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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 / PC mini PRO : SMK-88EM/JM 이것이 이 키보드의 정식 명칭이다.
별칭으로 맥미니라 불리는 이 녀석에 대해 살펴보자.

우선 이녀석은 체리사의 MX클릭 스위치를 사용하였다.
통칭 '청축' 딸그락 거리는 경쾌한 클릭음을 내는 인기있는 스위치 이다.
이전에 주로 사용하던 알프스 클릭키와 비교했을때 조금 더 무거운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손끝에서 노니는 달그락 소리가 아닌 확실히 눌렸다는 느낌의 달그락 소리가 난다.

키감은 극히 개인적인 문제이기에 이정도로 넘어간다.
적어도 하이디 팬클럽 회원인 나로서는 알프스에 손을 들어준다... (하지만 대세는 체리라는 것!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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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미니를 접하는 분들이 자주 말하는 종이 하우징과 일반적인 키캡... 그리고 실크스크린의 인쇄 모습이다.

키보드 분해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기에 종이 하우징의 모습은 크게 와닿지 않는다(좀 싸 보이기는 한다..)
키캡 자체도 일반 문자키는 보들보들한것이 아주 마음에 들고
그외 기능키와 특수키는 약간의 요철을 준 모습은 크게 나타나지는 않지만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주었다.
(그저 싸지는 않을꺼야라는...)

문제는.. 실크 스크린... 평소에도 손에 땀이 많이 나서 키캡의 문자를 잘 지우던 내게,
이 실크 스크린은 너무 치명적이었다...예전 실크 스크린 키보드가 3달만에 지워졌는데 이건 얼마나 버틸지...

오래 갈꺼야를 중얼거리며 이탤릭체의 글꼴에 안주한채 현실을 외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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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프레임에 어울릴수도 있다고 생각되는 연두색 LED 는... 개인적으로 다른 색이었으면 어떨까 한다.
어울리지 않는다 라는 것은 아니지만 흰색 LED 였으면 더 멋지지 않았을까?

하긴.. 작업상 거의 LED가 꺼져있기때문에 크게 관계없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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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열은 일반 키보드와 거의 흡사하다. 단지 텐키와 편집키의 이동정도?
윈키와 알트키의 자리가 조금 난감했지만(애플을 겨냥한다면 이 배치가 맞을수도 있다고 본다)
트윅으로 간단히 수정할수 있기에 문제가 없었다.

기존의 미니 키보드보다 2열이 많은데 이로 인하여 편집키의 자리를 확보 할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칭찬해야 마땅하나...
그 만큼 마우스 공간이 좁아져(좁은 공간에서 작업하기에 이런 것에 민감하다) 불만이 나올수 밖에 없었다.
1열 정도면 이상적이었겠는데 왼쪽의 사운드 조정키는... 왜;;

그리고 오른쪽의 USB는 사용법을 몰라서 그런지 몰라도 텐키를 위한 허브인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본다.
8메가 USB메모리가 안읽혀지기에 그렇게 생각했을뿐...


사용기는 여기까지고 개인적으로 블랙시스템에 홀로 화이트(베이지도 아니고! 화이트!) 이기에 조금 어긋나는 느낌을 받긴합니다... 아마 블랙계통의 제품이 나오면 곧바로 질러버릴지도...(SUN 계열이 블랙이든데... 흠... 땡기는...) 상당히 만족도가 높은 키보드이기에 후회는 안합니다! 그럼에도 실크스크린 인쇄와 2열이나 늘어나 공간을 줄여버린 점에서 2점 감점합니다...

긴글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