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평점 (100점 만점) |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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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올린 글에서 사무실 옆분이 '-_-+'하셨던 청축 키보드입니다.
구매는 2010년 소셜커머스 사이트 카르페디엠에서 샀었습니다.
당시에 기계식 키보드가 뭔가 하고 기웃거리다가 한번 사고서는 4년째 사용하게 되었네요.
키감은.... 구름타법 쓰시는 분들은 확연히 소리로 구분되는 키감을 느끼실 수 있고 압력을 가해 치시는 분들은 옛날 기계식 타자기의 향수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ㅋㅋ (저희 공장 창고에는 전자타자기, 전원 연결이 불필요한 한글 2벌식 기계식 타자기가 잠들어 있더군요 ㄷㄷ)
그런지라, 소음을 비난하는 어르신들은 '야, 이거 옛날에 우리나 썼던 키보드지 왜 이런 걸 쓰냐'하고 핀잔 주시다,
13만원(물론 리얼포스나 해피해킹 등보다는 저렴하지만)이라는 가격을 보시고는 '미쳤구나 -_-;'하십니다.
하지만 입문하시는 분들께서는 그 특별한 감각을 잘 살리는 키보드로서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스텝스컬쳐 설계를 다들 장점으로 알리고 았는데 필코 제품도 그렇습니다.
집중이 필요한 타이핑을 하셔야 하고, 엑셀 작업시 텐키를 같이 사용하셔야 한다면 훌륭한 선택입니다.
오랜동안 가까이 두고 쓸 물건으로서, 추천드립니다.
사무실 어딘가에서 찰칵찰칵하는 청축의 소리가 들리면 '아,, 우리 사무실에 내가 내지 못한 용기를 낸 사람이 있구나!!' 싶습니다.
저야 청축이든 갈축이든 적축이든 키보드 소리를 음악처럼 듣기 때문에 모든 사무실 사람들이 다양한 축의 기계식으로 바꾸면 좋겠다 싶어요. 제가 로또 1등되면 사무실 한구석에 각종 기계식 키보드를 잔뜩 쌓아놓고 맘대로 가져다 쓰세요 할거랍니다! 냐하하
저도 청축 너무 써보고싶긴 한데..
사무실에선 다른사람들에게 피해줄까봐 못쓰고..
집에선 애기 깰까봐 못쓰고..
ㅠㅠ
기계식은 청축이 기본! 경쾌한 느낌 최고! 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체리 청축이 주력인데, 청축을 제일 좋아하지만, 사무실에서 쓰기에는 늘 소리가 맘에 걸리긴 합니다.
물론 아직까지 사용중이긴한데, 요즘들어서는, 내게는 최선인 키보드지만, 아무래도 차선인 다른 대안을 찾아야하나 하는 생각을 부쩍 하고있습니다... 사실, 이미 이런저런 진행(?)을 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좀 아쉽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