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0^
지난번 4100이 (염장성) 하드보드지 덮개를 제작한 이후...
남은 종이로 무얼 만들어 볼까 고민하다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생각난것이~
아하~~ 이동형 케이스를 한번 만들어 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월말 keystopia님께 4100 직선줄을 하나 분양받고
2주후... 꼬인줄이 보이길래... 그것 또한 입양하였습니다 -_-;
꼬인줄은 자리에 놓고 사용 목적으로 직선줄은 학교안에 실습이나
외부로 갈때 쓰려는 목적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냥 키보드랑 연장선만 딸랑 들고 가려니,
가방에 그냥 넣으면 수많은 먼지와 책사이에 눌릴것이 두려워 (처음산 기계식 키보드기 때문에 ^^)
남은 하드보드지와 접착 시트지를 이용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실 만들어보니 종이라 모자르는 바람에 1장을 더 구입했다는 설이;;;)

# 재료 : 색상하드보드지 8절 1장, 칼, 가위, 샤프, 자, 투명시트지, 부직포(스크래치방지용)
P3170003.jpg

# 비용 : 색상하드보드지 600원, 부직포 600원, 투명시트지 지난번껏 남은것, 수고비 학생식당 1끼

# 순서 :

1. 먼저 키보드의 선을 정리하기 위해서 키보드 선정리용 박스를 만듭니다.
P3170004.jpg
  
   선정리용 박스의 사이즈는
   -가로 : 25mm(왼쪽여백) - 175mm(선정리가로) - 25mm(오른쪽여백)
   -세로 : 25mm(위쪽여백) - 30mm(선정리세로) - 25mm(아래쪽여백)    입니다.


2. 선정리용 박스를 다 만들었으면 그다음 키보드와 선정리용 박스를 담을 밑판을 만듭니다.
P3180007.jpg

   밑판 사이즈는
   - 가로 : 30mm(왼쪽여백) - 284mm(키보드가로) - 30mm(오른쪽여백)
   - 세로 : 30mm(위쪽여백) - 174mm(키보드세로) - 30mm(아래쪽여백)  입니다.


3. 밑판을 만들었으면 윗판(뚜껑)을 만들어 줍니다.
P3180008.jpg

   윗판의 사이즈는 밑판이 윗판 사이로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밑판보다 조금은 넉넉한
   사이즈로 만드셔야 합니다. (밑판보다 3~5mm정도 크게 제작)
   윗판의 사이즈는
   - 가로 : 30mm(왼쪽여백) - 289mm(키보드가로) - 30mm(오른쪽여백)
   - 세로 : 30mm(위쪽여백) - 179mm(키보드세로) - 30mm(아래쪽여백)  입니다.


4. 선정리용 케이스때문에 키보드 선의 길이가 짧기 때문에 PS/2 연장선을 넣어가지고 다니기 위해
   키보드 위에 남은 부직포를 깔고 연장선을 담고 다니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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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마지막으로 뚜껑을 덮어서 모든것이 잘 들어갔는지 확인을 합니다.
P3180013.jpg


6. 수고한 기념으로 학생식당에서 밥을 먹습니다 ^^;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두시간정도 소요된것 같습니다.
지난번 염장성 루프로 인하여 그 충격이 크나큰바 -0-;
이번에는 그냥 만들어 보았습니다 ^^;
다 만들고 학생식당에 가서 밥을 먹었습니다. 오래간만에 먹는 학생식당밥...
정말 맛이 없었습니다 -_-; 그냥 밖에가서 천원더주고 사먹는건데 -ㅠ-;
다음번에는 무얼 만들어 볼까 생각중입니다 -0-;
아크릴로 투명 루프를 만드는 일도 재미 있지만, 저는 손수 만드는 것이 왠지~
왠지~ 정감이 더 가는것 같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조물딱 조물딱 거리고 있으니 형들이 그러더군요...
너 공작하냐 -_-;; 아니요 -0-; 키보드 케이스 만드는데요~
니 키보드 비싼거냐? 네; 새것은 형꺼 12개 살 수 있어요; (사실은 중고라 4개 가능)
음... 그래 열심히 만들어라. 네;;;
공부나 열심히 하지 그런것 뭣하러 만드냐?
다 취미생활이죠~ ^^; 전 특이한 넘인가 봅니다 -_-;

갑자기 발상이 으~~~ (띵동~!)
다음엔 키보드 받침대를 만들어 봐야 겠습니다.
모래나 무거운것을 채워서 책상에서 움직이지 않고..
제 22도의 높이에 맞는게 어떨까 합니다.
자~ 그럼 다음에 또 뵐께요 ^_^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