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께 분양받은 체리 3491 갈축 넌클릭 입니다.
그전에 쓰던 키보드는 필코제로 클릭인데 찰칵하는 느낌은 참 좋지만 시끄럽고 다소 고르지 않은 키감이 불만이더군요.
어찌어찌하다 그래도 체리이지 하면서 질러버렸습니다.

체리 3491의 첫느낌은 좀 아니었습니다.
스티커로 붙어있는 체리로고 라니(짝퉁인줄 알았...)
마감도 좀 안좋고 싼티가 좀 나는군요.
다소 사용감이 있어서 깨끗이 닦고, 본격적으로 타견을 해보았습니다.
갈축 넌클릭이 처음이라 그런지 처음에는 다소 가볍기도 하고 잘 적응이 안되었습니다.
그러나 한참 사용하다보니 왜 갈축 넌클릭 좋아하는지 알겠습니다.

회사엔 요새 기계식 바람이 불어서 체리 청축쓰시는 분도 있고, 리얼포스 86 쓰시는 분도 있어서 다 타견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체리 청축은 좀 힘을 많이 줘야 들어가고 탁 치는 느낌이 좀 덜하더군요.(저한텐 잘 안맞았습니다.)

그리고 리얼포스86은 단단하지만 부드럽게 들어가는 키감이 아주 일품이더군요.
잠깐 쳐보고 너무 좋아서 한숨을 쉬었던 기억이...

하여간 체리 3491은 싼티나는게 좀 문제긴 하지만 성능자체는 괜찮은거 같습니다.
한가지 불만은 검지손가락 놓는 돌기가 없어서 가끔 헤맵니다.
어쨌건 리얼포스에 비해서는 떨어지긴 하는군요.
뭐 가격차가 워낙 많이 나니 그려러니 합니다.

이상 짧은 사용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