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 테크
제가 쓴 글들을 보신 분들은 제가 해피해킹을 5년 동안 사용했다는 사실을 아실거에요.
5년동안 사용한만큼 많이 닳기도했고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오늘은 제 해피해킹에 일어났던 안좋은 일에대해서 잠깐 써보려고합니다.
1. 넌슬립패드 와 먹색 해피해킹 하우징은 상극입니다.
2. 이소프로필 알콜과 먹색 해피해킹 하우징은 상극입니다.
그림1. 얼룩이 보이시죠? 이게 넌 슬립패드를 밑에 대놓고 사용해서 생긴겁니다.
그림2. 문제의 넌 슬립패드
그림3. 91% 이소프로필 알콜로 해피해킹 먹색 하우징을 닦아봤습니다. 검게 뭔가가 묻어나오네요. 넌슬립패드로 인해서 생긴 얼룩과 관련있는지 알았지만 아니었습니다. 넌 슬립패드가 닿지 않았던 뒷면에서도 알콜 묻힌 면봉을 문질렀더니 검게 묻어나오더군요
그림4. 문제의 이소프로필 알콜
그림5. 그래서 플라스틱이 녹아서 그런가라고 생각하고 내부를 문질러보기로했습니다. 특별한 변화가 없네요.
그림6. 하우징은 ABS 플라스틱입니다.
결론
해피해킹 하우징은 ABS 플라스틱으로되어있고 일종의 페인트로 도장이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이 도장이 넌 슬립패드나, 알콜에 닿을 경우 변하거나 벗겨지는 것 처럼 보입니다.
아마도 리얼포스또한 같은 방식으로 되어있을 것으로 추측이되니 리얼포스도 넌슬립패드와 알콜을 가까이하지 않도록 조심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제가 사용한 이소프로필 알콜은 약국에서 소독용으로 파는 것으로 특별한 것이 아니고요. 대량생산되는 이소프로필 알콜은 여러 불순물이 첨가되어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플라스틱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소스1) 일례로 마제스터치 키캡과 하우징은 알콜과 닿았을 때 허옇게 변한다고하네요. (소스2)
소스1: http://geekhack.org/showthread.php?10855-Isopropyl-alcohol-and-FKBN104M-EB&p=204867&viewfull=1#post204867
소스2: http://geekhack.org/showthread.php?10855-Isopropyl-alcohol-and-FKBN104M-EB&p=204915&viewfull=1#post204915
그럼 제 경험이 도움이 됐기를 바랍니다. ^^ 제 해피해킹은 갈수록 전투형이되가네요. ㅠㅠ 완전 소중하게 지켜주고 싶었는데..
일단 사출형식으로 만들어내는 것들은 ABS가 만들어내기 편하다고합니다.
PBT의 경우 사출 온도도 높아야하고, 그리고 사출 후에 식는 과정에서 변형도 쉽다고합니다.
그런 이유로 작은 키캡은 PBT로 만들어도 큰 하우징은 ABS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토프레의 스페이스바도 PBT로 만들지 않고 ABS로 만들고 있는걸요.
각 플라스틱의 정보를 찾아보면 평균적인 ABS의 수축정도가 0.00522 cm/cm 인 반면 (출처1)
PBT의 수축정도는 0.0150 cm/cm 로 ABS에 비해서 3배 정도 수축이 잘 일어나네요. (출처2)
POM은 그 정도가 더 심해서 0.0170 - 0.0200 cm/cm 입니다. (출처3)
그렇기 때문에 POM 키캡이나 PBT 키캡 중 사이즈가 큰 것은 보조개 처럼 들어간 부분이 보이기도 합니다.
