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투데이즈 피피씨에서 SnapN Kyeboard를 공구한적이 있다.. 매우 저렴한 가격(5,000원)으로 ..

당시엔 도시바 E755를 쓰고 있어서 USB로 변환하는 압박때문에 차일피일 미루다가 755는 팔아버리고, 이번에 5450을 구해 쓰면서 5450용으로 개조해보았다.
나의 목표는 원래 스냅앤 키보드처럼 케이블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PDA에 직접 장착하여야 하고 이동중에도 불편함이 없이 사용가능하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문제는 5450용 단자가 22핀이어서 개조하고 나면 연결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개조해보신분들은 다들 잘 알것입니다.)


나도 처음에는 컨넥터만 바꾸면 되겠지 했는데. .. .결국 안되어서 극단의 조취?를 취해서 원하던 바를 얻어내었다.

일단 사진을 보자...




-5450과 연결된 모습-


위의 사진으로 봐선는 잘 연결된 듯 하다. 너무 근접 촬영을 해서 키보드가 붕 떠있는 듯 하긴 하나 제대로 연결된 상태이다...

 



-측면 사진-


보는 바와 같이 5450과 잘 붙어 있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이 역시 약 한달전쯤에 제작한거라 스크래치가 좀 보인다. 주목할 포인트는 키보드와 5450이 만나는 포인트를 주목해주기 바란다.. 키보드상에 W와 P키 하단에 해당한다. 그냥 연결시 키보드를 누를경우 아래에 있는 액션키나 방향키가 눌려버리는 경우가 생겨 지지대역활을 해주는 것을 글루건으로 만들어주었다.






-연결부위 사진-

마감이 살짝 지저분하나.. 그냥 통과^^
이렇게 지지대를 해주고 나니 결합도 더 튼튼해지고 해서 흔들거림에도 빠지지 않고 액션키도 안 눌러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자 그럼!! 어떻게 연결을 했을까???

 



-접합부 사진-

바로 이렇다. 하단부의 불필요한 외곽을 커팅해버리고 직접 연결단자를 붙여 버린 것이다.



-접합부 측면 사진-

옆에서 보시다 시피 연결시 지지대와 약간의 지렛대 비슷한 효과를 주게 되어 결합이 견고해진다. 물론 지지대 없어도 연결에는 지장이 없었다. 컨넥터에 양쪽으로 핀이 돌출되어 이것만으로도 연결에는 무리가 없었다.

그러나 여기가지만 보고 따라하면 한가지 낭패를 겪는다.

키를 누를때 키만 눌리는게 아니라 뒷면의 기판까지 눌리게 되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키보드 매니아의 세계에선 하부 보강판 이라고 한다. ^^)



-하부보강판-



하부보강판에 가장 좋은것은 원래 제짝이다. 원형에서 실제 보강판의 역활을 하고 있는 부분만을 절단하여 다시 붙여주었다. 지지대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솔직히 키감은 별로다. 키감은.. 그래도 키보드 매니아의 세계를 접한 나로서는.. 98% 부족하다.-_-;;;;;;
그러나 어플은 비교적 훌륭한 편이었고 필요시엔 적당한 작문도 가능하다....

다양한 매크로 기능도 있는점은 더욱 마음에 든다...

그러나 역시 그 키감으로 인해 잘 들고 다니지 않는다...

원래는 USB충전단자도 붙일 생각이었으나. 재료가 없었고 잘 들고 다니지 않는 까닭으로 보류 시켰다. 역시 마찬가지 이유로 마무리를 좀더 예쁘게 할려는 계획도 취소되었다...

-마음가는 길은 곧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