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보고 싶은 욕망에 서둘러 퇴근하여
도착한 물건을 꺼내 보았습니다.

박스 안에는 간단한 제품설명서와 키보드, USB->PS/2변환잭, 키보드.
이렇게 있었습니다.
그런데 상당히 박스가 컸다는 ㅋㅋ
아마도 제품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큰 박스를 쓴 것이 아닐까하는
배려로 생각이 드네요.

현재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는 세진 1080이었습니다만,
보유중인 키보드는 IBM 모델M, IBM 103키보드죠.
이 중에 전 IBM 103키의 감촉을 제일 좋아라 합니다.
궁금해서 뜯어보았더니 알프스라 적혀 있었죠.
오래되기도 했지만 인식이 잘 안되는 문제로
비슷한 키감의 키보드를 찾아 헤매고 있었습니다.
샥샥~(죄송합니다 표현력이 부족해서)
이런 소리가 나죠..ㅎㅎ
(혹시 가지고 계신 분은 싸게 양도해주세요 ^^)

필코 키보드의 첫 느낌은 블랙 색상도 그렇지만
굉장히 컴팩트하고 깔끔한 외양을 보여주네요.
그리고 알프스 유사라 그런지 엇비슷한 소리를 내줍니다.
물론 제가 찾는 IBM 103키의 소리보다는 다소 좀 부족했지만
그런데로 만족스럽네요.

컴팩트해서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는 점(모델 M을 써보신 분은 알죠~)
이쁜 외모.
다소 불분명하게 느껴지는 키감?(키마다 감이 좀 달라서 일수도)
손목받침대가 없으면 좀 피곤할 듯한 높이.

간단 사용 소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