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매냐를 알고 나만의 키보드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에 지난 1여년간 이것 저것 개조한 것을 정리 해 보았습니다.
프로그래머블 키보드로 개조한 지난 사용기와 중복되는 있지만 추가로 봐주세요. ;;

선호하는 키보드는 풀배열과 일자 엔터에 스페이스바, 컨트롤키, 알트키, 시프트키가 길어야 하고, 보강판에 무게감이 있는 스위치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개조한 것도 대부분 비슷한 형태를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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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3700 입니다.
첫 개조이며 잠시지만 만족 했습니다.
구형 흑축 스위치, 이 후 부속용으로 분해 되었습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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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 세이버입니다. 썰고 붙였습니다. 핑고 오렌지 색으로 도색을 시도 했다가 실패했습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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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로 개조를 해본 3700입니다.
스위치는 옐로우입니다. 이것도 다시 분해 되었습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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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아시는 356L 입니다.
조합이 최악?이라는 체리 구형 청축 스위치를 심었습니다.
스티커와 윤활 작업을 했습니다.
리니어를 선호하는 관계로 작년말에 방출 되었습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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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8200을 만들기 위해서 3000 보강판에 구멍을 뚫었습니다.
드릴과 줄로 거의 반나절을 다듬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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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8200 입니다.
구형 흑축에 갈축 스프링을 넣었고 보강판과 스티커 작업을 했습니다. 윤활은 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전부 닙으로만 작업했으며 가장 정성을 기울였던 것 같습니다.
이 후 2100+3000의 등장으로 작년말에 방출 되었습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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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3000 첫번째 작업입니다.
매크로의 막강함 때문에 탄생했습니다.
구형 흑축 스위치에 보강판 작업을 하였습니다.
배치가 매크로 키와 펑션키의 혼동과 상단 여백의 멋없음으로 인해 분해 되었습니다.

reu200a2.jpg 

2100+3000 두번째 작업이며 현재 실사용중입니다.
조만간 하나뿐인 키보드에서 퇴출 될 위기에 놓이고 말았습니다.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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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꽈님 컨트롤러입니다. 공제를 기다리지 못하고 먼저 덤비고 말았습니다.
이미지는 펌업중인 장면입니다.
키매핑을 적용할 때마다 감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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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꽈님 컨트롤러를 적용시킨 아범 멤브 키패드입니다.
LED 없는 키보드를 위해서 LED를 세가지 모두 넣었습니다.
악바리님, 이노무님, 부엉이님께 거저도 싫다고 거절 당하고 만 과거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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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회원님의 부탁으로 아꽈님 컨트롤러를 키네시스에 적용하려고 열었습니다.
펑션키 부분이 탄소접점방식인 것 같은데 기판에 패턴이 없습니다. 스위치를 심자니 너무 힘들 것 같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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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0 승화입니다. 미니 키보드인데 PS/2라 아꽈님 컨트롤러를 붙여서 USB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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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 해피입니다. 아꽈님 컨트롤러를 심으려고 준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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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꽈님 컨트롤러를 기판에 구멍을 뚫과 와이어링으로 적용했습니다.
달러는 얼마전 환전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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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축이며 늘 신세만 지던 모회원님께 갔습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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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683입니다. 갈축이며 윤활, 스티커 작업과 패스쓰루 단자를 내장시켰습니다.
아래 사반트 하우징에 이식되면서 분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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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네시스 사반트 하우징에 제네시스 683을 이식했습니다. 백축입니다.
기본 내장된 소프트웨어 매크로값이 막강하여(볼륨업, 볼륨다운, 뮤트 기능등) 현재 파워메이트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미처 사진을 못찍은 것도 있지만 지난 1여년간 개조한 것들입니다.
각각의 사용기를 적으려니 너무나도 평범한 것들 뿐이라서..., 와이어링 작업한 이미지까지 올리려니 글재주도 없는데다 스크롤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여기서 줄입니다.;
게시판을 잘 못 찾은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개조기로 봐주세요. ;

또뀨도 아직 조립을 못 해 본 초보에다 전기, 전자, 기계 등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지만 키보드에 대한 관심으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개조로 구하기 힘든 키보드가 또 하나 사라지는구나라는 생각을 가끔 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개조는 프라모델 같은 장난감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

나만의 키보드. 자기만의 키보드. 하나 뿐인 키보드가 계속 나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