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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제로) 숫자 "0" 을 가리킨다. 우리가 좋아하는 코카콜라 역시 칼로리를 줄인 다이어트 제품에 ZERO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이렇듯 무엇인가 줄이거나 제거한 제품에 ZERO(제로) 표현이 사용되는 터, 키보드에도 이러한 표현을 한 제품이 있다.   

 

 

대만 Ducky channel은 유독 LED에 대한 강점을 가진 키보드 제조사로 단순하면서 기능이 명료한 ZERO(제로) 시리즈가 있다. 이 제품을 국내에서는 옐로우 하우징을 적용하고 화이트 LED를 장착한 제로 샤인 옐로우 에디션으로 판매 돼있다.

 

 

이 제품은 체리 MX 스위치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체 화이트 LED를 적용한 108키 제품으로 가격은 109,000원이다. 가성비가 좋기에 입문용 또는 서브용 기계식 키보드로 구입하는 유저들이 많을 것이며, 본인도 이미 초기 수입된 갈축 제품을 구매하여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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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이후부터 국내 수입되는 제품들은 기능을 더욱더 향상시켰다는데, 전체 LED를 3가지 ZONE(존)으로 나뉘어서 영역별 LED 밝기 조절과 영역별 숨쉬기 모드 적용이 가능한  제로 샤인 ZONE(존)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이에 본인은 평소 자주 가는 PC기어에서 샘플을 강제? 입수하여 쟓은 사용기를 작성한다.

 

해당 제품은 샘플용 제품 인터라 블루 LED로 실제 판매되는 모델은 기존의 제로 샤인과 동일한 화이트 LED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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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더키 제로 샤인과 전면부에 인쇄된 로고 부분이 조금 변했다.

크게 각인된 Z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은 ZERO & ZONE 두 가지 부분에 대한 부분을 암시하고 있다.
 

이제는 ZERO(제로) ZONE(존) 제품에 대해서 살펴보자. 그리고 제품의 풀 네임을 쓰자니 불편한터 편리하게 부르기 위해서 제품을 제로 존 이라고 부르겠다.

 

 
 
 
 

■ 제로 존 박스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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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샤인 모델의 품번은 DK2108S인데, 이번 영역별 LED 기능이 추가된 제품에는 품번에 Z가 붙어있다. 구 제품과 신형 제품을 구분할 수 있는 척도가 될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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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레이아웃 양면 PCB와 윈도우 키 잠금 등 제품의 특징이 기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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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영역을 나뉘어 백라이트가 들어올 수 있는 부분도 명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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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은 오리 모양 리무버와 W/A/S/D 여분의 그레이 키캡 그리고 매뉴얼과 보증서로 간단한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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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트 커버 역시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제공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더키 제품들은 철제 보강판이 장착된 제품들로 라인업을 꾸려나가고 있으며, 다양한 LED 컬러와 체리 MX 스위치를 사용하여 출시되는데, 국내에서는 비교적 인기있는 LED 색상과 스위치로만 판매되고 있다.

 

 

 

 

 

■ 제로 존 전체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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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가로 폭 44mm / 세로 넓이 139mm / 키캡 포함한 높이는 41mm이며, 중량 1.4kg이다. 108키 U.S 레이아웃에 7단계 LED 백라이트 숨쉬기 모드까지 디자인이나 기능은 모든 것은 6월 이전에 출시된 더키 제로 샤인 모델에서 크게 변화된 점은 없고,. 이 제품은 단순하게 3가지 영역별 LED 백라이트가 추가된 점을 제외하면 외관상 바뀐 것은 없다. 기존 느낌 그대로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특유의 2차 도색된 옐로우 하우징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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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했듯이 제로 존은 108키 제품이다. 일반적 104키 배열과 크게 다를 바 없고, 우측 상단 Num/Caps/ScrLK 3락 LED 표시 대신 볼륨 조절과 계산기 등 4개의 멀티미디어 키를 제공한다. 보통의 키캡놀이 문제는 없지만 우측 상단의 4개의 멀티미디어 키의 존재가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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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열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 하자면 익숙한 2벌식 한글 배열이 적용되어 있다. 한글은 자음과 모음이 모여서 하나의 음절을 만든다는 특성이 있는데, 다행히 이것은 스페이스 바를 자르거나 키배열을 수정하지 않아도 26개의 알파벳 문자키에 그대로 한글의 자음/모음의 모든 구성요소들을 담아낼수 있다. 그나마 한국형 KR 레이아웃이라고 불리는 L자 엔터키에 스페이스 바를 줄이고 양쪽에 한자, 한/영 전환키를 삽입한 106키 배열 정도가 있겠으나 최근 추세는 U.S 레이아웃이라고 불리는 QWERTY(쿼티) 배열에 한글이 각인된 104키 배열 혹은 텐키레스 키보드의 경우 87키의 깔끔한 배열을 선호한다.

