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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ADF형 스캐너로 후지쓰 스캔스냅 S1500과 fi-6130을 사용 중입니다. S1500은 맥용 소프트웨어가 완비되어 있는 반면, fi-6130은 맥을 전혀 지원하지 않습니다. 다만 TWAIN Driver 를 지원하기 때문에 맥에서 이를 지원하는 써드파티 소프트웨어가 있을 가능성은 높았지만, 그동안 별로 관심을 두고 찾아보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fi-6130을 비롯한 여러 스캐너를 지원하는 맥용 스캐너 앱 Exactscan 을 다운받아 써 봤는데, 이게 의외로 물건이더군요.

자동 용지 크기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스캔 소스의 밝기/대조/색상 등을 조절할 수 있는 건 물론,  앞/뒷면을 각각 달리 설정해 줄 수도 있더군요. 그리고 스캔스냅 시리즈의 초음파 이중감지 기능도 지원하며, 원 버튼 스캔도 지원합니다.


특히 fi-6130의 윈도우 앱에서도 제대로 지원되지 않았던 자동 용지 크기 인식 및 기울기 보정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 데 감탄했습니다. 다만 자동 용지 크기 인식 기능은 스캔 원고의 바탕이 흰색일 때만 됩니다. 검은색일 땐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는군요. 


단점은 한글 리소스 번역이 구글 번역기로 돌린 것처럼 엉망진창이란 점입니다. 이건 정말 용서가 안 됩니다. 가격도 일반 버전이 79달러, 프로 버전이 99달러로 스캐너 기능만 갖춘 앱 치고는 비싼 편입니다(프로 버전은 영문 OCR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버전을 지를까 말까 고민하는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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