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제가 기억하기로
키보드 매니아란 곳에 질문글 외에 처음으로 남겨보는 글이 되는것 같습니다.

부족한점은 드넓은 아량으로 눈감아 주시길 바랍니다. ^^

사족은 이만 넘기고, 사용기로 들어가겠습니다.

최근에 노트북을 처음으로 구매했는데,
구매를 하고 보니 USB 포트는 2개 밖에 없고
익스프레스 카드를 사자니 이거 당장 USB만 쓸것도 아니고..

또 갑자기 주력으로 사용하는 키보드중 하나가 s회사의 nkey보드 입니다.
저가형중에 무한입력이 가능하다고 선전하는(?!) 키보드인데 마침 이놈이 PS/2 네요.

구매한 USB to PS/2 변환 케이블은
홈+ 이름을 띄고 있는 오프라인 대형 매장입니다.
원래는 강X전자 제품이 있으면 집어오려고 했는데 마침 이놈이 눈에 띄어서
만만한(?!) CO시 키패드 집어오면서 같이 집어오고 말았네요.
가격은 아마 USB to PS/2 변환케이블이 4990 원 이였던것 같습니다.


당장은 nkeyboard가 손에 없는지라 테스트는 지금 못해봤지만
근처에 있는 또다른 저가형 키보드인 Q회사의 K5000 키보드와
연식이 소박하게 13년 된 세진의 SKR-2033 구형 AT 키보드가 있어서
이것들로 실험해봤습니다. (AT -> PS/2 변환 케이블 이용)

심심해서 덧붙임으로 다른 마우스는 제쳐두고 PS/2로 꼽아쓰는 L회사 아야쿠쵸도 같이 실험했습니다.

키보드 + 마우스 연결시
: 그냥 무난하게 작동합니다. 은행용 보안프로그램도 무리 없고, 게임에도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참고사항 - 마우스레이트 체크 프로그램 돌려보니 125hz 와 6xhz가 번갈아가면서 뜨네요.
마우스 성능을 제한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스킵도 약간은 눈에 띄긴 하는데 게임 못해먹을 정도는 아니네요)

한영키나 윈도우키 마우스 메뉴키 등은 일단 기본 작동은 하는데 우측 컨트롤키는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가지고 노는 상황이 우측 컨트롤키는 잘 이용안하고 아마 키보드 형식1로 설정되어있다보니 이건 확실치 않네요 ^^;)

테스트한 키보드가 무한 입력이 아닌 관계로 아주 정확하다고는 볼 수 없겠지만
6키 까지는 안정적으로 입력이 되었습니다. 7키 째에는 키가 모두 떨어져버리는 것으로 인식하네요.
(6키 이후 키를 더 누를시에 키를 아무것도 누르지 않은 상태로 만들어버림)
USB에서의 기본 한계 입력이 6키 인것을 감안하면 충족한다고 봅니다.

반복속도 입력에서 밀리는 감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은데...
플라시보 같기도 하고 나중에 nkeyboard를 다시 손에 들면 실험해보고 댓글로 올려놓겠습니다.
평타 600타에 최고타 800타 수준인데 타수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아 크게 문제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스타 환경의 퀘3에서 가끔식 마우스 움직임이 뜨는 현상이 있는데..
카스를 할때는 전혀 문제가 없고 해서 이 USB to PS/2 컨버터의 문제인지 퀘3의 문제인지 확정을 할 수 없네요.


키보드 + 키보드 연결시
: 우선 연결은 가능은 합니다.
하지만 두개를 동시에 누르던 번갈아 누르던
결국에는 세진 키보드보다 K5000 키보드만 주입력이 되네요.
처음에는 둘다 입력이 되는것 같아 보이다가도 동시입력을 시도하게 되면 무조건적으로 세진 키보드는 먹통이 됩니다.
초록색과 보라색 PS/2 에 서로 번갈아 끼워도 반응은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PS/2에 먼저 키보드들을 연결한 상태에서 PC에 USB 연결을 시도하면 연결 자체가 실패해버립니다.
결론적으로는 안됩니다.

