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엔 질렀습니다.
딱보고 디자인멋져보여 크기도 괜찮아보이고 성능역시 맘에 들고해서.
하지만!!
제품자체결함이 있다라는 글들을 보게되어서 살까말까했지만
교환을 잘해주는(?) 로지텍이기에 속는셈치고 질러서 사용해본결과 후기를 남깁니다.

일단 그립감!

제손은 남자중에서도 큰편에 속합니다.
그래서 크기도 커보여 괜찮겠다싶었죠.
처음딱 잡았는데 일단 왼쪽의 엄지부분의 그립감은 굉장히 좋습니다.
엄지가 살짝들어가서 무거운 무선마우스를 들어올릴때 걸리는부분이 있어서 수월하게 들리죠
하지만!! 우측의 넷째와 새끼손가락의 그립은 많이 들어가있지않아서 들어올릴때
많이 걸리지않아 잘 미끄러집니다.
그러니까 마우스가 무선이라 무게가 있는데 들어올릴때 자꾸 우측이 미끄러져 똑바로
들리지않고 기울어져서 마우스가 들릴때가 있다는게 조금 짜증나구요
(레이져사 마우스처럼 마우스의 밑부분이 쏙 들어가줬더라면 좋았을걸이라는 아쉬움이..)
그외 버튼의 위치는 좋습니다. 감도 조절버튼도 휠뒤쪽에 딱 붙어서 잘못누를일없구요
다만 앞으로가기 버튼이 삭제된것 유광이라 끈적거리는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무선감도나 포인터의 감도에서는 굉장히 만족합니다.
마소 1000dpi 무선마우스를 썼지만 그것도 굉장히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는데
G7은 두배에 가까운 스펙이라 더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레이져방식이라 포인터를 많이 움직일때는 마우스를 공중에 띄워서
옮기는데 그때 레이져는 옵티컬보다 인식거리가 길어 공중임에도 불구하고
포인터가 따라온다는것!!
그게 조금 짜증납니다.
스틸시리즈의 이카리마우스에 옵티컬이 FPS용으로 레이져가 mmorpg용으로 출시된걸로
아는데 만약 맞다면 아마 저런 이유때문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자라고 할만큼 많은 A/S요청부분인 버튼부분.
한번눌러도 더블클릭이 되버리는 현상이 굉장히 많은데
아직은 오래쓰질않아 그런현상은 없습니다만
고가의 마우스임에도 불구하고 좌우버튼감은 조금 싸구려느낌이 납니다.

쓰다보니 안좋게 쓴거같은데 어쨋건 저는 굉장히 만족하고있다는것 ㅋㅋ
겜할때도 좋지만 맥스할때 버텍스를 조심스럽게 땡기고 싶을때 감도버튼의 편리함!!
포인터의 예리함이 굉장히 맘에 듭니다.


개인적으로 나중에 스틸시리즈 이카리마우스의 무선버젼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럼 바로 지를텐데..

아무튼 허접한 사용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ML축 매니아

도전적인 배열, 실험적인 변태배열을 선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