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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 멤브레인 키보드 입니다. 체리 G80-1800시리즈와 비슷한 레이아웃입니다. 다만 방향키의 배치를 다르게 해서 더 적은 공간을 차지하게 설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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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키를 사용하기에 다소 불편하기는 하지만 NUMLOCK키를 활용하거나 Fn키를 활용해서 편집키를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생각보다 사용하기에 많이 불편하지는 않지만 펑션키와 조합해야 하기 때문에 NUMLOCK 활성/비활성화를 해서 사용하는게 더 편하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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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케이터는 키보드 전체로 볼 때 가운데 있습니다. 확인하기는 편하지만 LED가 켜졌을 때 다소 어두운 듯합니다. 하지만 전등을 끈 상태에서는 적당한 밝기입니다. 눈에 거슬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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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트 사이즈의 크기이지만 좌우 쉬프트 크기를 포기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만 하단열, 특히 알트키가 1X1사이즈라 다소 불편합니다. 윈키리스였다면 더욱 편리한 레이아웃이 됐겠지만 윈키를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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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고 나니 거꾸로인지라 그냥 사진 방향만 바꿨습니다. ^^; 하판에는 선을 정리 할 수 있는 홈이 길게 파여있습니다. 선정리가 편합니다만 선이 고정되는 힘이 다소 약합니다.

USB허브가 하나 지원되서 마우스 등을 연결해서 사용하기에 편리합니다. 전에 체리1865를 사용했을 때는 마우스 인식이 안 되던데 이 제품은 바로 인식이 되더군요. USB단자를 하나 이용해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모두 사용할 수 있어서 USB가 부족한 노트북에서는 큰 장점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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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분의 설명에 따르면 서버에 포함되는 키보드라고 하셨는데 후지쯔 멤브레인 키보드는 처음 써보는 터라 시리얼을 봐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말레이시아 생산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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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 인증 스티커인가요? 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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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 멤브레인이 대부분 이런 키캡구조를 갖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중키캡 구조입니다. 하지만 모델M과는 다른 구조입니다. 슬라이더역할을 하는 키와 덮개 식의 구조입니다. 키보드에 손을 얹고 손가락을 좌우로 살짝 움직이면 키캡이 안정적이라는 느낌은 안듭니다. 다소 흔들리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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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과 슬라이더를 결합하면 이런 구조입니다. 굳이 이런 구조를 택한 이유와 그에 따른 장점을 잘 모르겠습니다. 키캄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은 되지만 제가 가진 짧은 지식으로는 자세히 설명드릴 수가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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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과 슬라이더 결합사진과 키캡만 따로 분리 했을 때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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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더와 키캡의 높이는 이 정도입니다.

 

 

텐키가 필요하고 사이즈도 적당히 작은 키보드를 구하던 중에 우연히 장터에서 구입한 제품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그냥 질러 본 제품에 비해서는 키감도 나름 괜찮은 편입니다. 너무 가볍지 않으면서 구분감이 있는 타건감이며 적당한 타건음도 있어서 "어라? 이거 괜찮은데?"는 생각이 들더군요.

 

 

멤브레인을 많이 만져보지는 못했지만 제법 구분감이 있는 키감과 너무 밋밋하지 않은 키감이 괜찮은 제품입니다. (사용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컴팩한 사이즈와 레이아웃이 장점이라고 할 만합니다.

하지만 역시 이 레이아웃이 누군가에게는 단점으로 다가올 수 있겠죠. 개인적으로는 텐키 부분의 편집키가 일반적인 텐키리스와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으면 NUMLOCK키를 통해 텐키나 편집키로 전환할 수 있는 구조가 된다면 편할텐데 하고 생각해 봅니다. 아마도 제가 생각하는 이런 레이아웃을 가진 키보드가 존재하겠지만 역시 구하기는 쉽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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