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매니아 회원님들 반갑습니다 ^^

여기 키보드 매니아를 안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여지껏 글 한번 쓰지 않은 유령회원 이지만^^

이번에 키보드를 구입해볼까... 하면서 이것 저것 키보드를 알아보면서 저도 모르게 키보드

수집하시는 분들의 마음도 약간씩 이해가 가기도 하고 이것저것 좋은 키보드를 써보고 싶은

욕망도 생기곤 하더라구요.. ㅋ

하지만.. 역시나 대학생이라는 신분상.. 자금의 압박... ㅋ

잡설은 여기서 줄이고 간단하게 사용기답지 않은 사용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한 3개월 가량 사용하나 국민 키보드 DT-35 Black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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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국민 키보드 답게.. 저가형 멤브레인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막손인 저에게는 꽤나

만족스러운 타이핑감을 선사해준 모델이었습니다..

사실 그 전에 사용했던 키보드는.. 2년전 삼보컴퓨터를 살때 받았던 초특급 싸구려 멤브레인과

사용중인 노트북(후지쯔 P7010am) 뿐이었던 지라.. 저에게 더욱 만족감을 주었을런지도 모르겠네요

만원짜리 한장과 천원짜리 몇장으로 구매하기에는 정말 괜찮은 키보드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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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꽤나 괜찮은 키감을 자랑하지만 뭔가 노트북으로 작업을 할때보다 부드럽지 못하다는 느낌..ㅋ

사실 그때부터 여기 키보드 매니아도 기웃 거리고 그랬죠 ^^



기계식은 아무래도 너무 고가가 많고.. 아론 정도를 사려니 왠지 좀 거림직 하고 해서..

결국 노트북과 같은 느낌의 팬터그래프 방식으로 결정하고 많은 분들이 그러하시듯...

저 역시 지니어스.. 아이락스.. 아이스... LG X Touch 101 이 네가지 모델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지니어스는 키배열의 엔지..

아이락스는 내구성의 문제...

아이스는 흰색이라는 치명적 단점.. (블랙계열로 본체 모니터 등을 맞춰놓은 상태라...)

X Touch 역시 F1~10 키의 완죤 에러 배치...


이것저것 다 맘에 걸리고 사실 마음속에 굴뚝같이 떠오르는 모델은...

IBM 나브..ㅡㅡㅋ 17만원을 호가하는 제품은 역시나.. 부담스럽더군요.. 허걱~!

펀샵.. 아이오매니아.. 등..에서 보이는 나브의 사진들 마다 뽐뿌를 해대었지만..

아무래도 저 가격 주고는 못사겠다는 생각에.. 여기 사용기를 보던중..발견한...

TKB - 8000 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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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택이 흘러나오는 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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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대 후반의 가격으로 동급의 팬터그래프 방식의 키보드에 비하면 약간은 비싼 가격인듯

합니다만... 뽀대는 아주 그만입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키감..

일단 후지쯔 7010 모델 보다는 더 쫀쫀한 느낌인것 같습니다만.. 균일성이랄까..

모든키가 다 똑같은 느낌을 주지는 않는듯 합니다..

특히 제가 가진 제품은...왼쪽 CTRL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숫자키들의 키감은 땅바닥에다가

손가락을 툭툭 치는 느낌이듭니다..

반면에 기본적으로 타이핑을 하는 가운데 부분은 키감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아이락스 키보드는 한번 만져 봤었는데.. 그것에 비해서는 50% 이상 좋은 키감이라는 느낌입니다.

물론 제 주관적인 생각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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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이 있다는 앞에서 언급했었던.. 키감사이의 균일성의 문제와 방향키의 높이가 다른 키들

보다도 더 낮게 느껴져서 사용할때마다 느낌이 이상하다는 점.. 이 있겠습니다..

나름대로 저렴한 가격에 상당한 뽀대를 가지고..

고만고만 괜찮은 키감을 가진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8개의 텐키도 상당히 편리하구요..^^

이상.. 아주 허접한 키보드 초짜의 사용기 아닌 사용기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