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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CKY SHINE 5 RGB (더키 샤인 5 RGB) 키보드의 필드 테스트 리뷰 입니다.
제품명에서도 볼 수 있듯 더키 샤인 시리즈의 다섯번째 모델로 어떠한 장,단점이 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외관



박스의 전면 모습 입니다. 중앙에는 DUCKY SHINE 5 제품명이 프린트 되어 있고, 
우측 하단에는 CHERRY RGB 프린트로 체리 RGB 스위치를 사용한 키보드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이오매니아의 스티커 씰이 붙어 있습니다. 아이오매니아는 더키 채널 한국 공식 수입사 라고 합니다. (http://duckykorea.co.kr/wp/)



박스의 뒷면 입니다. 간단한 스펙과 특징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측면에는 스위치 종류를 나타내는 스티커가 붙여져 있습니다. 현재 갈축, 적축, 흑축 제품이 있으며 1월 중순 경 체리의 신형 흰색 리니어 스위치 제품도 출시가 된다고 합니다. 흰색 리니어 스위치는 적축보다는 높고 흑축보다는 낮은 압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상당히 기대가 되는 신형 스위치 입니다.

제가 수령한 제품은 갈축 입니다. 체험단 제품의 스위치는 랜덤으로 제공 되는 것 이었는데, 저는 내심 갈축으로 왔으면 하고 바랬었습니다. 근데 정말 감사하게도 갈축이 왔습니다. ^_^



박스를 개봉하면 다시 무지 박스 형태로 좌측에 케이블과 우측의 키보드 본체 부분으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무지 박스 까지 개봉한 모습 입니다. 메뉴얼과, 보증서, 추가 키캡, 리무버 등이 보이고 아래에 키보드가 위치해 있습니다.
구성품을 하나씩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USB mini-B 타입의 탈착식 케이블 입니다. 연결 부분은 모두 금도금 처리가 되어 있고, 벨크로 타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품 공식 설명에는 빠져있는데, 2015 양의 해 기념 스페이스바가 추가로 들어 있습니다. (원래 기본 제공인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으로는 위와 같이 파손이 되어서 왔습니다. 타이핑 시 보여지는 부분은 아니지만 조금 찜찜하죠? ^^;



다음은 제품 설명서 입니다. 저는 이렇게 두꺼운(?) 설명서는 처음 접해보았습니다. 그 만큼 기능이 다양하고 자랑 거리가 많은 키보드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겠지요.



친절하게 한글로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한장 짜리로 된 제품 보증서 입니다.



키캡 리무버와 Menu 각인의 추가 키캡 입니다. 키보드 뒷면의 딥스위치 설정을 통해 우측 Fn 위치를 Menu 키(컨텍스트 키)로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 키캡이 제공 되고 있습니다.



구성품 소개의 마지막인 플라스틱 덮개 입니다.



다소 지루했던 구성품 소개가 끝나고, 드디어 키보드를 꺼내 보았습니다. 맨 처음으로 눈에 띄는 것은 헤어라인이 들어간 상판 하우징의 모습이었습니다. 만져보기 전에는 금속의 차가움이 느껴질 것 같았는데, 막상 만져보니 플라스틱의 따뜻함이 느껴졌습니다. ^^;


윈도우 키가 있는 풀 사이즈 US Layout이면 일반적으로 104키를 생각하게 되는데, 더키 키보드는 넘버패드 윗 공간에 4 개의 추가 기능키를 채웠습니다. 순서대로 계산기, 음소거, 음량 감소, 음량 증가 의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총 108키의 풀배열 키보드 입니다.

키캡 재질은 제품소개에도 나와 있듯 ABS 재질의 이중 사출 키캡 입니다. 근데 만져보았을 때는 생각 외로 까끌한 느낌이 강하였고 제가 그동안 만져보았던 ABS 재질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제스터치의 순정 키캡을 사용해보셨던 분들이라면서 아마 확실히 체감이 되실 것입니다. 본 제품의 키캡은 볼텍스에서 제조했다고 합니다.