 
 
추가 설명하지 않더라도 대부분 알고 있는 부분으로 "제로 샤인" 처럼 104키 배열은 키캡에 각인 처리되었듯이 우측 Alt는 한/영 전환 Ctrl 키는 한자로 전환된다.
 
폰트는 고딕체로 영문&한글이 각인되었으며, 하단열의 1.25 사이즈 Ctrl/Win/Alt 키캡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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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은 상판 하우징이 하판 하우징을 끝까지 덥지 않고, 살짝 유선형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최근 출시된 기계식 키보드들과 동이한 스타일로 노란색 하우징 색감을 빼면 디자인으로 크게 어필할 부분은 없겠다.

 

 

아닌가? 오히려 이런 기본적인 교과서 같은 디자인이 진리인가?

디자인에 대한 부분은 전적으로 개인 취향이기에 "이것이 진리다" 라고 단정 지을 순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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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키 제로 샤인 모델의 측면 배열을 살펴보면 Step Sculpture2(스텝 스컬쳐2) 방식이 적용되어 있다. 혹자 가장 이상적이다 할 수 있는 스텝 스컬쳐1 방식을 흉내 낸 원가 절감형 방식으로 현재의 대부분 키보드가 사용하고 있는 측면 배열이다.

높낮이 조절도 된다. 하지만 높낮이 받침대에 고무패킹이 없구나. 가성비가 좋은 만큼 아쉬운 부분도 분명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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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제품은 PC기어 박남수 실장님에게 샘플을 강탈해온 블루 LED 제품이다. 실제 양산형 출시될 ZONE 모델과 모든 옵션은 같나 LED 컬러만 다르다. 출시될 제품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화이트 LED임을 명심하자!

 
 
 
 
 


■ 제로 존 키캡과 스테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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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MX 스위치 클릭(청축) 이다. 국내 출시에서는 청축/갈축만 출시되고, 리니어 타입을 사용하는 유저에게는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그나마 리니어(적축) 모델은 키보드 매니아 동호회에서 제한적 판매가 이루어졌으나 이 역시 역시 지금 소개하는 3가지 영역 LED 기능을 가진 제로 존 모델은 아니다.

 

체리 MX 청축 스위치의 경우 작동되기 위한 키압력 Operating force 60±20g 이며, 손끝에 전달되는 Tactile force는 60±15g 오차범위 영역을 가지고 있다.  입력이 되기 위한 포인트 지점 거리는 2.2mm 평균 키 압력시 60cN으로 표기되고 있다.

 

 

갈축 스위치의 경우 작동되기 위한 키압력 Operating force 55±20g 이며, 손끝에 전달되는 Tactile force는 60±15g 오차범위 영역을 가지고 있다. 입력이 되기 위한 포인트 지점 거리 2mm로 평균 키 압력시 55cN으로 표기되고 있다. 스위치를 제조한 체리에서는 키 스위치 수명을 5천만회로 이야기하고 있다. 키 수명은 믿거나 말거나~

 

