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 옵티컬을 사용중인데 크기에 불만을 가지고 있어서
새로운 마우스가 나올때마나 사냥질을 좀 해봤습니다.

vx가 생김새도, 성능, 크기 모든면에서 절 유혹해서
사고야 말았습니다.

손크기에 관해서 알려드리면....키 180이고 남보다 살짝 긴 축입니다.

그간 사용해본 마우스들입니다.
인텔리 옵티컬, 레이저6000, 익스플로러3
mx300, mx310, mx500
렉스컴 1600s

이 마우스들이..전부..손에 좀 크더군요....

스타크를 장시간 한다거나, 온라인게임을 하면서 장시간
손에 쥐고 있을 경우 손에 쥐가 난듯한 아련한 통증이 있습니다.
특히 인체친화적 설계된 마우스들이 좀더 심하더군요.
이런 마우스들은 손이 딱 맞게 얹히게 되어 있어서 손바닥이
웅크리다가 만 형태로 마우스를 쥐고 쓰다보니 더 빨리 통증이
왔습니다.  

그래서 결국...인텔리 옵티컬을 벗어날려고 여러번 노력해봤지만...
번번히 그나마 손에 익은 마우스도 돌아오게 되더군요 ^^;;

vx 의 크기는 높이와 너비는 인텔리옵티컬과 같고
길이만 약 1cm 정도 작습니다.

처음 손에 쥐었을때의 만족감은 상당했습니다.
정말 편안하게 딱 들어맞으면서 길이가 짧아 팔목과 연결된 손바닥
부분이 약간 공간이 남는 제가 딱 바라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인터넷좀 해보니 성능 만족스럽더군요. 바로 세이프가드 붙이고
스타크래프트를 실행해 봤습니다!!! 손목 움직임 편안하고
손가락들도 마우스에 착 달라붙은 상태로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무선의 한계는 극복하지 못했더군요. 스타에서의 정밀한 빠른
움직임은 완전히 따라와주지 못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다시 유선인 인옵을 연결하고 마우스를 잡는 순간
엄청 투박하고 커다란 그립의 이 물건은 무엇인가...그동안 5년간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진 마우스가 너무나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빠른무한 단 한게임 8분을 했을 뿐인데 말입니다.

무선의 한계는 극복못했지만 그립감 만큼은 최고인 녀석입니다.
성인 남자 손에는 5%작을수 있으나 여성의 손에는 최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손바닥의 밑둥(팔목과 가까운부분)을 바닥에 붙이고 손가락
쭉 늘여 버튼을 누르는 방법으로 사용합니다. 좀큰 마우스 사용하다보니
얻게된 병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녀석은 움켜쥐어도 뒤에 약간 공간이 남아
편하네요.

배터리 표시등이 켜질때 확 켜지지 않고 은은히 켜집니다.

이 디자인으로 유선으로 내놓지 않은 로지텍이 원망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