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키매냐에 글을 올리는 듯 합니다.

기계식키보드를 처음 안것이 8년인데 아주 보편타당하게, 단순무식 사용만 하는 입장입니다.
여러 회원님들 처럼 자르고, 바꾸고, 무얼 해보려는 의도가 없이 걍~~ 사용만...(음...)

[제 키보드 사용조건]
- 엑셀 60%, 문서(한글,워드,파워포인트)작업 30%, 인터넷 10%
- 마우스 왼손 사용

내용은 허접한 기계식 키보드 사용경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너그러운 양해를...)

1. 아론 KB-106SN(넌클릭)
  - 2001년인가에 기계식키보드론 처음으로 사용한 녀석
  - 2000년경에 처음 키보드 방식이 여러가지란 사실을 알고 호기심에서 출발
  - 약 2년간 저의 주력키보드로 회사에서도 희한한 놈?이란 소릴 듣게 했던 키보드
  - 키감은 기억에 없네요... 음.. 2002년 2월 아는 지인에게 컴과 같이 분양..

2. 아론 KB-109S모델(넌클릭)
  - 2002년초 구입했으나 제게는 가장 최악의 키보드
  - 엄청 뻑뻑한 키감, 넌클릭이었는데 무쟈게 시끄러웠던 기억.. 결국 1달만에 집안 창고로..
    아직도 집에 있더군요.. 정상작동하여 곧 자선바자회 기증 예정이지요...

3. 체리 G80-3000(넌클릭)
  - 2001년 체리키보드란 것을 우연히 웹에서 알게되어 지름신이 찾아오게 만든 키보드
  - 2003.11월 구입. 회사에서 무슨 키보드가 142,000원이나 하냐고 말 많던... ^^
  - 백축이며 키감은 아론106보다 약간 무겁게 기억됨.. 3년간 주력기종
  - 키보드의 새로운 세계를 알려 준 녀석이죠.. 하우징이 변색되었고 기스가 많이 있지만
    절대 처분불가여서 현재는 집에서 6살 아들녀석에게 시달리고 있지요..

4. 체리 G80-3484HKCUS
  - G80-3000의 추억과 키캡 인쇄방식에 혹해 2006.12월 과감히 구입한 키보드
  - 제가 가장 좋아하는 키감의 키보드로 현재도 업무상 중요&다량 워드 작업시만 사용하고 있죠..
  - 장점 : 아무리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 키감(100% 주관적임)
  - 단점 : 하우징의 미세 유격, 마제보다 큰 면적(크기)
  * 1865와 같이 보강판 작업에 도전하려 했으나 내공이 아예 없어 근심 중
    (보강판만 가지고 있네요.. 언제고 해보렵니다..)

5. 마제 N키롤오버 갈축 + 마제 키패드
  - 2007.12월 구입
  - 4번과 같은 스위치 사용, 디자인, 사용기 등을 참고하여 구입한 키보드
  - G80-3484를 정중히 모셔놓고? 대체하여 제 데탑의 주력으로 사용
  - 키패드는 노트북의 이동사용시(회의, 출장 등) 애용
  - 장점 : 컴팩트한 크기, 튼튼한 하우징 & 나름 뽀대나는 디자인
  - 단점 : 이게 의아한데요.. 오래 타이핑을 하다보면 제 경우 손끝이 아리다고나 할까..
           그런 감이 있습니다. 보강판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제가 너무 세게 타이핑을
           하는지 제 경우엔 그렇습니다.
  * 희한한 것은 6개월여 잘 사용했는데 08.6월부터 몇개 키가 타이핑을 하면 중복입력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매냐에 AS도 받았는데 지금도 동일 증상이어서 현재 탈거 상태입니다.
    아**에선 스위치 때문에 그러하다시는데 조만간 다시 가보려구요..
    (중복입력된다는 것은 'p'를 타이핑시 'pp' 또는 'ppp' 이렇게 나오네요)

6. 체리 G80-1865LXNEU-2
  - 2007.12월 구입
  - 사무실, 임시사무실 더블 근무로 인하여 노트북에 사용하고자 마제와 같은 날 구입한 키보드
  - 제가 좋아하는 갈축 스위치. 지금도 노트북을 한곳에서 장기간 사용할 경우 애용 중..
  - 장점 : 정말로 컴팩트한 크기에 제게 필요한 키는 다 있음
  - 단점 : 키배열.. 요거 적응하는데 3일 조금 걸렸읍니다.

7. 에너맥스 오로라 프리미엄(KB007U-B)
  - 2008.7월 구입
  - 마제의 이상 증상으로 어쩔 수 없이 급히 사온 팬터 키보드
  - 팬터방식을 사볼까 하다 우연히 눈에 들어와(알미늄 하우징) 아무 생각없이 구입..
  - 장점 : 예전 IBM 노트북 키패드와 거의 유사한 키감(100% 주관적임). USB2.0 포트 2개
  - 단점 : 일자 엔터키가 아니고 백스페이스가 작다는 것. 자체 사운드 기능이 있어 컴 부착시
           자동으로 기본 스피커로 설정되어 외부 스피커 사용시 변경해야 함.

8. 기타
  - 그외 아이락스 무선, 제닉스 무선 등 사용

[총평] 어찌하다보니 보유한 키보드가 8개 이네요.. 그중 2개는 방출 확정이구요..
       오로지 약 8년간 여러 키보드를 직접 사용한 경험만으로 평하자면
       제게는 G80-3484HKCUS가 1순위 키보드입니다.
       마제 N키 갈축은 수리가 된다면 3484와 동일한 녀석이구요. 솔직히 경쾌한 맛은 마제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언제고 리얼103키를 사용하고픈 마음입니다. 하도 좋은 말씀을 많이 하셔서...^^)

끝으로 허접한... 사용기 아닌 사용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