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감을 생각하고 키보드를 구입한 것은 아테사 클리어가 처음이었고, 해피 해킹이 두번째 키보드가 되었습니다. 조건은 미니사이즈, 넌클릭, 키감, 귀여움(?) 이었습니다. 백색 각인과 무각인 중 고민이 많았지만, 소형키보드의 장점인 깔끔함을 위해서 무각인을 선택하는 과감함을 보였습니다.

이미 매니아 분들께서 키감에 대한 평은 충분히 하셨다고 생각하기에 사진 위주로 진행하겠습니다.
가볍게 스크롤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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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위에서 한 컷입니다. 작다 작다는 말만 들었지 막상 받아보니 정말 작습니다. 포장 박스도 조그만하고 키보드는 양손으로 가려질 만큼 정말 작습니다. 비좁은 책상에 한줄기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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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각도 4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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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셔날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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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키보드 (아테사 클리어 - 컴팩트형) 에 올라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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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월마트에서 3M 고무발을 사왔는데 아무래도 두꺼운 감이 있어서 마우스패드를 살 때 같이 들어있던 여분 미끄럼 방지 패드(3M으로 추정)를 붙였습니다. 3M 꺼보다는 소형이고 두께가 얇아 키보드가 1mm 정도만 높아지고 제품의 흠집을 방지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참고] 3M 유리용 미끄럼 방지패드(Cat.751): 12.7mm x 3.65mm
       제가 사용한 패드: 3M Bumpon(SJ-5302): 7.9mm x 2.2mm
       -> 스티커가 잘린 거라서 뒷면 제품명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 자료 찾아서 수정했습니다. 정확한 모델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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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콤 릴타입 USB 선입니다. 작은 키보드에 뻣뻣한 선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 미리 구입해 놓았습니다. 하지만, 키보드가 백색이고 선은 검정색이라 약간의 색상 부조화는 있지만 그럭 저럭 컨셉이 통일되는 것 같습니다. 소형에는 슬림한 선이 제격...^^

이 키보드에 필수적인 손목 받침대는 많이들 쓰시는 엘레콤 MOH-008BK를 같이 주문을 했습니다만, 배송상의 실수로 따로 발송되어 다음 주면 제 손에 들어올 것 같습니다. 받침대가 없으니 어깨가 뻐근하네요.

하루 사용해 본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키감은 생각했던 이상으로 괜찮은 느낌 or 색다른 느낌입니다. 레이아웃이 다른 것은 이미 아테사 클리어를 쓰면서 적응을 해서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고, 다만 아직까지 편집키나 방향키를 쓰기가 좀 어색하다는 점이 남아있습니다. 미뤄왔던 문서작업을 열심히 해서 싱크로율을 높이도록 해야겠습니다.

날림 리뷰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배고파서 편의점으로 달려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