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 테크
리얼포스의 왼쪽 컨트롤 키의 문제는 많이들 아시고 계실겁니다. 다른 키들보다 왼쪽 컨트롤 키가 유격이 심하다는 것은 공공연히 알려져있죠.
제가 오늘 논의하고자하는 문제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왼쪽 컨트롤 키는 저소음이 아님.
2. 왼쪽 컨트롤 키가 다른 키보다 튀어나왔음.
3. 다른 스위치와 구조가 달라서 저소음 개조를 할 수 없음. 기존 Topre 스위치 보다 품질이 많이 떨어짐: 슬라이더와 하우징의 유격이 상당하고 엉성한 구성, 유일한 장점은 LED와 호환되도록 만든 점.
사실 오늘 저소음 개조를 하려고 뜯었는데 저소음 평판링을 끼워넣을 수 없는 구조더군요. 다른 스위치와 교체를 하려고해도 구멍모양이 달라서 끼울 수 없었습니다. 수 많은 나사를 풀르고 구조를 확인한 순간 이전에 한번 시도하려고 했었는데 실패했던 기억이 나더군요.
리얼포스의 개선판을 바라고 또 여러분이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동영상을 찍어봤습니다. ^^
참.. 왼쪽 컨트롤 키가 더 튀어나온 사진입니다.
첫번째 사진은 가이드 라인이 없는 사진:
잘 모르시겠다는 분들을 위해 가이드 라인을 첨가한 사진:
아마도 Witex님이 가지고 계신 리얼포스와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다른 구조로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제 리얼포스는 스펀지링을 C자형으로 자른다고 하더라도 삽입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었습니다. ㅠㅠ
오늘따라 리얼포스가 손에 착 감기네요. 그래서 이 옥의 왕티가 눈에 더 띄는지 모르겠습니다.
측면에서 찍은 모습인데요. 플런저를 감싸고 있는 하우징이 보이시죠? 저기 목폴라 티 처럼 올라온 부분이 하우징 안쪽으로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충격 흡수재를 잘라서 모서리에 접착을 시키지 않고서는 고정을 시킬 수 없는 구조였습니다. 제 경우에 작업을 하게 된다면 플런저의 모서리 부분에 충진재를 접착해야할 것 같네요.
우리나라 모 회사의 자랑스런 아이디어로 알고 있는데 실사할 때마다 불만이 되는 키죠...ㅋ
그냥 86을 쓰는 게 제일 나은 것 같기도 합니다.ㅎ 전 89가 2개나 되네요...^^;;
아무튼... 저 키 안쪽면에 넣을수 있다는 말씀이었어요.
저랑 같은 키구조일겁니다.
저소음 작업의 원리는 슬라이더에 패킹을 끼워넣어서 슬라이더와 키의 윗면과 부딪치는 충격을 줄여주는 거잖아요?
저 컨트롤키는 슬라이더에 패킹을 넣을수 없는 구조기 때문에, 슬라이더가 아닌 키 윗쪽면에 평패킹을 잘라서 넣어주는 거에요. 결국 패킹이 들어가는 위치만 다를뿐 원리는 같습니다.
이거 보여드리자고 다 뜯기도 뭣하고;; ㅠㅠ
저도 다른분들 리뷰에서 도움많이 받고 있어서... 자잘한 이런 리뷰도 좀 올리고 해야하는데... 혹시 방법 못찾으실듯하면 다음주 지나서 리뷰한번 올릴때 같이 올리도록 할께요...
지금 30균등 일본서 배송중인데... 이걸로 현재 둘다 저소음으로 개조된 리얼87이랑 660c를 30 균등으로 개조예정이거든요... 660c 기판나사 조임조절이랑 하우징 좀 깎아서 키압 낮추는것도 있고... 이것저것 묶어서 좀 올려봐야겠어요...
전 잘 모르지만 일단 제가 모르던 부분이라 추천드립니다 ~
저 토프레는 정말 잘 몰라욤~ 청소도 거의 안하는 편이라 ㅜㅜ 슬라이더 윤활만 게으르게...
역시!!! Limmy님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확실히 리얼은 까자고 들면 완전 보물창고 인데..... 끊을 수 없음이.....
링을 슬라이더가 아니라 키캡 안쪽에 넣는 방법이 있습니다.
링을 잘라서 C자형으로 끼워넣는 구조이기 때문에 슬라이더에 넣는것만큼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그래도 쉽게 링이 빠져나올거 같진 않습니다.
문제는... 링을 넣다보면 링의 폭보다 좁은 구간이 있기 때문에, 링의 해당 부분들의 폭을 3군데 정도 잘라주는게 좋습니다. (이게 말로 설명이 잘 안되네요...)
폭 좁은 부분에 그냥 밀어넣었다가는 나중에 링이 세워져 들어가거나, 그로 인해서 떨어진다거나 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좀 높아보이는듯 해서 전 저렇게 작업했습니다~