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회원 다현 입니다.

사실 글을 올리기까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저 그런 팁이기에요.ㅎㅎ

여러 고수님들의 글을 보면서 이런저런 시도도 해보고, 저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내서 만족스럽기도 합니다. 이에 공유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올립니다.

 

거기다 최근에 올라온 대구촌놈님의 글에 저도 느꼈던 '달칵'거리는 소리가 있었기에 글을 쓰는데 용기를 얻었습니다.(대구촌놈님 고맙습니다.^^)

 

제가 쓴 재료는

문 틈새로 들어오는 바람 막는 문풍지.

전자재품을 샀을 때 들어있는 보호재료(충격흡수 비닐정도려나요.).

가 있습니다.

 

도구에는

큰 - 드라이버(케이스를 벗길때 작은 걸로 하면 케이스 돌기 다 부셔집니다. 전 다 부셔먹고 나서 큰걸로 한방에 분리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ㅜㅜ).

적당한 크기의 +드라이버(1종류면 다 됩니다.).

커터칼.

가위.

작은 가위(미용에 쓰이는, 손톱 큐티클 제거 또는 콧털 제거 가위입니다.).

정도 입니다.

 

키캡_보강재료.jpg

 

예. 제가 최종 결정내린 최고의 아이템, 전자제품 보호필름입니다.(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네요.^^;)

저건 하얀색 푹신한 것과 비닐이 합쳐진 것입니다. 사실 저것보다는 하얀색 푹신한 것만으로 된 것을 구하려했는데 없더라구요.

 

최근 대구촌놈님 글에서 보면 B키 등에서 소리가 난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동일증상을 느꼈구요. 이미 다른 튜닝을 시도하던 중이라서 제가 잘못 조립을 해서 나는 소리인줄로 알았습니다.

 

키 소리잡기.jpg


제가 찾은 해결법은 위와 같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보강판의 붙은 키하우징(맞는 표현인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자국이 고무에 있습니다.

'달칵'거리는 소리는 제대로 키하우징과 붙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리고(분리를 한 상태에서 키를 눌려보시면 전 키에서 '달칵'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위 사진처럼 보강재를 잘라서 위치시켰습니다(저는 대구촌놈님 제품과 같은 그레이였지만 QAZ 키에서는 소리가 나지 않았고 중앙의 키들에서 소리가 났습니다.).

 

결과는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전 키가 동일한 소리를 내더군요.

거기에 제 개인적인 보강을 조금 하였습니다.

 

뒷판 보강.jpg


문풍지를 사진처럼 붙이고, 높이를 조금씩 잘라서 키가 있는 보강판이 잘 맞도록 조절해 주었습니다.

 

키 바닥잡기_스트로크줄이기.jpg


개인적으로 깊은 스트로크와 바닥치는 소리 등이 싫어 위 사진과 같이 보강을 했습니다.

위 사진이 뭐냐면 집에서 굴러다니는 가죽이 있길래 2mm, 4mm의 폭으로 길게 잘라서 끼운 것입니다. (두께는 1~2mm정도 입니다.)

 

여기에 곤님께 산 크라이톡스로 이쑤시게로 슬라이더에 묻은듯 안묻은듯 윤활을 해주고,

모디열이라고 하나요? 키캡이 큰 쉬프트, 백스페이스, 스페이스, 엔터의 키캡 내부에 문풍지를 자르고 높이를 낮춰 붙여주었습니다.

상당히 정숙한 키보드가 되었습니다. (저는 리얼포스104키 차등 하나가 있기에 다른 것과 비교를 할 수가 없네요.)

제가 목표로 하는 것은 낮은 스트로크, 정숙함, 낮은 손가락 피로도 쪽이라서 감안하고 도전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