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reader는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PDF 리더 앱이죠. 빠른 속도, 강력한 기능, 훌륭한 메모 기능, 뛰어난 파일 관리 기능과 FTP 를 비롯한 각종 전송 기능을 완비해 사실상 이 이상 가는 앱을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죠. 저 역시 직접 스캔한 책을 볼 때 Goodreader를 애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iOS 7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Goodreader는 심각한 호환성 문제에 봉착했습니다.

iOS7 대응버전이랍시고 마이너 업그레이드가 나오긴 했지만, 실행이 되지 않는 치명적인 문제만 겨우 잡았을 뿐입니다. 실제로 사용할 땐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습니다.


1) 페이지를 넘겼는데 다음 페이지 대신 회색의 백그라운드 화면만 표시되는 현상이 랜덤하게 발생

2) 이전 페이지로 스와이핑을 할 때 Goodreader가 강제종료되는 현상이 랜덤하게 발생


여기 대해서 많은 사용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죠. Goodreade의 Facebook에서 모 학교 학생들이 Goodreader 앱으로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는 글을 올리기가 무섭게 거기 이런 댓글을 달 정도죠.


"그 학생들은 iOS7 업그레이드를 안 했겠지!"


Goodreader 측에선 이런 문제를 해결한 iOS7 대응 버전이 곧 나올 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 나올지 모를 업그레이드 버전을 무작정 기다릴 순 없습니다. 당장의 해결책은 대강 2가지로 정리되고 있습니다.


1) Goodreader 앱의 Preferences > viewing PDF Files > Pre-cache Adjacent pages 옵션을 끈다

2) 역시 Preferences > viewing PDF Files > Horizontal Swipe 옵션을 끈다


1)번 옵션을 끄면 다음 페이지 로딩이 극적으로 느려지고, 2)번을 끄면 좌우 스와이핑으로 페이지 전환이 안 됩니다. 한 마디로 말해 미봉책이죠. 결국 굿리더가 빨리 업데이트되거나, 아니면 다른 앱들이 굿리더만큼 좋아지는 걸 바랄 수밖에요. 그때까지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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