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솔루트 메카니칼 X 에 이은 허접돌이의 키보드 방랑기 2탄입니다.
제가 사용기를 읽으면서 느낀 점은 고수분들의 사용기는 고수 분들 대로 또, 초보 분들의 사용기는 초보 분들 대로 모두다가 상당히 유용한 정보 였다는 점입니다.
허접한 사용기는 없으며 다만 허접한 키보드만 있을뿐이라고 생각되기에 용기를 내어봅니다.

디자인의 미려함은 굳이 제가 말씀드리지 않아도 다 아실터, (실토하자면 디자인만 보고 본인도
충동구매) 키감만 가지고 말씀드린다면 제가 갖고있는 키보드(세진1080, 로지텍 무선, 타입나우, 체리3000, BTC-6100,아테싸 101, HHK Lite2, 애플 USB 등 10여종류) 중에서 - 비교대상이 어울리지는 않지만 - 최악이며 오히려 A4Tech의 4000원짜리 A type 내츄럴 키보드가 차라리 더 낫습니다.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기계식을 한번이라도 쳐 보신 분들은 구입을 신중히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플 G5는 멤브레인 중에서도 최악이기에,,,
손가락에 쥐납니다 !

저는 키보드를 구입하고 나면 반드시 타이핑연습 프로그램으로 한 사흘 정도를 밤낮 없이 쳐보는데 애플 G5는 정말 적응하기 힘들더군요.
퍽퍽 물렁물렁 들어가는 느낌이 제 열손가락을 몹시도 지치게 만들었으며, 내일이면 나아지겠지 하는 스스로의 위로도 아무런 소용없이 평균타속이 계속 300을 밑 돌았습니다. (제 평균타속은 장문으로 390 정도) 속도를 올리려는 무리한 타이핑 탓인지 나중에는 손가락에 쥐가 나더군요.. -_-;;;

미색의 돋보이는 몸체에 USB 허브기능 (2 포트)등 저렴한 가격에 빼어난 디자인을 갖고 있으면서도 계속 방출해야겠다는 유혹을 뿌리칠 수 없는 키보드입니다.

Buying Advice :

1. 키감을 기대한다면 구입을 포기하시는게 낫습니다.

2. 키감 상관없이 디자인만 보신다면 적극 추천.

Good & Bad :

1. G : 안정감있는 키보드의 구조 (데스크에 완벽히 밀착되는 안정성/무게감 있음)
2. G : 순백의 디자인이 상당히 매력있음.
3. G : USB 2 Port 제공.

1. B : 최악의 키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