출처1 일반적인 ABS - http://www.matweb.com/search/DataSheet.aspx?MatGUID=eb7a78f5948d481c9493a67f0d089646&ckck=1
출처2 일반적인 PBT - http://www.matweb.com/search/DataSheet.aspx?MatGUID=781bd0e9d0854fd5a919866c39ea3065
출처3 POM (Dupont사의 Derlin) - http://www.matweb.com/search/datasheet.aspx?matguid=1c7bd162dfc84628892fffc7fb1dbc88&ckck=1
알콜농도가 짙어서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소독용 알콜은 70%정도로 도장부분이나, PBT는 물론이고 ABS라 해도 손상이 가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LCD모니터 패널도 플라스틱인데 패널 제조공정 이후 알콜로 불순물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하우징을 PBT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PBT가 ABS에 비해 가공하기 쉽지않고 면적이 늘어날 수록 가공상 변형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즉 ABS가 가공하기 쉽다는 뜻이죠.
금형도 더 고가의 금형을 사용해야합니다. 제조사에서는 굳이 제조단가를 높이면서 하우징까지 PBT를 사용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림5 를 보시면 알콜은 ABS와 거의 반응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우징 외부는 알솔로 문지르면 검게 묻어나오지만, 하우징 내부는 알콜로 문질러도 검게 묻어나오지 않았다는 사진이 그림5입니다.)
하지만 하우징 바깥은 검게 묻어나와요. 안과 밖이 다른 플라스틱일리는 없을테고, 일종의 도색이 되어있는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도색된 부분은 도료가 알콜에 녹을수도 있으니까요. 농도가 낮은 알콜을 써도 결과는 같았습니다.
PBT는 아세톤에도 녹지 않는 재질으로 알콜에는 반응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업용 에탄올을 생산할 때에 불순물로 ABS 플라스틱을 녹이는 아세톤이 들어갈 수 있다고하니 ABS 플라스틱에 알콜을 사용하는 것은 그 정도가 작을 수 있지만,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업용 에탄올 생산과정에대해서 잘 알고있는 스웨덴의 긱핵 유저가 말한 내용입니다.
The word "isopropyl" means that it is supposed to contain propanol-alcohol "on average". It is usually a blend of both heavier and lighter alcohols that on average behave like propanol. This means that one brand of "isopropyl alcohol" could have different ingredients than another brand.
I know that industrial etanol (a lighter alcohol) is made in a process which also pollutes the result with small amounts of acetone -- which we know is a solvent that damages Filco keys. This is why you should never use etanol to clean plastic or painted surfaces.
Alcohol made through fermentation and distillation does not contain acetone, but it is such a slow and expensive process in comparison so that it is never used for anything that is not meant for human consumption.
Edit: I am writing out of experience, not citing anything that I read on Google.. :-P
누차 말씀드리지만, 에탄올에 섞여있는 불순물 중에 ABS 플라스틱을 녹이는 아세톤이 일부 들어있다는 말이에요. 세번 정도 말씀 드린 것 같은데요. 잘못알고있지 않습니다. 불순물이 없는 에탄올이라면 ABS 플라스틱을 녹이지 않겠지만, 불순물 때문에 플라스틱이 일부 녹을 수 있다는 말이에요. 실제로 열심히 문지르면 도장이 안되있는 부분도 "살짝" 검게 묻어나옵니다. ㅡㅡ;;
의문을 제기하셨으니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제 주장을 뒷받침 해보겠습니다.
LCD는 플라스틱이 아니라 유리라고 알고있습니다. 유리 전문회사 코닝이 LCD 붐으로 돈을 많이 벌었죠.
플라스틱이 도색이 되어있는지 안되어있는지는 확인할 방법이 마땅하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도료를 녹일수 있는 알콜을 사용하는 것은 위험한 것 같아요. 해피해킹도 도색이되어있는지 이번에 알콜로 닦아보고선 알았습니다.
농도가 짙고 옅고는 정도의 차이일뿐 일어나는 화학반응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옅은 알콜을 사용해서 도색이 조금만 벗겨진다고해도 미세한 얼룩이 생기는등 미관상 좋지 않습니다. 뭐하러 얼룩의 위험을 감수하나요.
