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을 클릭하셔서 그림이랑 같이 보세요~

와우~ 어제 드디어! 뇌출혈 키보드가 도착했습니다. MS에서 나온 내추럴 키보드 제일 처음 모델입니다. 10 여 년 전의 그 모양을 단박에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엘리트 전 모델이라 더 신기하기도 했구요... 때가 꼬질꼬질하죠? ㅎㅎㅎ

다양한 세척 방법과 윤활이 있지만, 제가 선택한 것은 "소독용 에탄올" 이었습니당. 워낙 오래된
물건이라 미생물이 살고 있을 것 같은 분이기었거든요. ㅎㅎ 키캡 리무버는 고민 살짝 하다가
연구실에서 칩 뽑을 때 쓰는 칩제거 핀셋을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헤진 칫솔... 구석구석 닦기에
그만이더라구요... 그리고 매직블럭... 사실 이것도 이마트가서 찾았는데, 못 찾아서 매직 블럭
틱한 것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청소비용이 총 2000원 정도...? (에탄올+가짜 매직블럭)

내추럴 키보드는 뒷편에 나사 5개만 뽑으면 그냥 휙 상판,하판이 분리되었습니다.

일단 키캡을 다 뽑아서 구석구석 닦아주고 키캡은 에탄올과 매직블럭으로 샤샤샥 닦아 주었습니다.
글자쪽은 지워지려고 하는 것 같아 살살 닦아주고 키캡의 주변부를 집중적으로 닦았습니다.
닦은 전후의 비교 사진은 엔터키를 보시면 됩니다.

닦고나니 먼지 제거가 되었고, 오랜시간에 걸쳐 켜켜이 싸인 때를 살짝 벗기는데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누렇게 된 키캡을 스케일링 할 수는 없었습니다. 매직 블럭이 가짜였던 탓인가...ㅡ_ㅡ;

하지만, 처음 왔을 때, 먼지 때문에 뻑뻑했던 키는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제 손때가 뭍어가겠죠...

아무튼... 때가 꼬질꼬질한게 눈에 거슬리시겠지만, 청소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설정이오니,
양해를... ^^;

청소하는데, 꼬박 세시간이 걸렸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