길이가 긴 일부 키캡에는 체리방식의 스테빌라이져 적용되었다. 해당 키캡을 눌러보면 민감한 사람에게는 이질감은 존재하나 크게 불편한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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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Top(키탑) 표면은 살짝 유선형으로 파여있는 방식으로 우유빛의 반투명 ABS 재질위에 UV코팅을 입히고, Key Top(키탑) 표면에 문자열을 파내어 LED 백라이트가 새어나오도록 제작된 키캡이다. 다수의 LED 백라이트 키보드의 경우 보통 이러한 키캡이 사용되고 있으며, 다른 회사의 LED 투과가 가능한 영문 이출사출된 키캡도 있으나 웬만한 저가형 기계식 키보드 가격으로 고가이다. 그러나 비싼 가격만큼이나 오랜 기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출시되는 다수의 제품이 그러하듯 어느 정도 비슷한 부분을 보인다. 키감역시 매우 개인적이지만 이정도 수준이면 크게 불평을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더키 라인업중 고가로 분류된 제품은 대만에서 제조하는 반면 저가형 라인 제로 시리즈는 중국에서 제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제로 시리즈를 생산하는 공장은 멤브레인부터 기계식까지 폭넓게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최근에는 여러 회사의 기계식 키보드를 제조하고 있다.

 

 

각 공장마다 특유의 제조방식이나 설비 공정에 따른 키감 차이점을 보이는데, 해당 업체는 기본적으로 매우 정갈한 키감을 주면서 체리 스테빌을 이용하고 있다. 더키의 대만쪽 에서 생산된 제품은 같은 스위치여도 조금더 묵직한 느낌을 주면서 넌클릭이나 리니어 스위치에 적합한 반면 중국에서 제조된 더키 제품들은 조금더 클릭(청축)에 어울리는 키감을 보여준다. 샘플 클릭(청축) 제품을 만져보고, 왜 본인이 이전에 제로 샤인을 넌클릭(갈축)으로 구입했는가 하고 후회를 했다. 분명 제로 존은 넌클릭(갈축)보다는 클릭(청축)에 어울린다.


 

 

 

■ 제로 존 기능 & 백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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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나 게임 윈도우 키를 눌러서 창 내려가는 현상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이 제품은 Win키 잠금 기능을 제공한다. Fn + F10 키를 눌러서 활성화할 수 있다.

 

 

상위 기종인 샤인3는 USB 기본 무한 동시 입력으로 국내 은행보안 프로그램 충돌 문제없이, 복잡한 키 매트릭스 문제를 잘 해결해낸 제품이다. 그러나 하위 기종인 제로 샤인 제품은 기본 6+1 동시 입력을 제공하는데, 무한 동시 입력도 가능하나 은행보안 문제등과 충돌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6+1 동시 입력이 기본 디폴트 설정되어 있으며, 사용자 설정에 따라 Fn + F12 키를 누름으로 무한 동시 입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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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능을 수행하는 중점에는 Function 키 조합이 필요하니 이 점을 기억해야 한다.

다만 앞서 언급한 4개의 별도 스위치인 볼륨조절과 계산기는 독자 스위치이니 Fn 키를 누르지 않아도 구동할 수 있다.

 

 

우선은 기본적으로 이 제품의 기본기라고 할 수 있는 LED 백라이트 ON/OFF에 대해서 설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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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하단열에 위치한 FN 키를 누른 채 방향키의 상,하 스위치를 눌러보자.

방향키 위쪽을 누를수록 백라이트의 밝기가 강해진다는 것을 볼 수 있고, LED OFF 상태에서 8번을 누르게 되면 LED 숨쉬기 모드가 진행된다.

 

 

제로 샤인 제품은 LED 백라이트는 OFF를 시작으로 가장 미약한 1단계부터 가장 강한 7단계 그리고 백라이트 숨쉬기 모드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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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키 외에도 조금 더 직관적인 방식으로 조절할 수 있는데, FN 기능 키를 누른 상태로 문자열위 숫자 1~7를 눌러보자.

숫자 1은 즉 백라이트 1단계이며, 숫자 7은 최고 LED 밝기인 백라이트 7단계이다. 숫자 0은 LED OFF 숫자 8은 숨쉬기 모드이다. 방향키 보다는 후자의 숫자키 전환이 조금더 편리할것이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더키 제로 샤인의 기본적인 LED 백라이트에 사용법이었고,

이제는 영역별 LED 백라이트 사용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 제로 존 영역별 LED 백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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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별로 표시된 부분이 정해진 영역으로 백라이트 설정이 가능한데, 상위 기종인 샤인3 처럼 원하는 스위치 마다의 커스텀 마이징 기능이 없고, 표시된 영역에서만 가능하다. 조금 아쉽지만 제품마다 클래스가 정해져 있는터. 더키에서 출시한 제품중 제일 낮은 등급의 제품에 이전과 동일한 가격에 기능을 추가 해준 것으로 만족 해야 할듯싶다.

