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 테크
1.
질문 반, 보고 반, 주장 반.. 반반반 글입니다.
2.
스프링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실 수 있는 분에게 여쭙겠습니다.
스프링에 대해서 자료 정리 중 아래의 글을 방금 보았습니다.
공제됐던 스프링 압력순서 정리
http://www.kbdmania.net/xe/tipandtech/6598667
상기 글에 기록된 스프링 반발력 순서는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가요 ?
3.
내가 지금 스프링/스위치 하나를 들고서 그 반발력을 아주 잘 측정했다고 할 때....
내가 지금 들고 있는 이 스프링을 누가 만든건지, 그 소속을 알아낼 수 있을까요 ??
저의 주장은 가능하지 않다.입니다.
대략적인 분류조차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주장입니다. 그저 막연한 주장..
제가 싸제 스프링 만져본 것은 딱 한 번 뿐입니다. 한 오분 정도 ? )
4
같은 얘기이므로.. 짧게.. 흑축 하나만 사례를 듭니다.
체리 스펙을 보면..
http://www.kbdmania.net/xe/tipandtech/1131617
작동점 하중 60g +/- 20g
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인 즉슨.. 내가 체리 흑축 스위치를 채용한 키보드를 샀을 때..
40g ? OK !! QA 통과한 양호한 제품..
80g ? OK !! QA 통과한 양호한 제품..
맞는 소린지요 ?
한 키보드 안에서..
키 하중이 40g이어도 OK ?
키 하중이 80g이어도 OK ?
혹은
왼쪽 부분에는 전체 키가 100g이더라.. 올라 앉아도 키가 눌러지지 않을 정도더라.. 그런데..
오른쪽 부분은 전체 키는 60g이더라.. 손가락만 살짝 대어도 눌러지더라...라고 하더라도..
QA를 OK로 통과한 양품입니다. (이번에는 바닥 하중을 염두에 두고 말씀드린 검니다. 헷갈리지요.. ^^.)
왜냐하면.. "평균" 80g이면 QA를 OK로 통과하니까요...
실제로 흑축을 실측한 자료를 보면.. 편차가 제법 있습니다.
뜬금없이 떠도는 수치들을 보아도... 편차가 제법 있고요..
5.
특주 스프링의 제작 공차 범위와 그 상세 기준이 어떠한지 저는 잘 모르나..
출입하는 공차의 수치가 당연히 있을 것입니다.
체리는 너무 심한가요 ? (특주품의 공차 범위가 그보다 좁다면.. 다행이겠고요..).
여하간...
체리 스프링에서 낱개 반발력을 언급하는 경우에...
데이터.. 1g/2g/5g/10g/20g/40g? 정도의 편차라면..
데이터.. 1cN/2cN/5cN/10cN/20cN/40cN 정도의 사소한 편차..쯤은 가볍게 웃어 넘기는 아량을 지니시기 바랍니다.
이들 수치는.. 그저 현실의 값일 뿐입니다. 어쩌면 그 정밀한 평균 수치를 보여주는 스프링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는 듯.. 몇 개 실측해보니까.. 결과값이 최대값과 최소값에 엇비슷하게 몰려있는 경우라면... 그 정밀한 평균 수치야 멋지게 나오겠지만.. 바로 그 수치를 지닌 스프링은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있으면 다행이고..).
6.
평균값 (혹은 이론값)
vs
낱개값 (혹은 실측값)
계산통계 분야에는 이런 용어가 있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추측..
그럼..
과연 그럴까요 ?
멀더유 회원께서 제시한 스프링의 제원을 순서대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45g
50g
55g
58g
62g
가장 낮은 반발력과 가장 높은 반발력의 차이는 겨우 17g입니다.
싸제 스프링의 공차 범위는 얼마나 될까요 ? 저는 모릅니다.
만일, "체리"의 공차 범위를 위의 싸제 스프링에 적용한다고 하면..
위의 다섯 가지 스프링을 내가 직접 실측할 때..
구분? "완전 불가능"입니다.
왜냐하면..
"45g"이라는 이름을 단 스프링을 실측할 때 65g까지 나오더라도.. "45g" 스프링으로서 인정을 받는 것이고..