키캡 이야기가 나온 김에 제가 가지고 있는 키캡 들과 높이 비교를 한번 해봤습니다.
샤인 5의 키캡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높이가 높은 키캡에 속합니다.




키보드의 하판 모습입니다. 우측에는 더키 채널의 로고 캐릭터가 큼지막하게 음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왼쪽에는 키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딥스위치가 위치하고 있고, 가운데는 유광 재질의 라벨이 있습니다. 그 위로는 A/S를 위해서
절대 훼손해서는 안되는 봉인 씰과 탈착식 USB 케이블 연결 단자가 있습니다. 



라벨 부분을 확대해 보았습니다. 단순한 라벨일 뿐인데 고급스럽게(부담스럽게?) 각인이 되어 있습니다.



USB 케이블은 위와 같이 ┘ 자로 꺾어서 키보드 본체와 연결 합니다.



딥 스위치의 모습 입니다. 틈새로 붉은 기판의 속살이 드러납니다. 딥 스위치의 조작은 아래의 표를 참고해 주십시오.
상당히 다양한 배열로 조절이 가능한데 다만 스페이스바열 쪽의 키(Ctrl, Alt, Win, Fn, Menu) 만 해당한다는 점 입니다.


회사에서 사용 중인 리얼포스의 경우 딥스위치를 이용해서 Caps Lock을 Ctrl로 변경하여 사용중인데 더키 샤인 5은 그 기능은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높이 조절 고무의 모습입니다. 90도로 꺾어서 탈착이 가능 합니다. 더키 샤인 4 부터 적용 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불편한 부분 중에 하나라고 느껴집니다.
조절 다리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키보드 본체에 따로 수납 공간 같은 것이 없기 때문에 분실에 조심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더키 샤인 5는 높이 조절 고무를 사용하여도 키보드의 높이가 상당히 낮은 편 입니다.
아래는 마제스터치 텐키리스 키보드와 높이 비교를 한 사진 입니다.



둘다 최대 높이로 설정 한 후 비교를 하였는데, 한 눈에 봐도 마제스터치의 높이가 훨씬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마제스터치도 그렇고 리얼포스도 높게 조절 하여 사용해 왔기 때문에 샤인 5 의 낮은 포지션은 조금 불편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높이가 좀 더 높게 조절 될 수 있는 고무를 추가 제공하거나 판매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 입니다.


샤인 5의 옆라인 입니다. 날렵하게 잘 빠졌습니다. 딱 봤을 때 스텔스 전투기가 떠올랐습니다.
외관 살펴보기는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내관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2. 내관


제품을 수령하기 전, 제품 설명 이미지를 보고 저는 이 키보드의 외관보다는 내관에 더 관심이 많았습니다.
제가 지금껏 접해보지 못한 듀얼 레이어 기판과 체리 순정 RGB 스위치 때문이었는데요, 이제 하나씩 벗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관을 보기 위해서는 노란색 원으로 표시한 부분의 다섯개 나사를 모두 풀어 주어야 합니다. 4개는 쉽게 보이지만 나머지 한개는 A/S를 위해 절대 뜯지 말아야 할  봉인 씰 밑에 있습니다.


나사를 다 풀고 상판을 들어 내면 새하얀 보강판과 투명한 하우징의 체리의 RGB 스위치가 반겨 줍니다.
스테빌라이저는 보강판 체결 방식의 체리식이며, 구리스로 철심 부분이 윤활 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성품 치고는 스페이스바의 소리가 정숙한 편이라고 생각 되어 집니다.



캡스락과 스페이스바의 칩 LED는 밖으로 발광 할 수 있도록 보강판 쪽에 구멍이 뚫어져 있습니다.



더키 로고가 있는 저 작은 기판은 스위치가 박힌 기판과 칩 LED와 MCU가 실장 된 기판을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옆면을 보면 기판이 두장으로 이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부터는 편의 상 스위치가 박힌 기판을 첫번째 기판, LED가 박힌 기판을 두번째 기판으로 칭하겠습니다.