 

 

영역별 LED 백라이트 설정은 기존의 방향키나 문자열의 숫자를 이용하는 거이 아닌 넘버패드의 숫자키를 이용한다.

패드의 모든 부분을 사용하지는 않으며, 커스텀 설정 방법은 FN+숫자패드1~9로 설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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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패드쪽 숫자 1~9 까지 사용되며, 각 영역은 밝기 조절 가능하며, Fn + Num_0 누르면 전체 LED OFF가 가능하다.

 

3가지로 나뉜 영역은 각기 백라이트 조절할 수 있고, 예를 들자면 문자열이 포함된 ZONE 3는 LED 백라이트 밝기 3단계 설정을 하고, 나머지 ZONE 1 / ZONE 2 영역은 숨쉬기 모드나 LED OFF 시킬 수도 있다.

 

 

▼ 영역별 백라이트에 대한 몇 가지 예시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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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7단계 밝기의 LED 백라이트는 강한터, 평소에는 너무 강한 LED 백라이트가 조금 보기가 불편한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이제는 3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조절하고, 영역마다 숨쉬기 모드도 가능하다. 이 영역별 LED 백라이트 기능만 업그레이드되어서인지 후속작 개념이 아닌 ZONE 라는 단어만 뒤에 붙인 스핀오프(spin-off) 같은 제품이다.

 

 

영역별 LED 백라이트에 대한 밝기 조절이 가능하기에 문자열인 ZONE 3는 밝기 3단계 이며, 사이드 모디 부분인 ZONE 2는 백라이트 최대 7단계 설정이다.  이렇게 설정한 이유는 간간이 키보드를 보아야 하기에 7단계 백라이트는 눈에 큰 피로감을 주는터 조금 낮게 설정해서 사용하니 눈에 대한 피로감이 줄어들어서 타이핑 하기 수월해졌다.

 

 

또 한 좋아진 부분이 이전에는 Fn + S 조합으로 사용자 백라이트 설정을 저장 해야 했다. 하지만 제로 존 제품은 마지막 백라이트 설정을 자동으로 저장한다. 이것은 사용해보면 은근히 편리한 부분이다.

 

 

 

 

 

 

■ 제로 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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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전면부 디자인이 약간 변경된 부분과 영역별 LED 기능이 추가된 부분을 제외하면 다른 부분은 차이가 없다. 하지만 내부에서 볼 수 있듯이 이전보다 제품의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서 제조사 측에서는 새롭게 PCB를 수정했다. 키감은 개인적인 부분이겠으나 제로 샤인 넌클릭(갈축) 모델을 가지고 있던 본인에게는 이번제로 존 클릭(청축) 스위치 제품이 더 좋은 느낌이었다.

 

클릭(청축) 스위치 사용한 다른 제조사 제품들도 몇개 가지고 있지만 키캡을 변경하지 않은 상태로 사용한 스탠다드 제품에서는 불만 없는 수준이다. 물론 PBT 키캡이나 이색사출을 사용한다면 다른 느낌을 받겠으나 기본적으로 보급형 모델에서 추가 비용이 들지않는 제품 그대로의 스탠다드 상태에서만 사용한다면 제로 존 클릭(청축)은 109,000원 이라는 가격에 만족 할만한 키감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더블 Z가 붙은 이유가 무엇일까? 라는 제목으로 제로 존 제품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았다. 제품은 대략 2주일 넘게 사용해보았고, 이제는 PC기어 측에 반납을 해야 한다. 제품을 만져볼 수 있게 허락해준 PC기어 박남수 실장님에게 무한의 감사를 드리며,  영역별 부분이 일반 소비자에게 얼마나 큰 매리트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기능을 추가했고, 가격은 이전과 동일하니 불평을 할 수는 없겠다. 다음 더키 신제품에는 LED 백라이트 기능에 어떤 것을 추가해서 들고 나올지 벌써 기대된다.

 
 
 
 

▼ 유투브에 올라온 DK2108S ZONE 백라이트 데모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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