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멤브레인 키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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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zer Arantia 입니다. (가격 1만8천원)

오.. 키감, 이건 뭔가 좀 독특한 게 있어요.

일단 더 조용합니다. 그런데 이 알 수 없는 소리는 뭘까요. 
같은 멤브레인인데 삼성 2500과 비교하면 딸각거리는 소리가 다릅니다. 뭔가... "찰찰"거립니다.
딸각딸각 이라기보다는 뭔가, 탁탁거리는 것과 함께 '새 지저귀는 소리'가 들립니다. 희안하네요. 

굳이 둘을 억지로 비교하자면, 삼성 2500은 청축(시끄러워서), 레이저 아란시아는 흑축(반발력 땜에)입니다. 
아..어렵습니다. 키보드의 세계는.

암튼 요거 키감 독특합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일단 저는 게임을 안하는지라 게이밍 모드는 필요없고 
단순 인터넷 웹서핑이라서 크게 키감에 구애를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장시간 워드를 친다면, 역시 기계식이 가장 편한 것 같습니다. 
손에 가장 힘이 덜 들어간다고 해야할까요.
그런데, 이상하게 청축도 좋지만 흑축을 쳐보니까 흑축이 손에 맞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멤브레인도 그렇더군요.
허접한 멤브레인도 손에 익숙해지니 꽤 쓸만하기도 하고.
지금 이 키보드는 아래 써놓은 삼성 키보드 보다 키감이 더 좋습니다.

일단 키보드는 최소한 일주일은 쳐봐야 아는 거니까 아직 뭐라고 말은 못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