병원에서 제대로 멸균을 필요로하는 기기는 고압 고온의 증기로 찜을 하는 형태로 소독을 합니다. 도구의 대부분은 스텐리스강으로 되어있지만, 플라스틱을 사용한다고해도 화학적으로 안정적인 고급 플라스틱을 사용합니다. (일회용 도구는 차치하겠습니다.) 키보드에 사용되는 사출형 플라스틱은 의자 핸들에나 사용될까요.. 요는 의료기기에 쓰이는 플라스틱은 급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알콜은 물론 그 보다 더 강한 화학 물질에도 견딜 수있는 플라스틱을 사용할 것이으므로 의료기기의 플라스틱이 알콜에 잘 견딘다고해서 일반적인 저렴한 플라스틱이 알콜에 잘 견딜 것이라는 논리는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더이상 쓰지 않으려 했는데 쓸 수 밖에 없네요..
뭔가 대단히 잘못아시는 것 같은데요
당연히 전문 의료기관에서 소독을 할때 고온고압의 멸균기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간이 소독은 여전히 알콜로도 합니다.
그리고 적지않은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품질과 내구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일반적인 링겔이나 주사액용기의 경우 일반 상용제품과 급이 다른정도는 아닙니다.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플라스틱과 고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의료용이라고 모든 것이 최첨단, 내구성이 아주 높은 고급 용기 재질로 사용하는 것 만은 절대 아닙니다. 의료용기는 일반 사용용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도 허다합니다.
1회용기의 간이 소독은 범용적으로 알콜을 많이 사용합니다.
소독용 알콜인 에탄올이 만약 고무나 플라스틱에 내식에 문제를 일으킨다면 절대 알콜로 1회성용기, 카데타, 기구를 닦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아니 용기 자체가 얇디얇은 pet병 타입의 플라스틱으로 나와도 안됩니다.
혈관이나 환부에 유해물질이 그대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상 알콜은 의료기기의 범용 소독제로 많이 쓰입니다.
(제가 공교롭게도 오래전에 관련직무를 2년정도 했었습니다. 그러니 믿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limmy님의 주장에 이런 댓글을 단 것은,
일반적인 소독용 에탄올은 키캡에 영향이 없다고 봐도 무방한데도 알코올을 플라스틱에 손상이 갈 것 같이 글을 쓰셨기 때문입니다
에탄올을 키캡이나 하우징 세척용으로 썼을 때 플라스틱의 부식을 일으킨다는 근거가 전혀 없음에도 일반화시키니 거기에 대해 반문을 적은 것입니다.
이 글도 그렇지만 평소 다른 자료 인용과, 수치 적는것을 글쓰기에 소스로 쓰시는 것 같은데 이런 소스가 있으면 사람들은 진실로 받아들일 수 있기에 잘못된 부분을 반문으로 첨언한 것입니다.
(물론 해피해킹처럼 도장이 되어있는 플라스틱에는 지워지는등의 반응은 있겠죠, 그리고 에탄올에 아세톤성분이 일부 들어간 제품이 있다고해서 전부 그런것이 아닙니다. 약국에서 파는 대부분의 에탄올은 그렇게 혼합되어 가공되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플라스틱은 lcd에 사용됩니다. 플라스틱 정의를 보시면 여기에
"반도체 소자, 얇고 화려한 색감의 LCD와 유기EL 디스플레이, 고성능 2차전지, 초극세사와 기능성 섬유, 자동차 내장재 등은 플라스틱이 개발되지 않았다면 볼 수 없었을 제품이다"라는 대목을 보시면 확인되실겁니다 lcd에는 유리뿐아니라 플라스틱도 많이 쓰입니다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4540
자꾸 다른 사람의 주장을 반박글이라고 옳지않은 것으로 일단락하고
자신의 주장만 논리적으로 포장하는 것은 옳지않습니다
(추가사항이 있어서 편집합니다.)
생산적인 토론이 있으려면 제가 주장하고자하는 부분을 명확히 해야겠네요.
주장: 알콜은 아무 플라스틱에 사용하기에 위험합니다.