아마 추측상 키보드 컨트롤러와의 호환 문제라던지 등등의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만;
^^;



이상 마무리.
다른 컨버터 제품도 많이 봤습니다만..
제가 뉴비인 관계로 카제님표는 머나먼 이야기고
현실에서 타협아닌 타협을 급하게 보면서 산 제품입니다.
대략 가격이나 그동안 키보드 매니아에 올라온 여러 글들을 보았을때
타란튤라 이상 고가 키보드에 아직까지 손을 대본적이 없기에 제가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없어보입니다.
단 nkeyboard에서 얼마나 성능을 보여줄지 의문이네요.


100점 만점으로
키보드 50점 마우스 50점 나눠서
키보드 대체로 정상 작동에 현재까지 무리 없으므로 40점
두개 연결이 안되는 건 뭐 그러려니 하지만.. 그냥 5점 빼고

마우스는 작동은 하나 스킵현상과 폴링율이 떨어지므로 25점
허나 대세는 USB 마우스이고, 저렴한 가격과 합해서 +10점(?!)

번외로 디자인이 그냥 투박해서 0점

총합 70점 되겠습니다.


만약 nkeyboard 성능 테스트에서
동시입력 6키와 반복입력속도, 반응속도를 까먹지 않는다면 +10점 들어갈겁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써온 키보드중에서 nkeyboard가 가장 사기적인 성능을 보여주더라구요.. 키감 제외하고..;)


동시입력은 그냥 널리 알려져 있는 평범한 프로그램으로,
반복입력속도도 널리 알려져 있는 간단한 프로그램으로,
반응속도는 패스마크 프로그램의 눌렸던 시간으로 측정할 예정입니다.

키보드 키에 손톱 긁기를 시전하면 반응속도 1ms라고 주장하는
레클루사, 타란튤라(터보 모드)만 눌렸던 시간 1ms가 가능하고
I회사 6170  키보드라던지 하는 일반 저가형들은 8ms, 16ms 까지..
개인적으로 정말 반응이 느리다고 생각하는 L사 G15의 구형의 경우 28ms, 32ms 까지만 뜨더라구요
참고삼아 해보는 것이니 그냥 가시적인 척도로만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쓸데없는 사족 몇가지만 더 덧붙이겠습니다; ^^;
미니 키보드 알아보고 있는데, 아이오M 사이트에서
예전 BTC6100 제품을 EMPREX 6100 이름으로 팔고 있는거 맞는건가요?
내용은 그렇게 써있던데.. 이미 S회사 미니 키보드를 질러버려서 또 사야 하는 건지 고민되네요;
BTC6100 좋다는 이야기는 정말 많이 봤는데.. 미니키보드가 벌써 두개인데... 으음..;

고가형 기계식 키보드는 무서워서 입문을 못하겠습니다;
저가형 가지고 있는 것만 일부 실험이 가능하니
혹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제 상황을 고려해서 던져주세요~

USB용 숫자 키패드 저렴하고 괜찮은 걸로 추천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구걸)
노트북을 사고 나니 이것도 웬지 필요하네요 ㅠ
CO시 회사 제품꺼 키감이 안드로네요..
멤브랑 펜타만 놀리는 제 손가락에서 안드로라니 이건 좀 너무한 느낌이..ㅠ
고르는 기준은 USB에 numlock 비동기화+정위치 / -키 정위치 또는 백스페이스키 / 0키와 00키 / 나머지 모두 정위치 정도입니다.)
예전에 봐두었던 키패드들은 GRT1000, I회사 KR-6900, G회사 SNK3000 입니다.



참고삼아 사진을 올려드려야 하긴 하는데.. 사진 찍을 도구도 없고 해서 송구스럽게도 생략했습니다..
홈+ 매장에서 번들로 파는 중이라 아마 구매하시려면 쉽게 찾으실 수 있으실 꺼예요
초록색 겉껍데기이고 아이보리색 선에 Y 갈라지기전 엄지 손가락 보다 좀 짧은 네모난 덩치가 있네요.



이만 마무리 짓겠습니다;; 처음 글적는거라 별 내용은 없는데 말만 지지리 많이 적었네요.. ^^;
모두들 즐거운 타건 생활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