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여정이었습니다. 주문한지 한달하고도 열흘만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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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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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회사에서 밤을 새고 아침에 퇴근하는 길에 우체국에 들려서 수령하고 집에 

오자마자 택배 바로 뜯고 리뷰를 남깁니다.


이미 다른분들에게는 리뷰를 실시간으로 보내드렸는데, 처음 타건 하자마자 나온 소리가


"와"


제가 지금 리얼포스 55g 균등과 집에서는 660c 블랙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55g, 45g을 겪은 상태에서 35g을 겪으니까 정말.... 아무 느낌이 없습니다.

정말정말 타이핑 하는데 구름 타건이 가능했어요. 손가락에 힘을 안들여도 그냥 눌리고 떼어지는 느낌도 안납니다.


그리고 정말 정말 서걱서걱 합니다. 한성 키보드 같이 서걱서걱 거리는 느낌이 있는데 뭐랄까... 더 서걱서걱 거려요.

슬라이더 부분이 아무것도 안한 드라이 상태 같아요.

일단 기본적으로 타이핑에서는 완전 실망을 느꼈구요.


리뷰 영상을 찍으면서 가장 느꼈던거는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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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비싸지 않은 가격에(약 10만원 정도 합니다) 이정도 수준의 LED는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Non LED 버전은 약 8만원이던가요?

이정도 가격대의 무접점 키보드라면 뭐 괜찮은 것 같기도 한데, 

혹시, 이 키보드로 무접점을 맛보겠다고 생각하시면 

저는 비추하고 싶습니다. 무접점 느낌과는 많이 달라요...




키캡 비교


해피해킹 키캡과 비교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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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키캡 두께는 두꺼운데 높이가 낮습니다.
같은 키캡을 나란히 뒀는데 차이가 많이 보여요.

키캡을 바꾸면 느낌이 달라질 것 같은데, 문제는 제가 기계식 키캡이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발렌타인 키캡을 미리 주문했지요~~
 f0012035_486632884519d.jpg ( 6월달에 배송이 된다는건 함정 )



이걸 어떻게 분해해야할지를 아직 모르겠어요. 나사 구멍이 안보여요.

그냥 뜯어내는 것 같은데 무서워서 못하겠어요. Noppoo Choc Mini랑 모양이 같으니

분해하는 방식도 같을까요...? 능력자님 도와주세요~~~



그리고 가장 의문이 드는게 이 키보드에 이상한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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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 구멍이에요!!!!

건전지를 왜 넣는거죠....? 설마 블루투스 지원이 되는건가요??

일단 집에 건전지가 없고(AAA 사이즈), 사러 가기도 귀찮고, 졸려서 그럴 여력도 없어요.

이 리뷰를 제 마지막 남은 힘을 짜내 쓰고 있는 겁니다...



* 요약을 하자면 *


1. 타이핑 느낌은 너무 서걱거린다.

2. 키압이 35g이라 누르는 느낌이 나지 않는다.

3. 이쁘긴 정말 이쁘다.

4. 건전지가 왜있는지 모르겠다.



Todo...


오링 작업

- 덴탈 밴드는 구하기 힘드니 낚시 용품점에서 오링을 구해서 키캡 높이를 높여보는 작업을 해봐야겠습니다.)


키캡 변경

- 회사에 기계식 키캡이 있으니 일단 그걸로 바꿔보고 느낌이 바뀌는지 테스트


슬라이더 윤활

- 크톡 103과 205를 구매했으니 발라봅시다! ( 하지만 분해하는 방법을 아는게 먼저 )


마지막으로 660c 비교 타건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3EzZa8z0a8




분해를 해봤습니다.


역시 이게 대륙의 스케일인가요...

건전지는 댓글 달아주신 것처럼 비상금을 숨기는 용도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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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보기만 하려고 했는데 스프링이 빠지고 슬라이더 우르르 쏟아져서

정리하느라 엄청 애먹었습니다.


이제 주문한 크톡103, 205, 한성러버돔 45g이 오면 변경해보고

오링 구매 후 다시 비교 타건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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