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평점 (100점 만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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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2가지를 질러버렸습니다.
이유인 즉슨 최근에 cad에 포토샵,일러스트 작업을 빡세게 했더니 검지손가락 통증이 장난 아니더군요..
뭔가 보조입력장치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인터넷을 뒤적거리던 중.. 발견한 것이
1. 로지텍 무선 타블렛 입니다.
"오오~ 바로 이거야~!" 제스쳐기능까지..
마우스로는 포인트만 움직이고 이걸로 클릭과 확대,축소,스크롤을 해버리면 손가락이 편해지겠군..
나름 들뜬 마음으로 질러버렸고 택배를 받고는 생각보다 훨씬 앙증맞은 사이즈에 미소한방~ ^_^
게다가 유니파잉 수신기를 지원 하는지라 수신기 추가로 안써도 되고.. (mx950 마우스 사용중)
하지만, 기쁨도 잠시.. 역시 사양을 뽐뽐히 읽어 보아야 한다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가장 핵심으로 생각했던 확대,축소가 안되는 겁니다.
요즘 스마트폰, mp3p 등.. 터치 제품이면 기본으로 되는 기능이라 당연할 꺼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제스쳐 기능을 살펴보면
-두손가락: 스크롤
-세손가락: 인터넷 앞, 이전 페이지 이동
-네손가락: 바탕화면보기, 응용프로그램 전환
그리고.. 좌,우 클릭버튼
그냥 일반노트북의 패드 부분만 따로 떼어논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이폰 같이 확대, 축소, 회전 안됩니다. ㅡ,.ㅜ
그리고, 바닥 고무쿠션이 좀 말랑말랑해서 패드터치할때 통통~ 튀기는 느낌이 듭니다.
잘 사용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제입장에서는 반쪽짜리 제품이 되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제품의 용도는 TV와 연결한 거실PC용 입니다.
아니면 데스크탑을 노트북처럼 사용하고 싶을때??
2. 와콤 타블렛 BAMBOO CTH-670
무선터치패드에 실패해서 구입했습니다. ㅡ,.ㅜ
뱀부 모델중에선 제일크고 상위 모델로
고급형인 인튜어스4 PTK-640과 유사한 사이즈입니다. (약간 작음)
이것도 약간의 아쉬움이 있지만.. 80%는 만족스럽습니다.
20%는 터치 기능 때문입니다.
뱀부는 인튜어스와는 다르게 터치기능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전 모델부터 지원 한걸로 알고 있는데 터치기능에 대한 평은 그리 좋지 못했던걸로 기억됩니다.
신제품이니 나아졌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구입했습니다.
처음 생각은 펜으로 작업하고, 펜을 집은채로 손가락으로 확대하고 스크롤 하면 편하겠다..
결론은.. 터치는 기대하지말자.. -_-;;
그대신 이녀석은 두손가락 확대, 축소, 회전을 지원 합니다.
다만 조악한 터치감 때문에 쓰고싶은 생각이 안듭니다.
포토샵에서 분명히 확대를 했는데 회전을 해버리고.. 열심히 문지르는데 반응이 없다던지..
속편하게 확대,축소 기능은 익스프레스키에 할당해서 사용중입니다.
펜에 대한 기능은 타블렛의 대명사 답게 흠잡을곳 없네요..
인튜어스에도 있는지는 모르지만, 긋기기능이 꽤 유용합니다 (펜으로 하는 제스쳐라고 생각하시면 되실듯..)
8방향에 기능을 주어 페이지 이동, 복사, 자르기, 붙여넣기 등등의 기능을 넣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펜을 클릭한채로 1초정도 놔두면 마우스 오른쪽버튼과 같은 기능을 하는데 이것이 꽤나 유용합니다.
파워포인트 같은데서도 우측버튼 클릭해서 사용하는 기능이 많은데 클릭할 때 우측사진과 같이 마우스가 조금만 움직여도 다른창이떠버리죠..
이기능을 사용하니 실수가 없네요..
외관을 보자면 두께도 상당히 슬림하고 컬러도 블랙,라임의 조화로 세련된 것이 맘에 듭니다.
다만 작업영역 이외의 부분(베젤)이 너무 넓은거 같네요..
인튜어스라면 마우스겸용 이기 때문에 이해가 가지만, 뱀부는 펜 전용인데 베젤이 넓은것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익스프레스 키의 클릭감도 좋은점수는 못주겠네요..
부가기능으로 무선킷을 구매하면 무선으로도 사용가능하지만, 저는 필요가 없어서 생략했습니다.
(홍보영상을 보면 와콤에서는 무선기능을 핵심 포인트로 밀고 있는듯 했습니다.)
며칠 써보니 타블렛 이란 것이 상당히 편하더군요.. ^^
(다만 cad작업만은 마우스를 대체하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커다란 타블렛이 들어오니 책상이 좁아져서 공간절약을 위해 해피해킹이라도 질러야 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ㅋㅋ
괜찮은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