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를 적기전에 먼저 신켄님, 나가님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

제가 카나라는 물건을 알게 된게 아마도 단지 클릭을 시끄러울거라서 시작도 하지 않았고

지금도 없지요 ^^"  그래서 입문을 inner7님의 도움으로 마제의 갈축을 이식한 타입나우로

시작을 했는데 이어 키감 참 잘살아있던 스탠1 살구를 만져보고 완전 홀딱 반해있다가 느껴보셨으

면 아~ 하고 동감하실 그냥 다른 키보드 그리고 다른 구동방식의 키보드가 궁금해져서 이것저것

찾아보던중에 이녀석이 사용기에서 눈에 밟히더군요...

전부 칭찬일색... 카나의 영문배열버전보다 특수키 배열도 좋고 무엇보다 카나의 영문배열버전은

정말 초레어일께 분명하므로 이녀석을 구하려고 했으나 승엽님께 문의한 결과 이녀석도 얼떨결에

몇몇 회원분이 구하시게 된거지 더이상 구할수가 없는 물건이더라구요...

같은 부산시민이자 키매냐 최고의 던전중 하나를 구가중이신 영쿨님도 아마 없으실걸요 ^^"(있으시다면 죄송 ^^;;)

아마 장터에 제 닉넴으로 검색해보시면 카나구한다고 글 무진장 올렸을겁니다 ㅎㅎ

여튼 뭐 각설하고 손에 들어온 카나의 사용기를 적어봅니다...


우선 카나를 사용하기 이전에 제가 사용해본 키보드들은...

리얼 & 리얼s, 해피 라이트 & 프로, 마제, 1862, 1863, SGI 900, 확장1(오렌지) & 2, 스탠1(살구)
8200, 8113, 모델 엠 1390120(LED버전), 5150, 3484, 3000, 11800점돌기, 11900 등등등 더 있는데 적다보니 괜시리 오버하는거 같아서 줄입니다...

카나를 사용하기전에 저에게 최고였던 키감은 신품 스탠1 살구였습니다...

뭐... 느껴보신분들은 아마 아실겁니다... 도각보단 돌각거리는 그 키감...

지금은 모 회원분께 분양해드렸지만 정말 최고죠...

단, 실생활에서 즐기기엔 3484가 더 좋았기도 합니다...

이상하게 3484의 갈축과 하우징이 저한테 잘맞더라구요...

요즘 키보딩에 관심이 꺼져서 솔직히 카나... 크게 기대를 안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집에 있는게 1863, 마제, 5150, 3484, 점돌기, 11900, 8200정도 딸랑 남았을 정도로

한참 불붙었을때에 비하면 참 불이 많이 꺼졌죠 ;;;

그.런.데 카나로 애국가 1절 치는 도중... "아... 이게 그 키감이구나..."

하는 생각이 바로 왔습니다...

제 느낌, 생각을 그대로 적으면 리얼에서 아쉬웠던, 3484에서 아쉬웠던, 살구가 아쉬웠던

부분을 조금씩 없앤 느낌입니다...

부담없으면서도 맛깔나게 쫄깃한듯 아닌듯한 키압,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적당한 구분감,

타이핑시 나는 타건음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 더욱이 손이 이 녀석이

물건이라고 먼저 느끼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시절에 생산된 나물밥표가 거의 그렇듯 뽀송한 스오와(영쿨님버전)키캡입니다...

적당히 키감을 정갈하게 만들어주지요...

정말 고장날까봐 메인으로 올리고 쓰기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새로운 키보드가 생길때마다 하나이상은 아쉬운점이 있었는데 이녀석은 아쉬운점이 일자지만

한칸 먼 엔터의 위치, 마찬가지로 한칸 먼 오른쪽 쉬프트의 위치 외엔 키감의 측면에선 아직

찾을수가 없습니다...

뭐랄까요... 한번쯤 정점을 향해 달려가는 키감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신 분들이 꽤나 계실

꺼라 생각됩니다...

저도 한때 미친듯이 찾아서 헤맸었구요...

물론 절대키감이라는게 없듯 개인차가 있기 마련이지만(한 예로 제 손은 해피를 거부합니다 ;;)

이녀석은 적어도 거부감은 주지 않을꺼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응?)...

절륜한 내공의 고수분들과는 비교도 안되는 저지만 기회가 닿는다면 꼭 한 번 타이핑 해보세요...

이상하게 사용기가 아닌 느낌이지만(넘 오래만이라 ;;;) 기분좋게 득한거라 더 좋게 느껴지는지도

모르지만 이녀석 물건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키보딩이 끝날때까지 고장 안나고 잘 살아있었으면 좋겠네요 요녀석...

이쯤에서 사용기 마무리 짓겠습니다...

좋은밤 그리고 좋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