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 전에 키보드 사진 몇 개 올리다, 오랜만에 정리 겸 간단한 사용기 및 사진을 시리즈로 올려봅니다.


첫번째 IBM 버클링 시리즈 M, M2


버클링의 진수는 IBM F 시리즈 키보드라 합니다만, F는 써보지 못했고, M과 M2에 대해서만 정리합니다.


우선 M 입니다.


IBM_M.jpg

M_Label.jpg

1396790 이고, 이중 키캡, 뒷면의 라벨지는 구입시부터 찢어져 있는 상태였는데, 90년대 중반의 생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산이고, 흔히 많이 쓰이는 M, M2 를 비교하면 M이 키압이 조금 낮고, 부딪히는 음은 M2에 비해 낮은 음으로 차분합니다.


타이핑의 리드미컬함은 타 키보드가 따라올 수 없습니다. 꼭 경험해 보시길.


내구성은 M, M2모두 거의 영구적으로 보이며, 이십년 가까이 되었음에도 키감이나 표면 등 아주 좋은 상태입니다.


M2가 컴팩트 함에 반하여 M은 풀 사이즈이며, 약간 크기가 크면서 묵직한 구조의 장점이 아주 많습니다.


또한 M2는 키캡이 단일 구조로 되어 있고, 키캡의 무게 차이와 스프링이 부딪히는 구조로 인하여 감성적 느낌에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M과 M2 둘 다 좋은 키보드이지만, 감성의 영역에서는 M은 M2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차분하고 만족도가 높습니다.


아래쪽 사진은 제가 소유한 M2의 사진입니다.


M2.jpg

M2_back.jpg


심플하게 리뷰를 썼지만, 어떻든 M은 M입니다. 다스베이더 경과 같은 존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