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21 Maxtil Blade crop.jpg : Maxtil Blade 허접 사용기
검은동네에서 블레이드 비키디자인때문에 참여했다가 안되서 
정식 발매시에 구매하려고 했는데, 마침 포장도 안뜯은 것을 직거래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검은 동네에서는 블레이드 사용기가 있는데, 여기는 없는것 같아서 
잠깐 사용한 2~3시간의 느낌의 부족한 사용기를 기술합니다.

박스는 상당히 고급스럽고, 신경 많이 썼다는게 드러납니다.

그럼 제가 느낀점을 짧게나마 기술하겠습니다.
사용기는 개인취향이라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장점 
1. 외형상 디자인이 이쁘다.
2. 키감은 기존의 흑축보다 키압이 낮다. - 호불호가 다를듯합니다. 
   장시간 사용시 흑축의 부담감이 있다면 좋은 선택이 될듯 합니다.
3. 휠의 편의성이 뛰어나다. (아직은 광량 조절만 하고 있습니다)
4. 청소하기가 편하다. 
5. 알루미늄이라 상당히 가볍습니다.

단점 
1. 펌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문제점이 있다. (기능 설계의 문제점이 있음)
  - 명확히 버그가 이거다 할수는 없지만, 개선이 꼭 되어야할 점이 있습니다.
    처음에 USB연결시 인식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LED 키보드는 문제없이 인식하는 usb hub포트도, 사실 이동하드도 인식하는 포트인데도 전압문제인지 인식을 못합니다.
    부팅시에도 계속 불만 on.off 반복하면서 키도 안먹습니다. 
    그럴때는 컴퓨터 본체의 usb port로 직접 연결해야 인식합니다. 한번 인식한뒤에는 문제없이 작동합니다.
    재미있는게 처음 연결시에만 그렇다는것이죠. OS가 인식하면 포트위치를 바꾸어도 됩니다.
    황당한 오류죠. 무슨 키보드가 처음 연결때 전압을 이렇게 먹는지? 아직도 이해하기 힘든 오류입니다. 
    또한 제공 소프트웨어가 직관성이 떨어져 상당히 불편합니다.    
2. 기존의 흑축보다 소리가 더 크다. 
  - 아무래도 키축이 노출되있어 보강판 접촉소리가 바로 들려서입니다. 
    때에 따라서 상당히 매력적인 소리도 될수 있습니다.
  - 키캡의 소리도 상대적으로 타 키보드보다 크게 들립니다.
3. 사이드 매크로 위치때문에 타건시 불편합니다. 
   (처음 봤을때부터 우려했던 문제이고 고민을 했던 문제입니다.)
  - 애매합니다. 외관 디자인의 관점에서는 휠 위치에 있고, 편집키와 좌우대칭형이 되니 상당히 좋은 디자인지만 
    (사이드펑션키는 과거의 키보드에서도 실제 문자열이 블레이드보다 더 떨어져 있는데(타건을 방해안하려고))
    블레이드는 기능적 관점의 디자인으로는 떨어집니다. 간격이 좁아서 타건시 약간씩 오타 및 불편함을 유발합니다. 
    특히 저처럼 마우스를 왼손,오른손 번갈아 쓰는 입장에서는 상당한 불편을 유발합니다.
4. 키캡의 시인성이 떨어집니다. 폰트의 색자체가 그레이 컬러입니다. 
   영문은 괜찮은데, 한글은 흐릿해서 led 켜진상태이면 더욱 안보입니다. 
   이말은 한글 폰트쪽으로는 빛이 투과가 안돼서 시인성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5. 외관 마감이 부족한 면이 보입니다. 스크래치가 좀 있어요.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LED휘도가 낮아서 불편하다고 하는데, 저는 적당하다고 봅니다. 약간 더 높아도 된다고 생각은 하지만
비키디자인에서 LED휘도가 높으면 led 자체가 노출되어 있어서 발생되는 빛확산때문에 오히려 시인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호불호가 애매한 경계선에 있는 점은 키감입니다.
분명히 흑축보다 키압도 낮고 한데, - 얼핏 갈축인가 싶을때도 있습니다.
비키디자인의 특성인지, 보강판의 물성때문인지 제가 지향하는 부드러운 키감보다는 딱딱한 느낌이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견고한 키감을 지향하는 분은 괜찮을것 같습니다.

위의 장단점이 있지만 전체적인 만족도는 좋다. (★★★☆☆) 
변흑같은 키압때문에 좋아라 합니다. - 많이 끌렸던 두번째 이유입니다.

정식 발매시 처음 연결시 허브에서 인식안되는 오류는 꼭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