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 테크
게시판에 원목 팜레스트 만드시는 분들 보고 부러웠습니다.
전에는 수건을 쓰고 있었는데, 땀을 흡수하는 기능은 좋지만 자꾸 눌려서 유지가 되지 않더군요.
일단 i베란다라는 곳에서 원목을 고르고 재단까지 요청했습니다.
원목 사이즈는 두께x폭x길이 21x90x900 짜리 오비스기 판재입니다.
반으로 잘라서 모든 면을 둥근 루터가공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모서리가 잘 안보이실텐데, 모든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풀배열 키보드라서 450 mm가 딱 맞습니다.
이곳에서 찾아본 여러 정보를 기준으로 사포와 오일로 마감했습니다.
말리고 있는 사진인데요.
마지막에 남아 있는 오일을 딱아내고 사진 찍어 봤습니다. (키보드는 어제 주서온 Type-6입니다.)
나무는 아주 쉽고 싸게 구할 수 있습니다.( DIY 원목 판재 파는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가공과 마감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갑니다.
원목은 4000원 가공비 5000원 배송 2500 사포(1000방) 1000원 마감재료 2000원
이렇게 1만5000원 정도 든거 같습니다.
아이락스 KR-6251 적축
제닉스 회색 사이드 37 키캡
Sun Type-6(회사꺼)
평상시 동네에 버려진 나무 가구 조각 등 좋은 재료는 널렸습니다. 약간의 노동력만 더하면 훌륭하게 만들수 있지요.....
동감입니다. 나무는 저렴하게 구하고자 하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마감이 문제인데 아무도 어떤 오일을 발랐는지 물어보시질 않네요. &^^&..
나무오일이 쉽게 구할 수 있는게 아니어서.. 깔끔한 마감은 힘든 거 같습니다.(저도 나무오일 쓰지 않았습니다.)
1000방 사포 한번 문질러준 것과 아닌 것인 차이가 큽니다.(만져봐야 알 수 있습니다.)
오일을 발라준 것과 아닌것은 눈에 띄게 차이가 납니다.(촉촉한 색으로 변합니다.)
쓰면서 계속 길들이는 재미가 쏠쏠 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콩기름 여러번 도포했죠.... 콩기름도 괜찮아요... 첨엔 냄세가 는데.. 금방 흡수해서 냉세가 안나죠.... 들기름은 너무 비싸고...
나무의 결이 아주 잘 살아난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 DIY로 시작했습니다만.. 결국에는 시범님 팜레를 구입하고 말았죠. ㅎㅎ
저는 원래 가공되어있는 몰딩재료를 사용해서 별도의 가공이나 후처리 없이 30cm에 2천원 남짓 들었던 것 같습니다.
http://www.kbdmania.net/xe/3423378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서 유창목의 매력에 굴복했어요. ㅎㅎ
http://www.kbdmania.net/xe/4457716
그리고 또 구입!!
http://www.kbdmania.net/xe/7728617
뭐 어쨌든 손이 닿는 부분은 나무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때가 타도 멋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