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시파이어 vm01ws 라고 제가 무선 기계식 키보드에 처음 입문했던 제품입니다.
현재는 단종된 모델이지만, 아마존에서 60달러 정도로 가성비조로 사용해보려고 구매했는데요,
오테뮤 갈축이란 스위치가 적용된 제품이었는데 기계식 키보드 치고는 생각보다 체감이 좋지 않더라구요.

윤활을 굳이 해보려 했던 이유는,
저가형 갈축 키보드의 전형적인 느낌인지는 모르겠으나
1.누를때의 표면 마찰이 눈에띄게 느껴져서 많이 서걱임.
2.명료한 느낌보다는 둔하고 무거은 느낌이 듦
3.스페이스바 철심소리가 엄청심함

정도였습니다.



키보드 윤활 이후 정말 드라마틱하게 체감이 좋아졌습니다.
단적으로 비교하자면 먼저 진행했던 커세어 k63 무선 체리 mx적축 보다 상대적인 윤활 체감상향이 훨씬 더 컸습니다.

키감이 말도안되게 명료해지고 서걱이는 느낌이 윤활로 인해 정말 많이 부드러워지고 쫀득해졌네요
특히 스페이스 바의 철심소리가 드라마틱하게 줄어들었습니다.
오래 사용한 중저가 기계식 키보드와 저렴한 스위치에 간단하지만 저렴한 방법으로 좋은 체감을 얻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