근거1. 플라스틱에 도색이 되어있는지 사전에 알기 어려운데 알콜을 문지를 경우 도색이 벗겨집니다. (제 해피해킹의 경우를 보세요)
근거2. 일부 플라스틱에 안전하다고 모든 플라스틱에 안전하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근거3. 공업용 에탄올 생산에 대해서 잘 알고있는 사람이 말하기를 생산과정에서 불순물으로 아세톤이 섞여 들어갈 수 있다고합니다. (아세톤은 ABS를 녹입니다.)
"에탄올을 키캡이나 하우징 세척용으로 썼을 때 플라스틱의 부식을 일으킨다는 근거가 전혀 없음"이라고 하셨습니다.
제 해피의 하우징에 생긴 얼룩은 어떻게 해서 근거가 아닌가요? 엄밀히 말해서 에탄올은 제가 사용한 이소프로필 알콜과 다릅니다. 에탄올로 실험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에탄올이 악영향을 미치는지 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이 약국에서 소독용으로 파는 알콜이 에탄올인지 이소프로필 알콜인지 사전 지식이 없다면 구별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이소프로필 알콜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일반인으로서 조심해야하는 것 아닐까요? 어떻게 해서 제가 실험의 결과로서 제시한 사실이 전혀 관련 없는 것인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알콜이 위험했던 또 다른 예들이 있는데 왜 그런 예들은 무시하시는지요? 마제 키캡과 하우징이 알콜에 손상된 경우는 어떻게 설명하실 건가요? 본문의 소스2 링크의 사진을 보세요.
"의료기기에서 사용해서 안전하다"는 사실이 "일반적인 플라스틱에 사용해도 안전하다"는 주장의 근거가 되려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플라스틱이 의료기기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과 동일하거나 비슷해야합니다. 1회성 용기, 카데타 등은 일반 하우징이나 키캡으로 쓰는 사출형 플라스틱이 아니지 않나요?
LCD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LCD 클리너가 쓰이는 LCD표면은 대부분 유리라고 알고 있습니다. 네이버 글에서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플라스틱이 쓰일 수도 있는가보군요. 글라슈테님이 주장하시는대로 LCD 표면이 어떤 플라스틱이라고 해보죠. LCD의 플라스틱에서 안전하다고 일반적인 플라스틱에서 안전하다고 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무언가를 주장하는 글은 태생적으로 논리적이어야합니다. 그리고 그 근거는 사실을 바탕으로 해야합니다. 논리적이지 않은 부분, 사실과 다른 부분은 토론의 글에서 지적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불순물 부분을 추가합니다.)
불순물로 아세톤이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면, 그리고 그 알콜이 ABS 수지를 닦는데 쓰인다면, 일단은 조심해야합니다. 미량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닦느라고 이리저리 문지르다보면 부분적으로 광이 죽는다던지 얼룩이 질 수 있습니다. 한국의 약국에서 파는 소독용 알콜은 불순물로 아세톤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알지 못하지만, 일단 공정상 아세톤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면 (스웨덴의 긱핵유저가 묘사한 부분이 약국에서 파는 에탄올에도 적용된다면) 아무문제 없다고 안심하고 사용하는 것 보다는 정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사용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불순물이라는 것이 어떤 회사 제품에서는 잘 걸러져서 나올 수 있고, 어떤 회사 제품에서는 더 포함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키보드의 외관에 신경을 쓰시는 분들은 안보이는 부분에 검사를 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이소프로필 알콜의 경우 솜에 알콜을 묻히고 문지르면 플라스틱이 살짝 검게 묻어나왔습니다. 빛에 비춰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를 미세한 수준이었습니다만, 확실히 불순물이 들어간 것은 맞아보입니다. (문지른 곳을 또 다시 문질러도 다시 묻어나오는 것을 보면 때가 아니라 플라스틱이 녹아 묻어나오는 것이 맞습니다. 참고로 해피해킹의 하우징 안쪽에서 실험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소프로필 알콜이 해피해킹 먹각 하우징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합니다. 세게 문지르지도 않았는데 보기 흉하게 됐습니다. 이미 넌슬립패드 자국으로 얼룩져있는 상태라 크게 괘념치 않았습니다만, 특별한 흠이 없는 해피해킹이었다면 많이 마음이 아팠을 겁니다. 어느 화학물질을 사용하여 세척을 하시던 다른 사람의 경험을 믿고 사용하는 것 보다는 충분히 검증을 거치시는 것이 안전한 방법입니다.
