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는 체리회사에 직접 찾아가서 체리 적축을 샀습니다.
그 앞에 아울렛이 참 크더군요.. 찾아가기 힘들었어요.

우선 키보드 글자를 보면.. 좀 실망 할 수도 있습니다.
폰트가 참 구리고 홈이 파여져 있어 그 홈에 흰색 잉크가 들어가 있죠.
폰카로 우선 사진을 찍었는데 잘 안나왔어요.
그런데 의외로 그 홈이 까끌까끌 한게 참 느낌이 좋더군요.

그리고 적축.. 그냥 손만 대면 바닥판까지 닿는 느낌! 사사사사사사사 하는 소리 속에 탁탁 거리는 리듬을 읽을 수 있네요.
n키 롤 오버 머 좋은지 모르겟지만 이거때문에 usb로 안하고 있어요.
그리고 104 키이면서 한글이어서 그런지 art에 한/영 까지 프린트 되어 있더군요.(사진 참고)

키보드 바침대가 없으면 게임하기 힘들거에요
방향키 바로아래 경사가 져서 숙 들어가 있어서 손이 허전하더라구요.
참고로 사진에 있는 키보드 바침대는 다른 키보드거를 가져와서 그냥 밀어 넣어 놓은거에요(접착도 안되어 있네요ㅎㅎ)

그리고 검지 위치를 잡아주는 홈이 없기는 한데 f와 j에 키의 곡율이 매우 높아서 .. 그러니까 속들어가서.. 손가락을 대면 좌우로 나가지 못하게 막아 놓은듯한 느낌이 들게 차이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오히러 느낌이 더 좋은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키는 절반이상 눌러 줘야 인식 됩니다.
손이 스치기만 하면 클릭 되는 키보드를 원했는데.. 혹시 그런 키보드는 넌클릭인가요?
아론 싸구려 넌클릭 키보드로 기계식을 입문한 초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