"62g"이라는 이름을 단 스프링을 실측할 때 42g까지 나오더라도.. "62g" 스프링으로서 인정을 받는 것이니까요..
말도 안 되지요 ? 그게 바로 제가 올린 본문 글의 포인트입니다.
이제는 좀 이해하셨으리라고 봅니다.
(반발력만으로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거고..
스위치에 실장한 상태에서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거고..
기타 다른 주변 조건
즉, 색깔, 감은 횟수, 굵기, 길이, 마무리 기타 등등등을 상호 비교해보면 구분 시 약간은 도움은 되겠지요..
근데, 반발력이 이렇게 오락가락 하는 상황에서 주변 조건의 도움을 받아서 "같은" 제품으로 구분한들 무슨 의미가 있지요 ?
스프링은 역시 반발력..입니다.)
제말의 핵심은..
실제로 측정해보면 어느정도 편차가 있지만 가정하신대로 20gf의 편차는 나지 않다는 말이에요.
제가 경험해본 실제 편차보는 플러스 마이너스 20gf의 편차보다는 훨씬 작았습니다.
제가 하려던 말의 핵심에서 좀 벗어나서 첨언하자면, 스팩 시트가 왜 실제 편차를 반영하지 않는지에대한 이유는 잘 모르겠고, 저도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저울과 스프링의 길이와 반발력을 측정할 수 있는 기구만 있으면 어느정도 스프링을 구별해낼 수 있다는 "주장"을 한 것이고요.
제 관찰과 주장을 두줄로 요약하자면:
스팩시트의 20gf의 편차는 아주 많이 부풀려진 것으로 보임.
스프링들을 대략적으로 구별할 수 있을 만큼 공차는 크지 않음.
데이터는 어디 있지요 ?
애매한 주장, 모호한 주장, 흐릿한 주장은 그만하시지요..
최소한 저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개별 제작품의 사양 상세 사항은 알려진 바가 없는 듯 하여.. 체리의 데이터를 임시로 이용하여..),
상기 언급한 멀더유 회원님 소유 5가지 스프링을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귀하께서 주장하는 내용은 대체 뭔가요 ?
5가지 스프링이 구분된다고요 ?
어떻게 ? 무엇을 근거로 ?
구분해 보시지요 ?
어느 정도 구분이 된다는 것은 무슨 소리지요 ?
데이터를, 팩트를 제시해 보시기바랍니다.
시간만 허비하는 무용한 대화는 이쯤에서 그만 접겠습니다.
http://kbdlab.co.kr/index.php?document_srl=212894&mid=board_gb_poll
이런 전문적인 장비가 있으면 .. 측정하면서 궁금증을 풀수있을텐데 말이죠 ㄷㄷ...
측정 장비의 정밀도라기보다는 (정밀?한 측정은 집구석에도 그럭저럭 잘 됩니다. 싸구려 전자 저울만 하나 준비하면, 보시다시피... 너도나도 아무나 그람
단위로 수치를 죽죽죽 잘 뽑아낼 수 있으니까요..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제작 장비의 정밀도에 더 관련이 있는 얘기겠고...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장비의 정밀도가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제작 공장에서 폭 넓게 허용해버리는 오차의
범위가 과연 얼마나 되는가에 대한 얘기를 한 것이지요...
제작에 관여한 분이라면 뭔가 좀 설득력있는 얘기를 해주실 수 있겠건만.. 그런 분이 없는가보네요..
아쉽군요..
위 링크의 프로젝트 진행에 관련자이신가요 ? 그 프로젝트는 스위치에 스프링을 장착한 상태에서 완전히 눌렀을 때 목표 반발력 대비 허용 오차의 범위를 얼마로 잡는가요 ? 그때 스프링 길이는 얼마로 하시나요 ?
http://www.kbdmania.net/xe/6746107 스프링 반발력 측정 ver2
http://www.kbdmania.net/xe/4109072 스프링 반발력 측정(캘리퍼와 미니저울 이용)
제가 미약한 장비로 실측해보았습니다만, 스프링 반발력의 공차는 크지 않았습니다. 하나하나 측정해서 어떤 스프링이다라고 정확히 집어내는 것은 어렵겠으나, 대략적인 구분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