글라슈테님과 Limmy 님 두분 내용이 다 맞습니다.
보는 시각의 차이 입니다.
Limmy님 시선으로 보면...
IPA가 용제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ABS에 물리적 영향을 미세하게 미칠수도 있습니다.
글라슈테님 시선으로 보면...
아주 미세하게 영향을 끼칠수도 있지만, 제품에 손상이 가거나, 영향을 끼친다고 볼수 없기 때문에,
영향을 안준다고 말을 할수도 있습니다..
또 예로 들기 시작한 의료용기 기구 프라스틱은..
프라스틱이 ABS나 PBT만 있는것이 아니고
전기를 통하는 프라스틱도 있을 만큼 엄청 많습니다.
간단한 예로 HDPE같은 고밀도 프라스틱은 신나나, 화학 약품의 용기로도 사용합니다.
의료용은 ABS가 아니라 HDPE,LDPE,PET같은 밀도가 틀린 프라스틱이겟죠.
ABS는 기계적 강도가 높고 가공이 용이해서 사용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틀릴수도 있습니다 ^_^)
예전에 가전 제품이나 프라스틱 제품을 보면 경고 스티커에..
알콜이나 벤젠등으로 닦지말라고 표시되어 있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실제로 알콜로 닦아도 문제는 없는데요...
하지만 어떠한 표면에 영향을 끼칠수도 있기때문에 그런 경고문구가 있지않나 생각 합니다.
추가로..
솜방망이로 문지른것은 문지를때 생긴 마찰열과 힘+ 솜에 뭍은 용제의 복합 작용으로
프라스틱이나 도료에 어떤영향을 끼치지 않았나도 생각 합니다..
위에 예로든 내용은 제 개인적인 지식이기 때문에 틀릴수도 있지만
결론은 두분이 글이 다 맞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그렇게 생각될 수도 있을듯 합니다
하지만 제가 번번히 말씀드리고자 했던건 알콜중에 소독용으로 사용되는 에틸알콜을 예로 말씀드린 것입니다.
알콜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중에 공업용 알콜인 메틸알콜 즉 메탄올은 플라스틱의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허나 일반 소독용으로 쓰이는 에탄올은 플라스틱에 전혀 영향이 없습니다.
limmy님의 주장대로라면 모든 알콜은 플라스틱의 변형을 가져오니 경계해야한다는 것인데, 그렇지 않기에 반박댓글을 달아놓은 것입니다.
읽는 분에 따라 잘못된 부분을 그대로 받아드릴 수 있기에 반문을 적은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알콜은 모르겠습니다만, 해피해킹에 이소프로필 알콜은 조심하세요. 무턱대고 사용하시다가는 하우징 도색이 벗겨지면서 얼룩이 생깁니다. 많이 문지를 필요도 없고 한번 스윽 지나가기만해도 얼룩이 생기네요. 이것은 제가 경험한 바, 확실한 사실입니다.
해피해킹이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 조심해서 사용해서 해가될 부분은 조심하지 않고 사용해서 올 수 있는 손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해피해킹과 비슷한 도색이 되어있을 것이라고 추측되는 리얼포스도 "이소프로필" 알콜은 조심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제가 있는 곳에 에탄올을 판다면 구입해서 실험해보고 결과를 알려드릴게요. 이미 버린몸 이런 실험이라도 해서 키보드 지식에 기여해야지요. ^^
저 이글을 보고 순간적으로 깨달았는데요.
