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못이겼습니다 그 유혹을... 그래서 짤라버렸습니다

 

플맥 PKB-3000U 의 경험도 있으니 그리 어렵지 않겠다 생각했습니다

 

여전히 장비는 칼, 투명테이프 , 순간접착제 , 자 , 니퍼였습니다

 

st-700 짤라표1.jpg

일단 해체후 상판부터 잘랐습니다 자를 대고 칼로 선을 어느정도 그어놓고 반복적으로 계속 그었습니다

 

그러다 많이 파였다 싶은시점에서 휘다 보니 뎅강!

 

위 사진은 순간접착제로 붙인후의 사진입니다

 

st-700 짤라표2.jpg  위에 사진보시면 선 그어져 있는거 보이시죠? 그대로 칼자국 따라 계속 그어대고 니퍼로 조금 자르고 휘고 하다보면 뎅강!합니다..

 

st-700 짤라표3.jpg

 

컨트롤러 하기전에 일단 전 양면테이프로 시트지 사이사이 접었을때 붕 뜨지 않게 살짝씩 붙여서 고정했습니다

 

컨트롤러 부분은 하판 보시면 컨트롤러 고정되는 나사못 들어가는 구멍이 튀어 나와있는데 고것만 칼로 살짝 도려내서 나사못으로 컨트롤러 고정시켰습니다

 

실제로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리 어렵진 않습니다 제가 글루건 같은게 있으면 걍 글루건을 쐈겠지만.. 안타깝게도 없어서..

 

st-700 짤라표4.jpg st-700 짤라표5.jpg

완성된 상태입니다 오른쪽에 좀 티가 나긴 하지만 뭐 그냥 그래도 봐줄만 하네요 ㅎㅎ

 

st-700 짤라표6.jpg 하단면 입니다

 

컨트롤러 공간여유를 위해서 높낮이 조절부위를 도려낼수밖에 없었습니다

낼쯤엔 컨트롤러 옆부분 제거하고 높낮이 조절하는거 다시 달려고 생각중입니다

 

일단 어려웠던점은 시트지가 역시나 좀 잘 웁니다... 그리고 PKB-3000보다 플라스틱이 좀 두꺼워서 외형 자르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지금 현재 키는 다 잘먹는데 엔터키만 약간 반응 늦네요 가끔 살짝눌렀을땐 안먹히기도 하고... 어쨌든 크게 불편하진 않아서

잘 쓰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텐키 접힌부분 방향키랑 페이지 다운 업 키 는 음... 살짝 키감이 부드러워졌네요 원래 st-700에 비해서요

아마 접힌부분사이의 유격이 좀더 생겨서 쿠션역할이 되는거 같습니다

 

완성된 모습 보니 그래도 자르길 잘했단 생각도 드네요...안그래도 제 책상이 독서실 책상모양이라 좀 양옆에 벽이 있어서

 

실제 도 옆사이즈가 작지만 마우스 움직이면서 키보드누르기엔 또 턱없이 작게 느껴집니다 짤라표 보니 여유공간있어보이고

 

실제 마우스 움직일때도 큰불편함이 사라져서 좋습니다

 

이제 짤라표의 유혹이 다신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작업자체는 너무 번거롭네요...

 

그만큼 성취감은 있지만...

 

좋은 하루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