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키보드매니아에 가입해서 확장1(오렌지, 핑크)을 필두로 하여 확장2, 아테사, 3000 백축, 11800, 1800, 11900, 치코니 구형청축, nmb 클릭, nec 클릭, 3190, 3000 네오 카이져(갈축), 와이즈, 4100, 3700, 금성 알프스, 829(오렌지), 빨간불, 235BT, 세진 1080, 1070, EAT-1010, 델AT101W, 모델M 등 키보드를 만져보았지만, 사용기나 팁&테크란에 글한번 쓴적 없는 키보드매니아 영원한 초보입니다.^^*

우기님의 도움이 좋은 경험이 되었기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3000 과 3190을 사용하는데 아주 조금 모자란 느낌을 가지고 있었는데 우기님의 "이브의 유혹"편을 읽고 "나도 통울림을 한번 없애볼까?" 라는 생각에 우기님의 도움을 얻어서 실행에 옮겼습니다.

<사진 모델은 G80-3190 입니다.>

먼저 통울림을 없애기 위해서 제가 준비한 것은
1. 우드락 (=> 스티로폼 비슷한 합판) - 좌측사진. / 50센티 자 / 칼 /볼펜
   <<<두께 2mm  // 규격 600*900>>>
   (일반 문구점에 가면 있습니다.^^*)

2. 가로 : 44.1mm / 세로 : 18mm 로 직사각형을 그려 정성스럽게 자릅니다.
    8개 정도 만듭니다.
   (정성스럽게 자르지 않으면 문제가 생깁니다.ㅎㅎ)

3. 맨 밑에 칸에는 1개를 넣습니다. 양면테이프 같은 것으로 붙일필요는 없습니다.
   넣어보시면 "음 테이프 필요없겠군" 이라고 감이 오실겁니다.

4. 같은 방법으로 바로 윗 칸에는 2개를 넣습니다.
5. 같은 방법으로 바로 윗윗 칸에는 3개를 넣습니다.
6. 같은 방법으로 바로 윗윗윗 칸에는 3개를 넣습니다.
7. 옵션
   (체리 3000 에서는 바로 윗윗윗윗 칸에 가로 : 44.1mm / 세로 : 27mm 로 해서 3-4개를
    만들어 넣습니다.)
7. 다시 조립^^*

일전의 뀨뀨님 말씀대로 유치원만 나오면 가능한 작업입니다.^^*

=> 개인적인 키감의 변화
   절도있는 느낌과 찰랑찰랑(?)함 그리고 가벼워진 키감이 어우러져서 "바로 이거야!!"라는
   상당히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 맺음말
   예전에 와이즈와 빨간불을 분해해 본적이 있습니다. 와이즈와 빨간불의 공통점은 기판이 바닥에
   밀착되어 있으며, 빨간불의 경우에는 상판에 기판이 완전 밀착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구현을 해보고 싶었는데 통울림을 없애기 위한 작업으로 둘다를 모두 구현해
   본 것 같습니다.
   적당한 우드락의 조절로 조립시 기판이 상판에 완전 밀착되며, 기판이 바닥에 어느정도 밀착되었
   기 때문입니다.^^*

워낙 글재주가 없어서 이해가 쉽게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