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첨부의 제한으로 어쩔수 없이 두개로 리뷰를 나눠야 하는군요.

뭐, 명작이나 걸작 혹은 특이한 키보드도 아닌 주제에... 리뷰를 두개나 먹다니...

일단 궁금해 하실 키매냐 회원님들을 위해 좀더 상세한 리뷰를 해 드리자는 목적 때문에 사진이 좀 많아졌습니다.

이번에는 가장 궁금해 하실 PCB및 스위치의 진정한 호환성 문제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유사스위치를 디솔딩 하고 체리스위치로 교체가 가능한 것인가???

 

급하게 속살을 드러내기 전에, 먼저 키캡을 일부 제가한 상태에서 몇가지 특징들을 살펴보기로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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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우측 상단의 키 두개는 스위치가 꺼꾸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물론 위로 세우나 아래로 세우나

기능상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모 리뷰에서 이 스위치들이 꺼꾸로 장착되어 있어 키캡 열이 맞질 않는다고 한것을

보았는데, 이걸 뒤집는다고 키캡 정렬이 틀어지는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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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옆에 보강판이 아래로 휘어들어간 부분은 보강판과 PCB를 강하게 체결하기 위한 방식입니다.

저 부분이 PCB 아래까지 들어가 휘어져 있습니다. 레오폴드 제품중 200계열도 동일한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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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는 고휘도 스모키 입니다. 클리어가 아니군요. 빛을 분산시키기 위함입니다. Caps Lock과 Scroll Lock에 장착되어

있는데, LED창이 없는 방식으로 하판에 빛을 분산시켜 뿌리기 위함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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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저 폰트는 정말 아닙니다. 에휴...

키캡 자체는 상당히 뽀송하게 처리가 되어 있는데, 리니어에 가벼운 키캡이라... 개인적으로 리니어에는 무거운 키캡이

훨씬 낫다고 생각됩니다.

 

본격적으로 보강판과 PCB를 들어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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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진에 표시된 5개의 나사를 모두 풀어냅니다.

이 나사들을 풀어도, 기판과 보강판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하단 양쪽 키 옆에 보이는, 보강판이 휘어들어간 부분에 클립 등을 ㄱ 자로 휘어 집어넣고 양쪽에서 강하게 잡아 뽑아야

분리가 됩니다. 고장날 일은 없으니 강하게 들어내면 아래부터 뽑혀나오게 됩니다. 보강판과 PCB의 크기가 하우징 내경과

정확하게 맞도록 되어 있어 나중에 체결할때도 윗쪽부분부터 넣고 아래부분을 강하게 눌러줘야 끼워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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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강판 상단면에 튀어나온 부분이 보이시죠? 나중에 체결시 이 부분이 하우징에 먼저 끼워져야 아래부분이 들어갑니다.

1부에서 보신 케이블이 이렇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커넥터 방식이므로 뺴 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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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생각한 대로 동일 방식, 동일 위치에 다리가 위치하는군요. 체리키와 딱 맞으니 스위치 교체는 문제가 없겠습니다.

위에 비교를 위해 체리 스위치를 얹어 놓았습니다.

다리도 어느것 마냥 휘어서 땜이 되어 있지 않으니 쉽게 디솔딩이 가능하겠습니다 야호....

정체불명의 컨트롤러와... 엄청난 수의 카본 점퍼가 보입니다. 누가 기판 설계한거야 이거....

이중, 삼중은 절대 아니고 단면 기판입니다. 거기다 무연납은 절대 아닙니다. 개조가 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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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키와 비교입니다. 이놈을 끼워주기로 맘 먹었습니다. (어디서 구하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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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강판이 PCB 아래로 내려와 체결되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을 직선으로 휘어야 나중에 보강판이 빠집니다.

마찬가지로 수많은 점퍼들이 보입니다... 그래도 이쁘게 처리해 놓았군요.

어차피, 나중에 무선화 시도(할지 말지...) 하게되면 필요없는 부분 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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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 내부입니다. 통울림은 당연하겠습니다. 나사 체결부위가 약해서 조금만 힘있게 돌리면 바로 뭉개져 버리니

조심해야 합니다. 플라스틱 자체가 일반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인데 나사를 나사산이 높은 녀석을 써서 쉽게 갈리는군요.

 

이상으로 간단하게 잘만 ZM-K500을 분해해 보았습니다.

분해의 목적은 과연 체리 스위치와 교환이 가능할지를 알아보는 것이었는데, 목적은 달성이 되었습니다.

이제 백축 구하고 갈축도 구해서 스프링 바꿔넣고... 어디서 구할지가 문제죠...

 

키보드의 타건 영상은 자게에 제가 올린 간단한 소개에 있습니다.

링크를 보시면 되시겠습니다.

 

http://www.kbdmania.net/xe/5206173

 

저가로 리니어 기계식을 느껴보시고 싶은 분들, 또는 디자인에 끌려 개조용으로 쓰실분들, 재료... 로는 쓸게 없군요.

가성비는 좋습니다. 그렇게 못쓸 키보드는 아니군요. 개조 없이 그냥 써도 실사용으로 큰 무리가 없겠습니다.

지금 이 글도 이 키보드로 작성하고 있는 중입니다. 적축과 흑축은 포기했었는데, 이 축의 압은 마음에 드는군요.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은 무게입니다. 규격상 50g 이라고 나와 있는데, 청축 정도의 키압입니다.

제 손이 막손이라 스위치마다 키압에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쓸만 하다는데 한표 던집니다.

 

제품 선택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잊어버려서 즉시 추가한 내용

 

- LED 구멍은 전혀 없습니다. Full LED로 개조하려면 대단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 이상 끝입니다. ㅎ

 

 

 



IBM Model M 1984년형

IBM Netfinity 태국산

Filco 마제스터치 넌클릭 갈축

아이락스 KC-6251 리니어 적축

Poker X PBT 클릭 청축

Poket X 넌클릭 갈축

더키 1087 텐키레스 넌클릭 갈축 - 전투용 실사후 임시용 전락

레오폴드 FC200R 백축(백축추출후 백축스프링 이식한 갈축으로 교체후 방출)

KBT Race 75% 국내1호 ^^ (변백 48g, 스티커작업 / 알루미늄보강판 / 더블LED / 커스텀알루하우징)

ZALMAN ZM-K500 유사체리 리니어 (갈축이식) (청축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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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포스 104UK-HiPro, 미윤활

레오폴드 FC660C 한글승화버전, 윤활, 35그램 러버돔 교체

레오폴드 FC210TP 그레이 갈축 (적색LED교체, 백축 48g, 스티커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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