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스위치의 명품이라 불리우는 파랑 슬라이더가 알프스와 체리에만 있을까요?
협소한 정보에 의해 우상화된 알프스의 몇몇 색깔에 너무 빠져 있으신 건 아닌지..
요즘은 좋은거 구하면 뭔지는 안밝히고,
동호회내의 지인들끼리 암시적 문구로 자랑만 하는 글들이 많아서,
별로 보기는 안좋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래서,
소장하고 있는 것중 한가지를 소개 하고저 합니다.

개인적으로 알프스클릭은 소란스럽고, 체리클릭은 허접하며, NMB클릭은 너무 무거워서
클릭감이 쭌득거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알프스의 가벼운 키압과 NMB의 단아한 클릭감을 갖춘 키 스위치가 있다면 어떨까요?
그 두가지 장점만을 지닌 것이 왼쪽사진의 NEC 입니다.
말그대로 레어 빈티지라 잘보존된 것을 구하기는 산지인 일본에서도 어렵지만
스위치 구조상 매끄러운 슬라이딩에 유리하고, 키캡이 어느위치에서건 견고히 흔들림이 없습니다.
소리는 작고 단정함과 동시에 예쁘며, 손가락 끝에 붙어 움직이는 가벼운 키압을 지녔습니다.
이외에도 명품은 아직도 많이 있으니, 物과 時를 초월한 得鍵의 여유로움도 좋을 듯 합니다.

오른쪽은 참고로 올린 사진은 알프스 리니어 초기 모델입니다.
이것도 NEC와 비슷한 형태로 슬라이더와 하우징의 정밀도가 높아 움직임과 감이 매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