Limmy님이 국내에 안계신가 보네요 ~
처음에는 무의식적으로 지나갓는데. 이글을 보고 IPA 사진을 다시 보니 ㅎ~
생각 해보니 국내에서는 IPA를 약국에서 안파는것 같은데, 이상하게 약국에서 구입을 하셨다고 하셔서
글라슈테님이 말하신 에틸알콜과 Limmy님이 말하신 IPA는 같은 알콜 종류 지만 틀린것입니다.
IPA가 세정력과 살균력등이 더 높고 용해력(?)이 더 강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IPA순도 높은것은 솔벤트 잉크지울때도 사용하는것으로 알고있어요..
아마 승화 키캡도 IPA 담가두면 잉크색이 빠질거 같은데요(?)
아마..지금 생각 해보니.. 국내에서 약국에 파는 소독용 에틸 알콜과, Limmy님이 사용하신 IPA의 차이점인데
두분다 그냥 알콜로 생각 하고 이야기를 진행하셔서...
이렇게 의견차이가 난것 같네요...
[추가]
국내에서는 약국에서는 IPA를 팔지 않기 때문에 굳이 그거를 찾아서 사서 키보드를 닦을일이 없다 네요...
병원에서 소독용 세척제로는 사용 합니다~
[추가2]
에틸알콜은 먹어도 죽지않는 주정이고
IPA는 먹으면 죽을수(?) 있다.
한국에서는 약국에서 에탄올만을 소독약으로 파는가보네요. 이소프로필 알콜으로 검색해보면 소독용 알콜이라고 나오기는 하는데 약국에서는 팔지 않는가봐요.
여기 미국에서는 슈퍼마켓에 약국이 딸려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대부분의 의약품은 슈퍼마켓에서 구입하는 편입니다. 제가 돌아다니면서 봤더니 여기 미국에서는 에탄올을 소독약으로 팔지 않네요. 약을 전문적으로 파는 대형약국은 팔지 모르겠습니다만, 미국에서는 소독알콜으로는 이소프로필 알콜을 쓰는 것 같습니다.
에탄올을 구할수는 있기는 한데, 순수한 에탄올은 술을 제조할 때 쓰일 수 있기 때문에 순수한 에탄올은 일반적으로 구할 수 없습니다. denatured ethanol이라고 에탄올에 불순물을 넣어서 철물점에서 페인트 코너에 팔고 있더군요. 이 에탄올에는 먹을 수 없도록 일부러 불순물을 넣었다는데 메탄올 + 알파가 들어있더군요.
하지만 이 에탄올은 긱핵의 유저가 실험해 본 결과 키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http://geekhack.org/showwiki.php?title=Das+S+Lasered+Keys+Versus+Filco+Pad+Printed+-+FIGHT
Ethanol/Methanol starts to cloud the rest of the keys... 부분에서 발췌한 사진입니다.
(Top left NeXT DoubleShots, top right Kinesis Laser printed, Bottom left Filco Pad printed, Bottom right Das Lasered 모두 ABS로 추정)
에탄올이 이렇게 만들었는지, 메탄올인지 아니면 플러스 알파로 들어있는 물질이 이렇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네요.
독일의 유저가 조금 더 순수한 에탄올(96%)로 "마제2"의 키캡을 5분 동안 담궈봤을 때는 차이가 없다고 하기는 하네요.
http://geekhack.org/showthread.php?21251-Ethanol-and-Filco-Keycaps
참고로 이탈리에서는 특별한 에탄올이 아닌이상 최소 2%의 아세톤을 첨가해야한다고 합니다.(법으로 제정되었다고 합니다.) 독일에서는 아세톤과 비슷하게 플라스틱에 해를 미치는 butanone (methyl ethyl ketone)을 첨가한다고 하네요.
저도 체리 쓰는중인데 키캡만 PBT고 하우징은 ABS네요;;
키캡은 PBT로 만드는데 왜 하우징이 ABS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