡 뽐뿌를 ^^




4.  로지텍의 SetPoint 프로그램처럼, 소프트웨어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도록 소프트웨어가 첨부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대답은.... OS별로 따로 만들기가 간단한 일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 


    그래서 로지텍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고가 키보드들은 모두 소프트웨어가 있다.. 라고 말씀드렸죠.


    그리고 하드웨어 연결하고 소프트웨어 설치하는 재미도 쏠쏠하다고요. ^^




5. 처음 들었던 이야기도 있었는데, 풀사이즈 키보드에서, 본체 안에 dip 스위치가 있는 모델이 있나 봅니다.


    텐키레스에 있는, Ctrl, Win key 같은거 위치 변경하는 스위치요.


    소프트웨어 이야기를 하면서,  소프트웨어로 F1~F12 키에 단축키 매칭해서 쓰는 이야기를 했더니


    답변해 주시는 과정에서 그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6.  일본에서 있었던 리얼포스데이 행사 이야기도 들었는데, 30, 45, 55 고정 모델 세 개를 나란히 놓고


    선호도를 직접 조사했나 봅니다. 그리고 소음 정도를 어떻게 느끼는지도 중요하게 조사했던 듯 합니다.


    중간에 저에게 "그런데 리얼포스 몇 대 가지고 계세요?" 라고 물으시더라구요. ^^;;;;;;;  


    처음엔 못알아 들었습니다. ㅎㅎ




7.  타이완이나 유럽에서는 어떠냐고 물어보니, 타이완은 시장 형성이 안될 것처럼 고개를 저으시고,


     유럽은 작년부터 물건이 들어가기 시작해서, 이제 시작이라는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한국에서는 많이 팔릴 거라고 말씀드렸죠.



8.  무각인 키캡.....  집에 돌아오면서야 생각이 나더군요. 너무 탐나는 아이템인데, 어디 파는데도 없고..


     너무 일찍 나와서.. 아 가슴이 찢어졌습니다. ^^;;;  


     아쉬운 마음 달래려고 사은품 받은 사진 첨부 할께요.


     리얼포스.. 워낙 고가 아이템이라.. 그래도 '다 열심히 일하기 위한 거에여' 라고 생각하며 고맙게 잘 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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