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 테크
안녕하세요. N년차 개발자입니다.
키매 분들 중에 개발자가 꽤 많으시던데요.
개발자들은 흔히 윈도우 외부망 PC와 리눅스 내부망 PC 해서 총 두대를 사용하곤 합니다.
모니터도 대부분 듀얼 모니터를 쓰실 테구요.
그렇다고 각각을 위한 마우스와 키보드를 두자니...불편하죠...
(사실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멀티페어링이 되는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하는 겁니다.
모니터는 다다익선이라 모니터를 한 네대쯤 셋업하면 되겠구요 ㅎㅎ)
이 때 사용 가능한 방법은 흔히 두가지가 있습니다.
1. 리눅스에 크롬 원격 데스크탑 설치 --> 윈도우에서 리눅스 크롬 원격 연결
: 리눅스는 크롬 원격 설치를 위해서 별도의 과정이 필요하죠.
잘 안내해준 링크가 있네요. 팔로우 하시면서 셋업 하시면 됩니다.
다만 저는 이 방법이 문제가 있었어요.
듀얼 모니터가 있고, 모니터 두 대 모두 윈도우에 연결, 리눅스 PC에는 모니터를 연결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리눅스 PC에 모니터가 없어서 그런지, 윈도우에서 리눅스로 크롬 원격을 걸었을 때
화면이 뜨지 않는다던가, 화면이 움직이지 않는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디스플레이 장치가 없어서 그런가 하고, 가상 디스플레이를 셋업하였음에도 동일한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2. KVM 스위치 + Synergy
: 듀얼모니터로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해보았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필수조건은
- 마우스와 키보드 한 개씩으로 PC 두대를 모두 컨트롤한다.
- 윈도우와 리눅스간 전환이 자유롭게 한다.
위의 조건을 고려해보니, 당장 떠오르는 것은 KVM 스위치 더라구요.
듀얼모니터 모두를 전환하면 좋겠지만, 4 port를 가진 KVM 스위치는 약 30~50만원에 육박합니다....
그래서 모니터 한대는 윈도우 PC에 연결하고, 다른 모니터 한 대를 윈도우 <-> 리눅스간 전환용으로 사용하기로 합니다.
KVM 스위치는 에이텐이 정석입니다. 저는 극강의 가성비를 가진 CS22U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현재 22,500원이네요.
키보드와 마우스, 모니터 한 대를 허브에 연결시키고, 허브를 두대의 PC에 연결하는 거죠.
Remote-Switch를 누르면 연결된 모니터의 화면이 윈도우 <-> 리눅스간 전환됩니다.
이 때, 키보드와 마우스는 KVM 스위치가 동작하는 화면으로 연결됩니다.
즉, 리눅스 PC를 띄웠을 때는 윈도우 PC에서 마우스와 키보드가 동작하지 않는다는 거죠.
자, 이제 한 단계 왔습니다.
구글 서핑과 개발을 동시에 해야 할 시, 윈도우와 리눅스 PC를 모두 띄워놓을 수 있죠.
그럼 위의 문제를 해결해보죠.
흔히, 윈도우 PC 두 대간 마우스/키보드 공유 시에는 Microsoft Garage Mouse without Borders를 사용합니다.
자료실에 올려주신 분이 있으시던데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한 소프트웨어답게, 윈도우 PC간에는 잘 동작합니다. 최고의 SW죠.
하지만 제가 원하는 윈도우 <-> 리눅스간에는 해당 제품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제품은, Synergy라는 제품입니다.
Synergy는 몇 해 전에 유료화를 선언하고 유료 정책을 시행 중에 있는데요.
중요한 점은, 오래된 버전의 경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입니다.
또 잘 정리해주신 감사한 분이 계셔서 링크를 첨부합니다.
https://storycompiler.tistory.com/37
윈도우와 리눅스 PC 각각에 Synergy를 설치하고, 한 곳을 서버, 다른 곳을 클라이언트로 셋업하면 됩니다.
해당 방법까지 잘 나와있는 고마운 블로그죠.
윈도우/리눅스 모두에 Synergy를 자동실행까지 시켜주시면, PC를 켜자마자 두 PC간의 마우스/키보드 공유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용자가 양쪽 PC에 각각 SW를 켜주셔야 합니다.
자, 다 되었습니다.
환경 셋업을 따라오신 분들은 이제 극강의 퍼포먼스를 내는 업무 데스크 환경을 경험하실 수 있겠네요!
Synergy는 마우스 커서를 중심으로 동작합니다.
마우스 커서가 있는 PC(윈도우/리눅스)에서 키보드 타이핑이 동작하는 겁니다.
여기까지 N년차 클라우드 개발자의 개발환경셋업 일기였습니다 ㅎㅎ
키보드매니아 화이팅입니다.
두 PC간 키보드 마우스 공유는 Easyblue 라는 제품도 있습니다.
1. 키보드 마우스는 윈도우 PC에 연결해 두고 윈도우 PC에 조그만 USB 같은 제품을 꽂아서 프로그램 설치 및 세팅
2. 다른 PC에서 블루투스 키보드 연결하듯 Easyblue 찾아서 페어링(키보드 마우스 따로가 아니라 하나의 블루투스 장비처럼)
3. 입력대상 전환 단축키를 사용해서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사용
블루투스 기반이기 때문에 모바일 디바이스도 입력이 가능합니다.
회사에서 쓰고 있는데 쓸만해요.
헙.. 정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