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 테크
키보드, 마우스 등을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팁, 개조나 자작 관련 정보, 기술 내용을 자유롭게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벨로시파이어 vm01ws 라고 제가 무선 기계식 키보드에 처음 입문했던 제품입니다.
현재는 단종된 모델이지만, 아마존에서 60달러 정도로 가성비조로 사용해보려고 구매했는데요,
오테뮤 갈축이란 스위치가 적용된 제품이었는데 기계식 키보드 치고는 생각보다 체감이 좋지 않더라구요.
윤활을 굳이 해보려 했던 이유는,
저가형 갈축 키보드의 전형적인 느낌인지는 모르겠으나
1.누를때의 표면 마찰이 눈에띄게 느껴져서 많이 서걱임.
2.명료한 느낌보다는 둔하고 무거은 느낌이 듦
3.스페이스바 철심소리가 엄청심함
정도였습니다.
키보드 윤활 이후 정말 드라마틱하게 체감이 좋아졌습니다.
단적으로 비교하자면 먼저 진행했던 커세어 k63 무선 체리 mx적축 보다 상대적인 윤활 체감상향이 훨씬 더 컸습니다.
키감이 말도안되게 명료해지고 서걱이는 느낌이 윤활로 인해 정말 많이 부드러워지고 쫀득해졌네요
특히 스페이스 바의 철심소리가 드라마틱하게 줄어들었습니다.
오래 사용한 중저가 기계식 키보드와 저렴한 스위치에 간단하지만 저렴한 방법으로 좋은 체감을 얻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 드립니다.
2020.12.08 22:58:19 (*.38.79.138)
초보 운전자가 중고차를 구매하듯 저도 처음 시도하는 윤활을 오테뮤에도 못미치는 GTMX 갈축으로 시도했습니다. 변변찮은 도구로 스위치 하나하나 분해하여 다이소에서 구매했던 아무 윤활제를 나름 정성껏 스프링, 슬라이더에 바르고 어디서 본 건 있어가지고 천테이프로 스테빌 덩렁거림도 잡아주니 5천원 주고 산 녀석이 5만원 받고도 팔기에 망설여지는 요물이 되었네요. 지금도 가끔 두드리며 지금 사용하고 있는 주력에게 좋은 스파링 파트너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역시 키보딩은 관여의 영향이 큰 감성 취미 같습니다.
작성된지 6개월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