하판 하우징과 맞닿는 부분, 즉 겉면에 붙은 기판이 MCU와 칩 LED가 실장 된 두번째 기판 입니다.



탈착식 USB 커넥터 부분은 위의 사진 처럼 두번째 기판으로 연결이 됩니다.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MCU 칩입니다. 저는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졸업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머리가 아파 옵니다..




두번째 기판의 바깥 부분 입니다. MCU를 포함한 각종 SMD 소자들이 실장되어 있습니다.




두번째 기판의 안쪽 면 (첫번째 기판과 맞닿는) 으로 칩 LED 들이 빼곡하게 실장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 칩 LED들은 첫번째 기판에서 스위치 아래로 뚫린 구멍 부분에 위치하게 됩니다.




키보드 하판 플라스틱의 내부 모습 입니다. 제조날짜와 하우징의 재질을 알 수 있습니다.
특이 점으로 'Design By Bogi' 라는 각인이 눈에 띕니다. (Bogi팀인지 Bogi님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음부터는 높이 조절 다리 좀 잘 부탁 드립니다.. -.-)

내관 살펴보기는 이쯤에서 마무리 하고 특징 편으로 넘어 가겠습니다.



3. 특징


1. LED 모드


이름 부터 'SHINE' 이 들어간 이 키보드의 가장 큰 특징은 LED 발광 기능일 겁니다. 체리의 RGB 스위치를 사용하여 지금 까지 나온 샤인 시리즈 중 가장 화려한 LED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싱글 컬러 LED 모드와 RGB LED 블렌딩 모드를 합쳐 총 14 개의 모드 (LED OFF 제외)가 존재 합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특징적이면서 제가 선호하는 두가지 LED 모드에 대해 동영상으로 짧게 보여 드리고자 합니다.

RGB 블렌딩 모드 - 웨이브 모드


무지개 빛 LED가 파도를 타듯 순차적으로 움직이는 모드 입니다.


RGB 블렌딩 모드 - 레인드롭 모드


빗방울이 땅바닥에 튕기듯 다양한 색상으로 변하는 모드 입니다.


2. 더키 매크로 2.0

더키 샤인 5는 더키 매크로 2.0 이라는 하드웨어 매크로 기능을 지원 합니다.
매크로의 설정은 위의 순서도를 참고해주십시오. 더키 매크로 2.0은 사용자가 입력한 키 이외에 멀티미디어 기능 키, 윈도우 기본 기능 키 까지도 매크로 기록에 포함 할 수 있도록 지원 하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키 입력 속도 까지도 갈무리 하여 똑같이 다시 출력해 줍니다. 근데 실제로 사용해 보니 설정하기가 매우 까다로웠고, 잘못 된 입력까지 그대로 기록이 되어 버리니 설정이 조심스럽고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추후에는 전용 소프트웨어 같은 것으로 쉽게 지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가장 많이 생각한 부분이 바로 이 매크로 기능 입니다.



4. 총평


마지막으로 키보드를 사용해보면서 개인적으로 느꼈던 장점과 단점을 나열해보고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 체리 RGB 스위치와 LED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듀얼 레이어 기판을 사용하여 샤인 시리즈 중 가장 화려한 LED 효과를 보여주고 있음.
- 더키 매크로 2.0 이라는 하드웨어 매크로 지원.
- ABS 키캡 임에도 불구하고 촉감이 괜찮은 편. 
- 스테빌라이저 부분 윤활이 되어 있어 만족스러움. (특히 스페이스바)

단점
- 키보드의 기본 높이가 매우 낮다. (지금 보다 더 높일 수 있는 추가 고무를 판매하거나 제공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
- 매크로 설정이 어렵다.
- LED & 매크로를 설정할 수 있는 전용 소프트웨어의 부재가 아쉬움. (C社 경쟁 제품의 경우 소프트웨어 지원이 되고 있음)



해당 리뷰는 아이오매니아로 부터 제품을 제공 받아 작성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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