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6strings.co.kr/index.php?page=4안녕하세요.
육현입니다.

제 개인블로그에 포스팅한지 거의 한달이 다되가는 G7사용기를 이제야 올려봅니다.
마우스도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개개인의 취향에따라 평가에 큰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사용기이므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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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은 단순히 고가의 무선 마우스가 아니다.
로지텍에서 게이머를 타겟으로 발표한 G시리즈 중에서도 플래그쉽 격인 모델!
아직도 '무선마우스가 FPS에선 안좋아~무선 주제에 무슨 게이밍 그레이드냐?' 라고 말하고 싶다면...
직접 써보길 바란다. (완전 로지텍 빠돌이 다됐구나!!)
아주 쉽게 말해서. 현존하는 마우스중 가장 강력한 스펙을 가진 G5의 유광/무선 버젼이라고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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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특징부터 읊어보자.



2,000 dpi 레이저 엔진
초당 6.4 메가 픽셀의 이미지 처리 능력.




Full Speed USB + 2.4GHz 무선

기존의 27MHz 무선 마우스들과 비교하여 5배나 강력해진
2.4GHz 무선연결으로 빠른 움직임이 필요한 FPS게임등에서도
스킵이나 딜레이가 발생하지 않는다!



2개의 초경량 리튬이온 팩
지금껏 나온 무선마우스의 배터리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크래들이나 건전지를 이용하는 마우스들이 배터리오링으로 허우적댈때,
다른 배터리를 스왑하여 사용가능하다.
오링된 배터리는 수신기에 꽂아서 보관/충전!




버튼으로 DPI 조절
전용 드라이버 설치시 최소 50dpi씩 400dpi에서 2000dpi까지 상황에 맞춰 조절이 가능.
(저센시가 필요할때, 고센시가 필요할때 상황에 맞게 바로바로~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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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디자인
G시리즈 공통인 초록색 디자인




내부 패키지
그야말로 단단하고 알차고, 고급스러운 패키징을 보여준다.
왼쪽은 G5의 내부패키지 클램쉘... 비교된다 -_-);
(무선은 충전기도 있으니 패키지가 더 알찰 수 밖엔 없지만..)

패키지 후면
이런 보이지도 않는 곳의 종이 쪼가리에도 신경을! =ㅂ= 손톱만큼 감탄!!!






구성품
본체, 배터리x2, 충전기겸 USB허브, 무선 수신기, 사진엔 없는 메뉴얼과 CD -_-;





배터리
G5에 중량 카트리지가 존재한다면 G7엔 배터리 카트리지가 있다!
(...당연히...-_-; 장점이 될리가 없다!)






충전기겸 USB 연장선과 수신기
(충전기에 비친 수영복 입은 여인네들 -_-;;; 웁스)

대단히 환영할만한 방식이다.
기존에 크래들충전 방식은 배터리가 오링나면 크래들에 꽂아놓고 손가락이나 빨고있어야 하지만,
사용중이 아닌 배터리를 충전기에 보관하여 언제든 오링된 배터리와 스왑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배터리 무게는 20g이며, 본체에 장착시 총 130g의 무게가 된다.
(무게에 관한 얘기는 아래부분에..)

충전방식은 환영받을만 하지만... 문제는 완충된 배터리로 오랜시간 사용이 불가능하다. (일명 조루)
항상 사용하지 않는 배터리는 충전기에 꽂아 놓는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낭패를 볼수도...






G7본체
그야말로 미끈하다. 한마리 돌고래를 보는듯한 기분
(적나라하게 비춰진 반지하 던젼 -_-;; 이사가면...조그마한 간이 스튜디오 하나 만들어야겠어요.)

많은 사람들이 유광을 꺼려한다. 나역시 마찬가지 G7가 유광이라 망설였지만...
G7알맹이에 G5의 하우징으로 교체할 요량으로 들였다.
하지만 G7의 자태는 참으로 아름다웠다.  다른 유광 마우스들에게선 느낄 수 없는 아름다움.






DPI/배터리 표시 LED
마우스 사용시엔 G5와 마찬가지로 현재 사용중인 DPI가 표시되지만,
사용을 잠시 멈출경우 배터리의 잔량이 표시된다.
(배터리 오링에 가까워지면 초록색의 배터리모양 LED가 붉게 점등한다.)
이후 몇초 놔두면 스스로 슬립모드로 변경되어 배터리 소모를 줄인다.


