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BS - 아크릴로니트릴 뷰타다이엔 스타이렌 (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최근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입니다. 키보드 뿐만 아니라 수많은 분야에서 대활약중입니다.
이름 그대로 아크릴로니트릴과 뷰타다이엔, 그리고 스타이렌(스티렌) 3개의 물질을 혼합해서 만드는 합성 수지죠. 보통 50%~60%의 스타이렌에 30% 정도의 아크릴로니트릴, 그리고 나머지는 뷰타다이엔을 혼합해서 고분자를 구성하게 되는데, 결과적으로는 폴리뷰타다이엔 결정에 아크릴로니트릴-스타이렌 섬유가 얽히게 되는 구조가 된다고 합니다.
아크릴로니트릴은 ABS의 강성을, 뷰타다이엔은 ABS의 유연성을, 스타이렌은 ABS의 반짝반짝하는 광택을 내게 한다고 합니다.

ABS는 뛰어난 충격흡수성을 갖고 있는데요, 골프 헤드에도 써도 될 정도록 충격 흡수율이 좋습니다. 그리고 뛰어난 기계적 강성이 있어서 널리 쓰입니다.

하지만 ABS에 들어가는 뷰타다이엔은 산소에 취약한 면모를 갖고 있어서 에이징 현상을 유발하는데요, 그래서 에이징 현상을 어느정도 막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ABS에 항산화제를 섞어서 제조한다고 합니다. 즉, 이 항산화제의 약발이 떨어지면....에이징이 시작되는 거겠죠. -ㅅ-a


2. PBT - 폴리뷰틸렌 테레프텔레이트 Polybutylene Terephthalate

우리에게 승화인쇄 키캡용 재질로 유명한 PBT 수지는 결정성을 가지는 고분자 수지로, 뛰어난 기계적 강성과 방수성능을 보여주는 플라스틱입니다. 다른 플라스틱에 비해서 빠르게 굳기 때문에 몰딩 과정이 상당히 짧고 간단하다고 합니다.
PBT의 강점은 괜찮은 화학적 내구성과 내열성, 그리고 뛰어난 강성과 높은 절연성입니다. 덕분에 전기 절연체로 널리 쓰이는데요. 하지만 149도 이상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며 끓는 물에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 PBT는 종종 유리섬유와 혼성해서 강화PBT로 만들어 쓰는데요, 강화 PBT는 거의 1.5배로 강력해진 내구성과 훨씬 더 뛰어난 화학적 내구성을 가진다고 합니다.
ABS에 비해서 상온의 환경에서 산화되기 어렵기 때문에 PBT키캡은 아직도 반짝반짝 빛나고 있죠.

하지만 PBT는 염기에 취약합니다.


3. 노릴 Noryl(tm)

노릴은 제네럴 일렉트릭에서 개발한 폴리페닐렌 플라스틱 수지를 개량해서 만든 고강성 플라스틱 수지입니다. 사용 한계 온도 이내에서 매우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성형 수축률이 적으며 비중이 낮아서 비교적 가볍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뛰어난 내화학성/절연성을 가지고 수분에 강하다는 장점을 가지는데요, 그리고 도색이 잘 된다는 장점이 있어서 요즘에는 건축용이나 인테리어 장비를 만드는데 쓰인다고 합니다.
IBM의 모델F가 이 노릴 재질의 하우징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축용/인테리어용으로나 쓰는 물질인 만큼 키보드에 사용하기엔 좀 비쌉니다.
최대 200도까지도 견딜수 있다고 하는군요. 이건 끓는물에 삶아도 멀쩡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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