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것도 아닌 팁이랄까...

통울림잡기 보다는 고무링 끼우는 공구의 재발견이랄까...
이 정도 만으로 봐주십시오.^^

얼마전에 분양받은 3700 모드4 변백의 통울림이 싫어서 나름 살짝 손을 바줬습니다.

처음으로 한 것은 아이오에이드로 슬라이더 윤활을 해 준 것입니다.
스위치를 분해하지 않고 윤활을 했기에 그닥 차이점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다음으로 한 것은 키캡에 고무링을 끼운 것입니다.
키캡과 스위치 상부하우징이 맞닿으면서 탁 소리가 나는 것을 상쇄시켜주더군요.
이 부분은 효과를 조금 봤습니다.
그런데, 스프링을 끼울 때 처음엔 샤프로 일일이 밀어넣었는데 꽤 성가신 일이더군요.
그래서 이용한 것이 바로 M13의 하우징 분해용 공구인 5.5mm 너트 드라이버 입니다.
고무링을 키캡 하부의 스위치와 연결되는 결합부에 고무링을 대충 끼운 후 이 너트 드라이버로 쑥 밀어넣으면 한 번에 내부에 밀착됩니다.^^
나름 편하더군요.
혹시 고무링을 끼우는 작업에 사용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마지막으로는 키캡을 모두 덜어낸 상태에서 빈 공간에는 전자제품 사면 들어있는 하얀색 고밀도 스폰지 같은 재질의 완충재를 썰어서 구석구석 밀어넣었죠.

위의 세가지 작업으로 3700의 통울림은 꽤 잡혔습니다.
물론 분해 후 기판 아래에도 보강재를 넣어서 통울림을 더 잡았어야 했으나, 그냥 여기까지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