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문 3개월 초보회원 BMC 입니다.

 

저처럼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 하신지 얼마 되지 않으셨거나 초보 분들을 위한 자료를 만들어 보고자 작성 하였습니다.

 이번 설 연휴를 맞이 하여는 아니고.. 연휴 중 하루 정도 시간이 내서.. 축 교체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축 교체를 하면서 체리 스태빌의 먹먹함도 함께 수정하기 위해  도전해 보았습니다.

 

저와 같은 입문이 얼마 되지 않은 초보의 관점에서 최대한 알기 쉽게 쓰도록 노력했습니다 ㅎㅎ

허접 하지만 그냥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

그리고 저처럼 걍 도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번 축교체의 대상이 될 제품으로 신흑축, 체리식 스태빌이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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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 할 스위치는 주옥션에서 추출한 구갈축 입니다.

디솔더링 작업은 별도로 찍은 사진이 없네요. ^^;;  저처럼 저렴하게 중고 키보드를 구하여

디솔더링 하시거나, 아니면 스위치만 신품으로 구매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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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옥션에 추출한 구갈축 스위치를 좀 더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스위치내에 다이오드가 삽입된 형태이며, 주옥션이 무보강이기 때문에 고정핀 2개가 좌우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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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빨간 녀석이 고정핀 입니다.

이 2개의 고정핀은 보강판이 사용되지 않은 키보드에서 스위치를 기판과 결합합과 동시에 조립시 스위치가 삐뚤어 지지 않도록정렬하는 기능(?) 을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의 "스카페이스"님이 작성 하신 "체리 스위치의 이해"라는 글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 됩니다. 

 

저작권이나 기타 문제 발생시 링크를 삭제 하도록 하겠습니다. ^^

http://www.kbdmania.net/xe/index.php?mid=tipandtech&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EC%B2%B4%EB%A6%AC%EC%8A%A4%EC%9C%84%EC%B9%98&document_srl=1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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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가 축을 교체할 대상인 키보드가 보강판을 사용하고 있어서 무보강용인 주옥션 스위치에서 그 고정핀을 모두 제거해야 장착이 가능합니다.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그닥 제거시 큰 힘이 필요치는 않으나 스위치 개수가 많아 시간이 꽤 걸리네요. --;;

고정핀 제거에 큰 도움을 준 왕커터 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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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제거하면서 다리를 모았습니다 ㅋㅋ

열심히 모은다고 했는데 튀어서 날라간 녀석도 꽤 되는 것 같습니다.

 

IMG_0976.jpg  고정핀을 잘라낸 구갈축 스위치 입니다. 나름 깔끔하게 처리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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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이 스위치를 그대로 교체에 사용 할 수 있는 가 하면 그렇지가 않습니다. --;;;

대부분의 기성품들은 다이오드가 기판에 직접 체결되어 있기 때문에 스위치에 포함된 다이오드를 사용 할 수 있도록 기판에 별도 가공이 없는 것이 보통인 것 같습니다.  (커스텀의 경우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기판 OR 스위치에 땜)

자 그래서 주옥션 스위치의 다이오드를 모두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아래 파란 네모안의 두 다리가 다이오드 입니다. (일부 스위치의 경우 다이오드가 아닌 점퍼로 구성된 것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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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축 교체를 하려고 하는 기판에 스위치 다이오드까지 땜 할 수 있는 홀이 있다면 스위치 체결은 가능 하기 때문에 그냥

사용하셔도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고 고수님들 혹시 잘못 된 정보라면 바로 잡아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자 다이오드 제거를 위한 스위치 분해에 들어 갑니다.  스위치 분해에 사용되는 많은 자작툴이 있으나 (팁앤테크 게시판 검색등) 저는 그냥 핀셋을 사용하여 분해 하였습니다. 강화 플라스틱 핀셋으로 2,000원 정도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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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할 스위치의 다이오드를  제거해 주었습니다. --;; 시간 오래 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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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용 스위치에 대한 작업은 완료 되었습니다. 이제 교체 대상인 키보드를  작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키보드를 잘 분해 하고 상판과 하판은  잘 치워 두시고, 이제 작업 대상인 기보강판 + 스위치 입니다.

흑축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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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교체를 해야 할 키보드의 디솔을 위한 준비가 되었습니다.  인두기, 페이스트, 팁크리너, 솔더윅 등등...

자 시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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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축을 교체할 대상인 키보드가 무연납을 사용했네요. ㅠㅠ 제가 사용하는 인두는 20W짜리 인두기라 터보 버튼도 없고..

하지만!!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그냥 감행 했습니다..

 

배경이 뽀로로로 바뀌며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ㅠㅠ

겨우 QWERTY 열 반까지 진행 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았습니다. 무연납 디솔이 생각보다 쉽진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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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드디어 디솔이 완료 되었습니다. 스태빌만 남긴체 모두 제거 되었습니다. 스위치가 쌓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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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빌 키들의 키감을 개선하기 위해선 스태빌도 분해해야 되니 기판과 보강판도 분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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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빌키들의 키감 개선을 위해 팁게에서 배운대로 시행 하였습니다.

아래 스태빌에서 살짝 튀어 나온 부분을 제거했습니다(빨간 네모 부분 제거) 

 

제거 후 철심과 만나는 부분 및 접촉 되는 부분에 구리스로 윤활을 해 주었습니다. 제가 가진게 인라인 탈때 쓰던 608 베어링용

그리스 밖에 없길래 그냥 그거 발라 줬습니다. 효과가 좋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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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할 축인 갈축을 우선 보강판에 꼽아 줍니다. 교체 할 LED도 +, - 유의 하셔서 설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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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납땜 시작입니다. 갈축 스위치를 하나씩 하나씩 땜 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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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땜이 완료 되어 상하판 조립전에 컴에 물려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LED 는 잘 점등 되는지, 키는 잘 눌리는지 프로그램 등을 통해 테스트 해 주시면 됩니다.

 

LED는 교체한 대로 적색과 파란색으로 잘 점등 되네요..  LED 협찬해 주신 "듣보잡코더"님 진심 감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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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key 테스트  프로그램을 이용한 키 테스트 입니다.

다행히 아무 문제 없이 작동 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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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스트가 끝난 후 상하판 하우징을 조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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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교체의 최종 마무리 작업인.. 키캡 장착 사진입니다.

흑축-->구갈축으로 축 교체 작업이 완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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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보의 입장에서 처녀 도전해본 축교체기가 다행히~ 아무 문제 없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물론 자세히 들여다 보면 땜이나 디솔 실력이 형편 없지만.. 커스텀이 아니기에 기판이 안보여서 천만 다행이네요 ^^;;

 

혹시나 제 글 중 잘못된 정보를 알려 주는 부분이 있다면 지적 부탁 드립니다. 바로 수정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초보의 축 교체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명절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추신.

개인적으로 갈축을 더 좋아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키감이 훨씬 좋아 졌습니다. (:

순정 흑축은 역시 조금 제겐 힘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