하단부엔 강제 전원 On/Off 스위치와 Led가 존재한다.





G5와 G7
언급했듯이 이 두녀석은 유/무광, 유/무선 차이외에 다른부분은 모두 동일하다. (스펙부터 시작해서 버튼, DPI조절, 그립 등등)




후면
G5의 무게카트리지와 G7의 배터리 카트리지의 유닛이 완전 동일하여 서로 바꿔끼울 수 있다.
(그럴경우 G5는 20g의 무게 카트리지를 장착한 것과 같고, G7은....당연히 켜지지도 않는다. 캬캬캬!)
차이가 있다면 G5의 카트리지 삽입구는 LED가 장착되어있어 발광을 하지만,
G7의 카트리지 삽입구는 전력소모를 줄이귀 위함인지 발광하지 않는다.




틸트휠과 DPI조절 버튼
틸트휠의 추가로 기존 MX500,510,518등에 탑재된 휠보다 높이가 약간 높아졌으며,
틸팅시 클릭미스를 방지하기 위해 클릭압은 약간 더 높아졌다.

DPI조절버튼은 G5와 동일하다.
Razer사의 Cooperhead에도 탑재된 기능으로 게임상에서도 굉장히 유용하며,
게임과 업무를 종횡무진하며 사용할 때도 굉장히 반가운 기능이다.
앞으로 고급 마우스들은 기본적으로 탑재될 기능일듯...





그립
MX500부터 시작해서 MX510, MX518, MX600, MX900, G5, G7까지 이어져온 바디 디자인.
굉장한 울궈먹기지만 그정도로 완성도와 인기가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기존의 Mx500류는 항상 성능면에선 우수했지만, 손이 다소 작은 아시아권 게이머들에겐 크기와 무게 때문에 평가가 극을 달렸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손이 매우작고, 조금이라도 무거운 마우스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적응하기 힘들 수 있겠다.




실사용
G5와 G7을 바꿔 써가며 여러게임과 포토샵등의 작업을 해봤다. 역시나 큰 차이점은 느낄 수 없었다.
이제 '무선이라 게임에 별로야~' 라고 외치는 시대는 확실히 갔다는걸 실감하며 감동의 눈물을 1.5mg 정도 흘렸다.
간단한 스킵, 딜레이 테스트에서도 전혀 하자가 없었으며, Mouse Rate도 500으로 안정적으로 뽑혔다. G5와의 차이는 체감하지 못했다.







본인... 로지텍 빠돌이가 아니다.

잡설은 그만하고,
G7은 확실히 기존의 무선 마우스에 대한 편견을 깰 녀석이다.
유광이라는 점, 무선이라는 불신감 (무게포함), 그리고 높은 가격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평가절하 되고 있는 것이 사실.

하지만 장담컨데 MX500 시리즈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최악의 단점은......표면마감이 유광 코팅이라는 점.
이 부분은 극복 가능하다!! 노가다로 무광처리를 하든가 G5의 하우징을 덮어씌워라!!!!.....는 억지고(사실 이짓 진짜로 할려고 맘먹었다)
너무나 아쉬운 부분.. 아름답고 강력한 성능의 마우스.... 잡는 순간 끈적함이 -_-;

G5랑 워낙 비슷하니 더이상 할말도 없고, 잠온다.
대충 3줄요약 후 마무리.





3줄요약
장점 : G5와 맞먹는 강력한 성능 /  게이머들이여! 마우스 코드에서 자유로워져라!
단점 : 다소 무겁다. (여타 무선 마우스 보단 가볍다) / 유광코팅으로 인한 끈적하고 므흣한 그립감 / 비싸다 / 조루배터리.
결론 : 비싸지만 돈값한다. 여유되면 질러라. (웬만하면 중고로다가.. 안맞으면 팔아야죠?)










부록1


G5와 G7의 사랑.
G5의 최강 하우징과, 무선의 자유로움을 가진 하이브리드 변태마우스 탄생 예고.




부록 2
MX500, 510 = 130g
MX518        = 100g
MX300           = 100g (A/S 포기하고 무게추 제거시 85g)
G1              = 80g
G5              = 110g ~ 150g
G7              = 130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