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가입하게된 cabin입니다.
한참 썼는데 시간이 지나면 자동 로그아웃된건지,
글이 날라가면서 로그인하라는 메세지가 뜨네요 ㅠㅠ
(사진은 클릭하시면 제대로 보실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나마 다시 적어보겠습니다.. ㅠㅠ

#구매#

원래는 켄싱턴 엑스퍼트 트랙볼을 구매하려고 하였으나,
알아보던 도중 슬림블레이드가 새로 나온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보고서는 기겁을 했죠 게다가 국내 모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27만원이던가 하던 것을 보고는 포기했었습니다.

그러던중 ebay에 가보았더니, 누군가나 새것을 99.99달러에 팔길래,
즉시 구매대행을 했습니다. 수수료, 배송비, 보험 포함 총 18만원정도 나오더군요

그정도라면, 질러볼만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구성#

제품의 박스를 열면 하얀 박스가 하나 더 나오고, 그 안에는 간단하게 사용법을
적어놓은 설명서 및 제품 워런티와 관련된 종이, 그리고 제품 뿐입니다.

드라이버 씨디나 설명서 같은게 안보여서 처음엔 당황스러워 했지만,
박스를 자세히 보니 구성물이 원래 그렇게 소박하더군요. :)

다만 그 아래 드라이버와 설명서는 홈페이지에가서 해결하라는 문구가 있더군요....

뭐 그러고보면 드라이버 씨디, 설명서는 굳이 없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설치#

저는 Mac OSX과 Windows Vista 32bit Homebasic을 사용하는데요,
트랙볼을 사용할 컴퓨터는 Vista환경이라, Mac에는 연결해보지 않았습니다.

Vista에서는 USB포트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인식이 됩니다만, 하부 좌우측 버튼및
볼 스크롤, 휠동작까지만 인식이 됩니다.

상단쪽의 좌우측 버튼은 작동되지 않습니다.
드라이버는 설치후 재부팅을 요하게 됩니다.

드라이버 설치후 메모리를 얼마나 잡는지 스샷을 찍어두었으니 사진을 보시면
어느정도인지 아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외형#

볼은 큼지막하고 촉감이 아주 좋습니다. 본체또한 볼과 비슷한 촉감을 제공해 주고요,
본체가 얇아 손목을 자연스럽게 올렸을때 위로 꺾이지 않고 편안하게 볼을
잡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손목받침대는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색 또한 매우 고급스럽고, USB선은 고무재질이 아닌 천같은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동작#

광학식으로 볼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옵티컬 센서는 두개가 들어있는 것 같더군요.
움직임은 매우 자연스럽고 부드럽습니다. 휠이 없는 대신, 볼을 좌우로 돌리면
휠의 기능을 하고, 휠기능시에는 마우스의 휠을 돌릴 때처럼 소리가 납니다.

홈페이지에서의 기능 소개처럼 미디어, 다큐먼트뷰모드로 가게되는데, 이것이 상당히
편합니다. 미디어에서는 (itunes와 window media player만 지원한다고합니다만) 볼륨
재생 정지 트랙넘기기등이 볼하나로 가능합니다. 다큐먼트뷰는 우측상단버튼을 클릭하면
4방향 스크롤이 가능합니다. 마치 커다란 마이티마우스의 휠을 돌리는 것 같더군요.

#단점#

제가 깜빡하고 설치를 하지 못한 소프트웨어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마 있다면 Mouseworks란 켄싱턴 소프트웨어일 것 같기도 합니다만, 이것은
vista용이 없고 08년도 버전이라 슬림블레이드와는 관련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만..
틀렸으면 알려주세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버튼키를 커스터마이징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좌측 1,2버튼키를 다른 기능으로 할 수 있게 한다거나,
조합으로 어떤 기능을 할 수 있게 한다면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또한 제가 모르는 부분이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또 한가지가 있다면 아래바닥의 고무패드가 좀 더 안미끄러운 재질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총평#

전체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디자인도 훌륭하며, 조작감이나 반응성도 훌륭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버튼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없다는 것과
바닥이 움직이거나 미끄러운 수준은 절대 아니지만, 고무가 좀 더 안 미끈한 재질이면
더 좋았겠다 하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환율 안정화 되어 좋은제품 싸게 살 수 있었음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 ㅠㅠ


이상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