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없습니다. 죄송..)

솔직히 저는 막손이라서.. 기계식과 그렇지 않은 다른 Type의 Keyboard는 구별은 해도,
흑축/갈축/청축 등은 느낌으로는 잘 모릅니다.
이런 상황인지라.. 어쩌면 저같은 사람한테는 Cherry라는 브랜드는 사치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나름 목적을 가지고.. 큰 맘먹고 질러보았습니다.

구매한 제품의 모델명은 G84-5500 입니다.
독일 직배송으로 구매하였구요. (한국에서는 판매하지 많는 제품이더군요.)
가격은 한국돈은 거의 20만원에 육박했습니다.
(이런걸 3개나 샀으니.. 지름신이 아니라 똘신이 붙었나 봅니다.ㅠㅠ)

이 모델을 산 이유는요,
1. 기계식의 매력에 푹 빠져보고자..
2. Touchpad가 달려있고
3. 고장 잘 안나고 안정적인 유선
4. 잡다한 키는 다 빼버리고 최대한 심플한 디자인
등의, 제가 원하는 조건의 물건이 이것밖에 없었거든요. 

사실 위의 세 가지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게 Touchpad 입니다.
저는 노트북 10년 유저인지라, 무선이든 유선이든 간에 마우스의 존재가 참 거추장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책상 좀 덜 어수선하도록 트랙볼이나 터치패드 달린 키보드가 필요하였고
국내 시판중인 여러 키보드(트랙볼 또는 Touchpad 달린것.)을 사용해 보았는데, 키감과 감도가 하나같이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그래서 살짝 열이 받아있던 상태였네요. (덕분에 똘신이 들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며칠 사용해보니
저는 완전 대만족입니다. 
흑축의 키감도 매우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그 깔끔한 디자인이 좋네요. 
책상 위가 아주 깨끗해졌습니다. 

듣기로는, Cherry 키보드는 잘쓰면 몇십년도 사용 가능하다 하는데, 
흰머리 날 때까지 한 번 써볼렵니다. 
다만, 아직 포장박스 채로 남아있는 나머지 두 개는 곧 처분해야 할 듯 하네요. ^^
(집에 PC가 세 대였기에 키보드도 3개 샀는데, 하나는 고장나고 하나는 친구가 집어가버렸네요. 이런....)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