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만난지도 언 10일이 다 되가는군요..

이 사이트에 와서 키보드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게됐고.. 장터에서는 매일같이

수많은 매력적인 그녀들이 저를 유혹하는데..

쭉~ 뻗은 풀사이즈의 그녀들 보다 저의 맘에 들어온것은 아담한 미니사이즈였죠..

이래 저래 알아본 후에 좁혀진 것은 체리 4100 양과 필코 86E양..

사실 가격을 생각해서 체리양과 사귀고 싶었으나 어찌 어찌 해서 저와는 연이 닿지 않았고..

마침 필코양과의 만남을 주선해주신 분의 연락을 받고 몇일뒤 필코양과 대면을 하러 갔습니다..

판매자분은 박스체로 필코양을 댈고 오셨고 저는 그녀를 처음 본순간 바로 필이 팍~ 오더군요..

백옥같이 하얀 피부와.. 아담한 사이즈완 달리 야무지게 꽉꽉 차있는 키들...

오른편 하단에 써있는 조금은 쌩뚱맞지만 앙증맞은 보라색 로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녀를 어루만진후 그 느낌이 맘에 들어 바로 날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몇일뒤 비로소 그녀와 식을 올리고는 집으로 모신뒤..

너무 흥분한 저는 거칠게 그녀를 감싼 박스를 벗겨내고 단숨에 제 데탑에 그녀를 연결한후..

대망의 첫날밤은 그렇게 이루어졌습니다..

데탑과 연결하자 3개의 LED중 제일 오른쪽에 주황색 불이 들어오면서 저를 반기더군요.

저는 양손으로 정성을 다하여 그녀를 애무했습니다..

손으로 키캡을 누를때마나 그녀는 특유의 클릭음을 내며 신음했고 ..

제 손가락은 아주 부드럽고도 정확한 느낌으로 안으로 밀려들어갔습니다..

기계식 특유의 탄력성과 키가 삽입되는 느낌은 저를 이제껏 느껴보지 못했던 독특한 쾌감을

느끼게 하였고 서서히 타이핑 수를 올릴때마다 말할수 없는 므흣한 느낌과 함께 절정에 이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많은 그녀들을 접해본 난봉꾼이 아닌 첫 그녀인지라 마땅히 그녀의 느낌에 대한

객관적 비교나 설명이 쉽진 않았지만.. 전반적인 느낌은 괜찮다.. 였습니다..

또 한 그녀가 보기완 다르게 몸이 튼실하고 특히 하반신에 힘이 좋아서인지...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열정적으로 어루만지는 제 손놀림에도 전혀 흔들림 없이

각잡고 저를 맞이해주는게 참 믿음직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아직 처음 시작하는 우리 사이에 트러블도 있었습니다.

둘다 선수가 아니어서인지... 저는 그녀의 ㄱ자 엔터키에 자꾸 오타를 냈고..

그녀도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아서인지 제가 그녀의 느낌에 익숙치 않아서인지..

약간의 윤활을 해야 하는건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또 하나.. 그녀는 제 애무에 표현이 너무 적극적이어서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는

그녀를 마음껏 사랑해주기가 조금 민망할듯 합니다.. 신음소리가 단둘이 있을때는 참

애교 스럽고 좋은데.. 주의의 시선을 생각하면 조금은 부담스럽더군용..

그래서 아직 회사에 그녀를 정식으로 소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서로 많이 낯설지만.. 지금은 처음보다 많이 서로를 이해하고 아껴주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제 X24 양으로 타이핑을 할때 엔터키 오타가 자주 나오더라구요..


아직은 많이 미숙하지만 앞으로 필코양을 많이 사랑해주고 이뻐해주겠습니다.

(조만간 사진 찍어 올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