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석사 생이라... 키보드로 하는 주된 일은, 보고서 작성, 시뮬레이션... 채팅..(응???)입니다..


시뮬레이션을 위해서는, 몇몇 툴들을 사용은 하지만은... 매크로 기능이 지원 되어서, 일의 능률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그런 복잡한 업무는 아직 하지 않고 있는데요...


하지만 일상적인 업무가 주로 코딩이나 복잡하고도 반복적인 일을 자주 하시는 분들은 매크로 기능이 상당히 유용하게 다가오시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리뷰한 키보드는 얼마전 장터에서 구한 G80-8200 LPBUS 갈축 키보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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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우람하구요^^ 배열상에는 딱히 난해한 부분은 없지만, 눈에 띄는 부분은 다른 키보드에선 


보기 힘든 카드 리더기가 하우징 상부에 붙어 있습니다. 키보드를 수령했을때, CD도 동봉되어 있었는데요. 그 CD를 별도로 설치


하지는 않았습니다.( 시도했는데... 윈7은 지원을 하지 않는것 같았습니다.ㅠ.ㅠ) 그래서 혹시 뭔가 그래도 반응 할까? 하고 몇몇


카드들을 그냥 죽죽 긁어 보았는데... 메모장을 켜 두고 카드를 읽히니, 정보가 뜨더군요.  신용카드를 긁으니 제 영문 이름이 뜨고.


학생증을 긁으니 제 주민등록 번호가 나왔습니다.-_- 일단 뭔가 역할을 부여 할 수는 있겠으나.. 복잡한 업무를 하지 않는(!) 대학원


생에게는... 일단 특별히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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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한가지 다른것! 군데군데, 구석구석, 무각인의 회색 아크릴 키캡들이 박혀 있습니다. 요 녀석들이 바로 매크로 기능을 설정


할수 있는 키들입니다. 다른 키들은 일단 한쪽에 몰려 있는듯한 느낌인데, 화살표 위의 4개의 무각 키캡들은 좀 독특하네요.ㅎㅎ


정말 구석구석 매크로 키들을 위치 시켰습니다.


처음에는 그 동봉된 소프트웨어를 컴퓨터에 설치하지 않으면, 매크로 기능을 사용할수 없는줄 알고 좌절했습니다. 


하지만 자료실을 좀 찾아보니, 매크로 설정법이 나와 있더군요. 방법은 상당히 간단했습니다.


팁게에서 읽었던 글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좌 알트, 컨트롤, 쉬프트   우 알트, 컨트롤, 쉬프트 총 6개의 키를 동시에 2초가량 누르고 있습니다.


2. 삐 소리가 나면서 매크로 설정 모드로 들어갑니다. (이때 메모장을 켜두고서 하면 좀더 알아보기 쉽습니다.)


3. 매크로를 매핑 시킬 하나의 무각 회색 키를 클릭합니다.


4. 생각해두었던 키들을 입력합니다.


5. 다시 아까 선택했던 하나의 회색 키를 클릭합니다. 그러면 뭔가 새로운 조그마한 창이 하나 뜨는데...


6. 여기서 스페이스바를 누르고 취소해서 나오시면 설정이 마무리 됩니다.


지금 이 리뷰는 MX 8100 백축 키보드로 하고 있는데, 요놈도 설정법이 똑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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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자 엔터를 가까이서 찍어 보았습니다. 모양이 다를 뿐이지 원래 엔터의 자리에 엔터가 있어 '혼란' 스럽진 않습니다.


다만, 평소에 오른손 새끼 손가락으로 가볍게 타건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자주 있었는데.. 간혹 제대로 클릭이 안되는 경우가


있더군요. 더욱이 엔터키 바로 왼쪽에 \ 요놈이 있어서 빠르게 빠르게 클릭하고 지나갈때는 좀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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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키들 이외에도 ESC, 펑션열 등이  아크릴 키캡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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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는 예쁜 연두빛이 들어오고, 오른쪽 상단에 Cherry 로고가 있습니다. 얼마전 구한 스티커를 붙이고 싶은 욕구가 솟구쳤지만!!


왠지 이 키보드에는 있는그대로가 더 나을것 같아, 아직은(!) 붙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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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키 부분의 배열도, 다른 키보드와 약간 다른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엔터가 오른쪽으로 독립되어 나갔고, 숫자위에 


'+', '/', '*', '-' 등이 매크로 키로 되어 있습니다. 보통 순서가 Num Lock, /, *, - 인데, 저는 지금 현재  +, -, *, /로 매핑을


해버렸습니다. 초딩때 배운 순서대로요..-_-;;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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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 보았습니다!! 선 정리를 위한 양쪽으로 뻗은 길이 보입니다. 항상 생각하지마는, 저 길은 참으로 유용합니다.ㅎㅎ 제멋대로


뻗어 나가는 선을 정리하는데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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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하우징의 크기에 비해, 높이 조절 다리는 좀 귀여운 수준입니다.^^;; 숏다리?! 같은 느낌인데요..ㅎㅎ 하지만 범폰까지 부착이


되어 있어, 밀린다거나 하지는 않고, 높이도 확실히 변화가 있으니.. 뭐 제기능은 다하고 있는거죠!^^ 저는 다리를 내리고 쓰는 편이라


높이 변화는 별 관계가 없습니다. (그런데, 왜 저는 계속 왕 키보드가 떠오를까요...ㅋㅋ 왕키보드 리뷰 쓸때 높이 조절 다리 한번


펴보고.. 기겁을 했었드랬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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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이 위치하는 하우징 하단 라인은 직선이 아니라 살짝 곡선입니다. 이게 뭐 그리 심한 곡선은 아니라, 저렇게 일자 팜레스트를


두고 사용해서 전혀 실사용에 불편함이 없는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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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에서 찍어보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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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들과 스위치도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근데 제 느낌인지... 왜 마제에 꽂혀 있는 스위치 보다 훨씬 어두운 느낌인지... 정말 짙은 초콜릿 같은 색의 갈축입니다.^^



요놈도, 보강판이 없는 키보드라, 전체적으로 포근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키캡도 보들보들~~하니, 갈축의 구분감이


손끝에 그대~~~로 전해져서 참 재미있는 키감을 선사합니다.^^



예전에 좀 오래되어서인지... 제 손끝에 '구분감' 이라는것을 제대로 가져다 주지 못하는 마제 갈축을 한번 만져보고서는 갈축에


대한 흥미를 잠시 잃었었는데요. 요즘은 갈축, 그러니까 넌클릭 계열에 상당한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요 며칠새


백축 키보드 몇대를 분양 받았는데요. 이놈도 상당히 매력적인 키감을 가지고 있네요. 확실한 구분감에 리니어와 같은 통통 튀는


반발력까지. 정말 재미있게 타이핑 할 수 있는 키보드 인것 같습니다. 아마도 다음 리뷰는 백축 키보드가 될것 같습니다.^^



언제나와 같이, 이번 키보드의 타건 영상을 첨부하면서... 보잘것 없는 리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회원님들 모두 활기찬 한주 시작하세요!!


감사합니다.^^


(촬영 각도에 새로운 변화를 주어보았습니다.ㅎㅎ 그래서 볼륨은 좀 키우셔야 할듯합니다. ^^;;;;;)


- 타건영상!!




추억의 키보드를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